#모닝 마켓 브리핑
10월 22일 AM: AI 실적에 오른 뉴욕, 아시아장은 고유가·고금리를 시험한다
내용 요약중...
10월 21일 뉴욕 증시는 스페이스X의 첫 분기 흑자와 AI 인프라 기대에 나스닥이 1.05% 오르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 10년물은 5.1253%, 브렌트유는 108.82달러에 머물렀고, 장 마감 뒤 메타와 테슬라의 실적·CAPEX가 갈리며 나스닥 100 선물은 0.5% 밀렸습니다. 오늘 국내장은 한국은행 금통위의 매파적 동결 여부와 반도체 수급, 환율·유가 민감도가 상승 지속 조건을 가릅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10월 22일 오전 8:12


10월 21일 뉴욕 증시는 스페이스X의 깜짝 실적과 AI 인프라 투자 기대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나스닥은 1.05% 오른 26,702.86, S&P 500은 0.58% 상승한 7,757.17, 다우존스30은 0.69% 오른 52,856.09에 마감했고, VIX는 3.64% 내린 16.68을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97% 올랐고,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채권과 원자재 시장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1253%로 1.68bp 올랐고, WTI는 배럴당 97.15달러, 브렌트유는 108.82달러에 머물렀습니다. 장 마감 뒤에는 메타와 테슬라의 성적표가 엇갈리며 나스닥 100 선물이 0.5%가량 밀렸는데, 오늘 아시아장과 국내장도 'AI 호재가 고유가·고금리를 견딜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그대로 안고 출발합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S&P 500 | 7,757.17 | +44.60 | +0.58% |
| 나스닥 | 26,702.86 | +278.04 | +1.05% |
| 다우존스30 | 52,856.09 | +360.21 | +0.69% |
| VIX | 16.68 | -0.63 | -3.64% |
| 미 10년물 국채금리 | 5.1253% | +1.68bp | - |
나스닥이 1% 넘게 오르며 지수 가운데 가장 강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AI 부문 매출 급증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매출 가이던스 상향(185억~195억 달러)이 반도체와 서버 관련주에 온기를 넣었고, 슈퍼마이크로는 9.6% 급등했습니다.
다만 같은 기술주 안에서도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엔비디아가 2.54%, AMD가 3.36% 오른 반면 알파벳은 1.62%, 넷플릭스는 5.3% 밀렸습니다. VIX가 16.68까지 내려 변동성은 줄었지만 10년물이 5.12%대에 머문 점은, 주가 상승이 금리 부담을 이겨냈다기보다 실적이라는 재료에 기댄 하루였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주요 종목
스페이스X 3분기 매출이 145억7,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1% 늘었고, 순이익 44억 달러를 내며 상장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슈퍼인텔리전스(SI) 부문 매출이 75억6,000만 달러로 830% 급증하며 전체의 52%를 차지했고, 스타링크가 52억5,000만 달러로 뒤를 받쳤습니다.
주가는 7.8% 올랐고,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의 합병을 검토하는 특별위원회 구성도 공식화했습니다. 4분기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350억~400억 달러로, 3분기 집행액 195억9,000만 달러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AI 매출이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 속도와 투자 강도가 함께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메타 3분기 매출은 6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늘며 시장 예상치 633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청소년 보호 소송 합의금 98억9,000만 달러가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129억9,000만 달러로 37% 줄었고, 주당순이익도 3.83달러에 그쳤습니다. 이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순이익은 7.40달러로 시장 기대를 넘어섭니다.
문제는 현금흐름입니다. 설비투자가 349억1,000만 달러까지 늘면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1억2,000만 달러로 돌아섰습니다. 회사는 2026년 설비투자 전망 하단을 1,350억 달러로 올렸는데, 주가는 정규장에서 0.47% 오른 697.52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에서 6% 안팎 더 올랐습니다. 일회성 비용을 걷어낸 이익과 4분기 매출 가이던스 730억~760억 달러가 투자심리를 지지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 3분기 매출은 28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7억1,800만 달러로 56% 감소했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19.6%로 전년 18%보다 개선됐지만, 잉여현금흐름이 15억3,000만 달러로 62% 줄며 수익성과 현금창출이 동시에 눌렸습니다.
주가는 정규장에서 3.41% 오른 386.47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뒤 시간외에서는 1% 넘게 밀렸습니다. 자동차 부문 수익성보다 AI·로보틱스 투자 기대가 주가를 떠받치는 구조인데, 그 기대를 현금흐름으로 증명하는 속도가 관건입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메타·테슬라, 같은 AI 투자 다른 현금흐름
두 회사의 3분기 성적표는 AI 투자 사이클의 명암을 갈랐습니다. 메타는 매출 성장과 4분기 가이던스로 시간외 상승을 이끌었지만, 설비투자 확대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했습니다. 테슬라는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이 함께 줄었습니다.
메타의 설비투자는 349억1,000만 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고, 2026년 전망치도 1,350억~1,450억 달러로 하단이 올라갔습니다. 테슬라는 매출 280억5,000만 달러에 영업이익 7억1,8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이익률이 2%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메타는 시간외에서 6% 안팎 올랐지만 테슬라는 1% 넘게 밀렸고, 나스닥 100 선물은 0.5%가량 내렸습니다. 램리서치는 9월 분기 매출 8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4.5% 늘고 영업이익률이 처음으로 40%를 넘었지만, 중국 매출 비중 35%라는 수출 규제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10년물 5.12%, 연준은 10월 동결·12월 인상 사이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1253%로 전일보다 1.68bp 올랐습니다. 2년물은 4.8038%로 2.77bp 상승했고, 30년물은 5.4199%를 기록했습니다. 유가가 100달러 안팎에서 내려오지 않는 한 금리 상단이 더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준은 10월 27~28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게 반영돼 있습니다. 다만 12월 인상 전망은 유지되고 있고, 영국 9월 소비자물가가 3.5%로 예상치 3.4%를 웃돈 점도 글로벌 금리 부담을 키웠습니다.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성장주에 부담이 남는 이유입니다.
호르무즈 긴장, 브렌트 108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82달러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WTI는 97.15달러로 0.68% 내렸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재개 기대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호르무즈 해협과 사우디를 둘러싼 긴장이 상단을 받쳤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306만1,000배럴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8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여기에 사우디 담맘 공항이 공격을 받고 미국이 사우디 내 비(非)긴급 정부 직원 철수를 명령하면서, 유가의 지정학 프리미엄은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원유 평균 운송비가 1년 전 배럴당 3달러에서 최근 20달러 이상으로 뛰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운송비가 원유 도착가를 밀어 올리는 구조라, 유가가 진정돼도 소비자 물가 압력은 남을 수 있습니다.
BOJ 12월 인상 시계와 엔화 158엔
일본은행은 10월 30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 우세하지만, 12월 인상 가능성은 80% 넘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경제학자의 83%가 12월 18일 회의에서 1.25%에서 1.50%로 올릴 것으로 봤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158.31엔으로 마감하며 여전히 160엔 아래에서 고점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 일본 수입 물가와 함께 아시아 전반의 물가 압력으로 번질 수 있어, 오늘 일본 증시도 엔화와 미국 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어제(10월 21일) 니케이225는 545엔(0.9%) 오른 64,621엔, 토픽스는 34포인트 오른 4,043으로 마감했습니다. AI·반도체 관련주가 반등을 이끌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줄이며 65,000엔을 되찾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장전에서는 엔/달러 158.31엔과 미 10년물 5.12%, 브렌트 108달러가 부담 요인입니다. 간밤 메타·테슬라 실적이 엇갈린 만큼 소프트뱅크그룹과 어드밴테스트 등 AI 밸류체인 대형주가 미국 시간외 흐름을 어떻게 반영할지가 오전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 일본은행 10월 30일 회의를 앞두고 12월 인상론이 힘을 얻는 점도 엔화와 수출주에 양방향 변수입니다.
🇨🇳 중국
지난 거래일인 10월 21일 중국 A주는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0.7% 안팎 밀렸고, 차이넥스트지수는 1.89% 하락하며 전고체 배터리와 염료 업종이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오늘 장전에서는 'AI+' 행동 계획이 광모듈·반도체·스마트 제조 업종으로 확산되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3분기 GDP 4.5%와 9월 산업생산 5.5%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소매판매 1.1%, 부동산개발투자 -20.6%가 내수 부진을 드러낸 만큼, 정책 기대와 실물 지표 사이의 간극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10월 LPR이 1년 3.0%, 5년 3.5%로 동결된 점과 위안화 고시 환율도 확인할 대목입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인 10월 21일 홍콩 항셍지수는 0.9% 하락했고 항셍테크지수는 1.26% 밀렸습니다. 닝더스다이(CATL)가 11.4% 급락하고 텐센트가 4% 넘게 빠지며 400홍콩달러 아래로 내려간 점이 지수를 눌렀습니다.
오늘은 배터리·전기차주의 낙폭 진정 여부와 남향 자금 흐름이 관건입니다. 미국이 딥시크 등 중국 AI 기업의 제품 구매를 금지한 조치에 중국 상무부가 반발하고 나선 만큼, 기술주 전반의 위험선호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항셍테크의 4,000선 부근 등락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전 거래일인 10월 21일 코스피는 3.29% 오른 5,735.66에, 코스닥은 2.3% 상승한 800.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600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삼성전자(5.67%)와 SK하이닉스(5.81%)를 끌어올렸고, 장중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최대 변수입니다. 기준금리는 3.00%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채권시장 종사자 93%와 경제학자 95%가 동결을 점쳤습니다. 관건은 결정 자체보다 매파적 동결의 강도입니다. 물가와 환율 지표가 악화된 만큼, 총재 기자회견에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열어두는지에 따라 채권금리와 성장주 할인율이 함께 흔들릴 수 있습니다.
밤사이 미국 변수는 반도체와 2차전지에 엇갈리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호실적은 AI 서버·메모리 수요에 우호적이지만, 메타의 설비투자 확대와 테슬라의 현금흐름 악화는 'AI 투자 대비 회수' 논쟁을 다시 키웁니다. 나스닥 100 선물이 0.5%가량 밀린 점은 오전 반도체 대형주 차익실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율은 1,325원 안팎에서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한 상태로, 수출주에는 실적 개선 기대와 환차손 우려가 동시에 걸려 있습니다. 장중에는 외국인 선물 수급과 금통위 발표 직후의 채권금리 반응을 함께 봐야 합니다. 정유·조선처럼 유가에 민감한 업종은 브렌트 108달러 유지 여부에, 반도체·2차전지는 미국 시간외 흐름에 각각 방향이 갈릴 수 있습니다.
AI 실적이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유가와 금리라는 벽은 그대로입니다. 오늘 오전 금통위의 매파적 동결 여부와 발표 직후 국고채 3년물·원·달러 환율 반응, 오늘 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예상 20만 건)까지 확인하고 나면 이번 주 후반 방향이 조금 더 선명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