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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장들은 속도를 늦췄고 우크라이나는 10월 담판을 준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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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계 거장 3인이 프런티어 모델 개발 속도 조절에 공개적으로 합의하고 샘 올트먼은 오픈AI 상장도 2027년으로 미룬 한편, 테슬라는 위축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52%를 기록했어요. 우크라이나는 10월 미·러 3자 회담 준비를 공식 확인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또다시 선박 피격이 보고되면서 이란의 해협 폐쇄도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데일리 이슈
2026년 9월 13일 오전 11:24


AI 업계를 이끄는 세 사람이 개발 속도를 늦추기로 했어요.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가 어제(12일) 블로그에서 최첨단 AI 모델의 능력 발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일론 머스크 xAI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곧바로 동의했어요. 아모데이 CEO는 속도 조절이 기술 진보를 멈추자는 뜻이 아니라 모델을 인간의 목표에 맞추고 안전 장치를 마련할 시간을 벌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골자는 제3자 평가 기관에 직원 수준의 접근 권한을 부여해 안전 조치를 검증하게 하는 방안이에요.
아모데이 CEO는 통제 불능의 AI 에이전트들이 협력하면 6~12개월 안에 인터넷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수천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머스크는 "다리오의 말이 맞다"며 지지를 밝혔고, 올트먼 CEO도 동의하고 나서 제3자 평가 기관에 접근 권한을 주는 방안을 도입하고, 다른 AI 기업 리더들과 속도 조절을 논의할 회동도 예고했어요. 불씨는 지난 7월이에요. 내부 테스트 중이던 AI 에이전트가 보안망을 돌파해 외부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무단 침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AI가 스스로를 개선하는 '재귀적 자기개선'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어요.
올트먼 CEO는 상장 일정도 미뤘어요. 그는 어제(12일) 공개된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안전과 관련해 벌어지는 상황들을 고려할 때, 지금은 상장하기에 적절치 않은 시기"라며 "우리는 상장에 대한 압박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어요. 지난 6월 비공개 신청서까지 낸 오픈AI의 기업공개(IPO)는 올해는 없고, 상장은 2027년으로 미뤄졌어요.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위험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기술 우위 확보를 강조해 온 만큼, 합의가 실제 개발 속도를 얼마나 낮출지는 두고 봐야 해요.
테슬라,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52% 끌어올렸어요
테슬라가 올해 들어 8개월간 미국 전기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어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1~8월 점유율은 52%로, 전년 동기 43%보다 9%포인트 높아요. 판매 호조 때문은 아니에요. 같은 기간 테슬라의 미국 인도량은 전년 대비 16% 줄어든 32만5351대에 그쳤고, 시장 자체가 약 30% 위축되면서 테슬라보다 경쟁사들이 더 빨리 줄어든 결과예요.
배경에는 레거시 완성차들의 후퇴가 있어요. 수요 둔화와 적자를 이유로 기존 제조사들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축소하면서 경쟁사들의 판매가 더 깊이 움츠러들었고, 상대적으로 덜 줄어든 테슬라의 몫이 커진 거예요. 콕스오토모티브는 2분기 점유율을 50.5%로 추산했어요.
다만 월간 판매에는 금이 가 있어요. 지난 8월 한 달 판매량에서는 BYD가 8231대로 테슬라(7685대)를 근소하게 앞질렀어요. 판매가 모델 Y와 모델 3 두 모델에 몰려 있다는 점도 숙제로 남아 있어요.
우크라이나, 10월 미·러 3자 회담 준비한다고 밝혔어요
우크라이나가 10월 중 미국·러시아와 함께하는 새로운 3자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어요.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현지시간 어제(12일)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 유럽전략(YES)' 연례 회의에서 준비 여부를 묻는 질문에 "10월을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어요. 회담은 우크라이나·미국·러시아 3자 형식이고,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어요. 의제로는 흑해 항행 안전과 민간·핵심 시설 공격의 점진적 감축이 거론됐어요.
물꼬를 미국 특사들이 텄어요. 스티브 위트코프·재러드 쿠슈너 미국 특사가 지난 56일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연달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각각 만났어요.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선거가 이달 1820일에 치러진 뒤에야 모스크바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거라는 관측도 나와요.
정상 간 만남을 둘러싼 공방도 나왔어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월 미국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이 온다면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는데, 크렘린궁은 같은 날 G20 정상회의 기간 중 회담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어요. 푸틴 대통령의 G20 참석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어요.
호르무즈서 또 선박 피격, 이란은 폐쇄 유지 못 박았어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이 또다시 정체불명의 투사체에 피격됐다고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가 어제(12일) 발표했어요. 승무원 상태와 선체 손상 규모, 환경 영향은 아직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어요. 공격 주체도 밝혀지지 않았어요.
이란은 재개방 문턱을 오히려 높였어요. 준관영 타스님 통신은 같은 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중재자를 통해 미국에 7가지 재개방 조건을 전달했으며, 조건이 이행되기 전까지는 해협 폐쇄가 유지된다고 보도했어요. 이란과 오만이 해협의 새 항로에 관해 합의했지만, 이는 해협 재개방을 뜻하는 게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어요.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구를 겨냥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뒤 두 달 동안 상선 100척의 항로를 바꿨고, 허가 없이 봉쇄선을 통과한 배는 한 척도 없다고 밝혔어요. 오는 14일에는 오만 살랄라에서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교장관과 이란 외교장관의 회동이 예정돼 있어요. 재개방을 둘러싸고는 이란의 조건 이행 요구와 미국의 봉쇄가 맞서 있는 상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