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마켓 브리핑
8월 26일 PM: 유가 하락에 반등한 아시아, 엔비디아 실적과 PCE가 미국장을 가른다
내용 요약중...
오늘 아시아장은 이란-오만 호르무즈 임시 항로 합의와 미·이란 휴전설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WTI 80달러선)에 코스피(+0.97%)와 닛케이(+0.65%)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등의 지속성은 오늘 밤 미국장에서 검증됩니다. 핵심 변수는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 내일 한국은행 금리 결정, 7월 PCE와 잭슨홀 미팅입니다.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섹터에 하방 압력을 주는 가운데 AI 반도체 실적과 통화정책 방향이 시장을 가를 전망입니다.
이브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26일 오후 5:42


오늘(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7% 오른 6,808.21에 마감했습니다. 이란-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임시 항로 합의와 미·이란 휴전설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이 아시아 증시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를 끌어올렸는데요. WTI 원유가 배럴당 80달러선으로 떨어지며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확산했습니다.
다만 이 반등의 지속성은 오늘 밤 미국장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 내일 한국은행 금리 결정, 7월 PCE와 잭슨홀 미팅이 밤사이 핵심 변수인데요.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낮추는 동시에 에너지 섹터에 하방 압력을 주는 가운데, AI 반도체 실적과 통화정책 방향성이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아시아장 마감 스냅샷
주요 지수와 환율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 6,808.21 | +65.47 | +0.97% |
| 코스닥 | 827.15 | — | — |
| 닛케이 225 | 66,285.00 | +405.73 | +0.65% |
| 상하이종합 | 3,917.04 | — | — |
| 항셍 | 25,712.29 | — | — |
| 원/달러 | 1,386.10 | — | — |
아시아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까지 오르다가 오후 일부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이 축소됐는데요. 이 배경에는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AI 반도체주의 기대감이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86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한국은행 금리 결정을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적입니다.
주요 종목
삼성전자 주가는 258,7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했습니다. 90조~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이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반도체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는데요. 다만 금산법 제약으로 자사주 소각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HBM4E 상용 출하와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가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 모멘텀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688,000원으로 0.60% 상승했습니다.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전량 소각 결정이 수급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노사 임금 합의안이 25표 차이로 부결되며 경영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HBM4 양산 출하와 장기공급계약이 시장 선두를 굳히는 핵심 동력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전 거래일 80,700원으로 10.6% 급등한 데 이어 원전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제안과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정으로 원전 수주 기대감이 확산했는데요. 하반기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이 구체화되며 국내 기업의 수혜가 가시화되는 흐름입니다.
S-Oil 유가 급락의 직격탄을 맞은 정유주 대표주입니다. 전 거래일 5.3% 하락한 데 이어 WTI가 80달러선으로 떨어지며 정유 마진 압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로 유가에 포함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지는 흐름은 단기적으로 에너지 섹터 전반에 부담입니다.
현대건설 전 거래일 121,300원으로 14.9% 급등하며 원전·건설 섹터를 견인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제안 소식에 원전 수주 기대감이 급격히 확산했는데요.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원전 해외 수주가 하반기 핵심 모멘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 아시아 세션 주요 이슈
유가 급락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 완화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내 상업용 선박 전용 임시 항로에 합의했습니다. 이 소식에 WTI 원유는 배럴당 80달러선으로 급락했고, 브렌트유도 86달러대로 내려왔는데요. 러시아 매체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휴전 협정 조건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전해지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르게 소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63%대로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다만 이란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해제해야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임시 합의가 영구적 해법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엔비디아 실적 D-1, 반도체주 반등
엔비디아가 오늘 밤 미국 장 마감 후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약 920억 달러, EPS 2.09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 수준인데요. 핵심 관전 포인트는 3분기 가이던스와 75% 안팎의 매출총이익률 방어 여부입니다.
이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상승하며 코스피를 견인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아키텍처 출하 속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4 물량으로 직결되는 구조입니다. OpenAI가 자체 칩 '할라페뇨'를 공개하며 엔비디아 경쟁 구도가 확대되는 점도 주목됩니다.
한국은행 금리 결정 임박…인상 vs 동결 팽팽
내일(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2.75%인데요. 시장에서는 인상(3.00%)과 동결(2.75%)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강한 성장세와 근원물가 상승 압력이 인상론의 근거입니다.
반면 가계부채 2,000조 원 돌파와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동결론의 배경입니다. 시티그룹은 8월 25bp 인상 후 11월과 내년 2월에 추가 인상을 통해 최종 금리 3.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점도표 중간값이 3.25%인지 3.50%인지가 시장 안도감의 기준선입니다.
잭슨홀 미팅과 7월 PCE…연준 정책 방향성 시험대
오늘 밤 9시 30분(한국시간)에 7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헤드라인 PCE 전년비 3.6%, 근원 PCE 전년비 3.3%가 시장 예상치인데요. 근원 PCE가 3.3%를 유지하면 연준의 고금리 유지 기조가 확인되고, 3.2%로 떨어지면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잭슨홀 미팅이 시작되며, 금요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취임 후 첫 기조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포워드 가이던스를 줄이는 소통 방식을 취하고 있어, 시장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대응 로드맵의 힌트를 찾으려 합니다.
미국 장전 포인트
🇺🇸 미국 지수·선물
전 거래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S&P 500은 0.32% 오른 7,677.28, 나스닥은 0.66% 상승한 26,151.30을 기록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4% 상승하며 반도체주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VIX는 2.52% 하락한 15.45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밤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반도체 섹터의 방향성이 시장 전체의 모멘텀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주요 일정·지표
오늘 밤 핵심 일정은 7월 PCE 물가지수와 2분기 GDP 수정치 발표입니다. PCE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근원 PCE 전년비 3.3% 유지 여부가 9월 FOMC 방향성을 가늠하는 기준입니다. 장 마감 후에는 엔비디아의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발표됩니다. 내일부터는 잭슨홀 미팅이 시작되며, 한국은행 금리 결정도 같은 날 예정되어 있습니다.
밤사이 체크리스트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베라 루빈 출하 가이던스와 HBM4 공급 계약 내용이 핵심 확인 사항입니다. PCE 결과에 따른 미 10년물 국채 금리 반응과 달러 방향성도 체크해야 합니다. 중동 휴전 협상의 추가 진전과 유가 안정화 여부도 밤사이 변동성을 좌우하는 변수입니다.
미국장 체크포인트
오늘 밤 미국장은 PCE 발표와 엔비디아 실적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이벤트를 동시에 소화해야 합니다. PCE가 예상치인 근원 3.3%에 부합하면 시장은 안도하며 잭슨홀 미팅으로 시선을 옮길 수 있습니다. 반면 근원 PCE가 3.4% 이상으로 상회한다면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40%대로 상승하며 10년물 금리가 4.7%를 시험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은 단순한 매출 서프라이즈를 넘어 가이던스와 마진 방어가 핵심입니다. 매출이 컨센서스를 웃돌아도 매출총이익률이 75% 아래로 떨어지면 '팔수록 남는 게 줄어드는 성장'으로 해석될 위험이 있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가 컨센서스 약 1,040억 달러를 상회하면 AI 투자 사이클의 신뢰도가 재확보되며 반도체주 전반이 추가 반등 탄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이던스가 미달하면 최근 7거래일 연속 하락 후의 반등이 다시 차익실현 매물에 눌릴 수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에서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 경로를 명확히 제시하면 장기 국채 금리의 하방 안정이 유도될 수 있습니다. 반면 포워드 가이던스 거부 입장을 유지하며 정책 언급을 회피하면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 신호로 해석할 가능성도 있지만, 30년물 금리가 5.5%를 다시 테스트하는 위험도 공존합니다.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와 TGA 활용 기대가 금리 하단을 지지하는 구조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내일 국내 시장에는 엔비디아 실적 결과와 한국은행 금리 결정이 연달아 영향을 줍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과 상향 가이던스를 제시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가 상승하며 코스피 7,000선 시도가 가능해집니다. 반면 한국은행이 금리를 3.00%로 인상하면 금융주 강세와 건설주 약세라는 섹터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유가 안정과 금리 하락이 동시에 확인되면 코스피의 상승 레버리지가 커지는 구간입니다.
오늘 아시아장의 핵심 흐름은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AI 반도체 기대감의 결합이었습니다. 오늘 밤 반드시 확인해야 할 이벤트는 9시 30분 발표되는 7월 PCE와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입니다. 내일 한국은행 금리 결정과 금요일 잭슨홀 연설도 밤사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변수인 만큼, PCE 수치와 엔비디아 가이던스를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