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마켓 브리핑

8월 25일 PM: 반도체 V자 반등의 아시아, 미국장은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을 본다

내용 요약중...

코스피가 장중 4.3% 급락 후 6,742선까지 회복한 V자 장세를 다룹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상승 전환하며 낙폭을 만회했지만, 이는 내일 엔비디아 실적을 앞둔 경계와 저가 매수의 공존입니다. 엔비디아는 7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고 옵션 시장은 5.4% 변동을 예상합니다. 잭슨홀 연설, 대이란 제재, 미·캐나다 관세 충돌, BOJ 인상 가능성까지 변수가 겹쳐 있습니다.

이브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25일 오후 5:42

8월 25일 PM: 반도체 V자 반등의 아시아, 미국장은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을 본다
8월 25일 PM: 반도체 V자 반등의 아시아, 미국장은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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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코스피는 장중 최대 4.3% 급락하며 6,408포인트까지 밀린 뒤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6,742.74로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수치인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각각 3%대, 5%대 하락에서 상승 전환하며 V자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이 반등은 내일(현지시간 26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을 앞둔 경계 매도와 저가 매수의 줄다리기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는 7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고 옵션 시장은 실적 후 5.4% 변동, 시가총액으로는 약 2,800억 달러 규모의 요동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잭슨홀 연설, 대이란 경제 제재, 미·캐나다 50% 관세 충돌까지 변수가 겹쳐 있어 미국장 개장 전 변동성이 큽니다.


아시아장 마감 스냅샷

주요 지수와 환율

지수종가등락등락률
코스피6,742.74+45.78+0.68%
코스닥827.15+13.82+1.70%
닛케이 225~65,600+72+0.11%
상하이종합~3,875-7-0.18%
항셍~25,555-44-0.17%
원/달러1,386.10원+3.70원+0.27%

코스피가 아시아장에서 가장 극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 4.3% 급락으로 6,400선이 붕괴될 뻔했는데요, 오후 들어 낙폭을 전부 만회하고 상승 전환했습니다.

닛케이 225도 0.9% 하락 출발 후 장중 상승 전환하며 코스피와 유사한 V자 패턴을 그렸습니다. 반면 상하이종합과 항셍은 0.1%대 소폭 하락에 그쳤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1,386원대에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주요 종목

​​삼성전자​​ 주가는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주주환원 계획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249,500원까지 밀리며 -2.92%의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장 후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폭을 전부 만회했습니다.

90조~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발표했음에도 자사주 소각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셀 온 더 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산법상 금융계열사 지분 10% 한도가 자사주 소각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0.42% 상승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1,586,000원까지 하락하며 -5.09%의 낙폭을 보였으나,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는데요.

노동조합 임금 협상안이 근소한 차이로 부결된 점도 단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럼에도 40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이 하방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장 약세를 기록 중입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8.48달러로 -2.91% 하락했는데요.

내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약 920억 달러, EPS 2.09달러 수준입니다. 옵션 시장은 실적 후 주가가 약 5.4%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시가총액으로 약 2,800억 달러 규모입니다.

​​알리바바​​ 홍콩 주가는 유상증자 여파로 전 거래일 8% 넘게 급락한 뒤 부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800억 홍콩달러(약 102억 달러) 규모 신주 배정을 단행한 것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는데요.

조 차이 회장과 에디 우 CEO가 발표 다음 날 1.2억 홍콩달러 규모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습니다. 조달 자금은 전액 AI 인프라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KB금융​​ 주가는 반도체에서 이탈한 순환매를 받으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실망으로 반도체 업종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금융주로 유입되는 양상이 뚜렷한데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업종의 순이자마진 개선 기대감과 주주환원 매력이 방어주로서의 입지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통위(8/27) 기준금리 결정이 단기 모멘텀입니다.

오늘 아시아 세션 주요 이슈

코스피 V자 반등: 외국인 3조 8천억 원 매도에도 개인·기관이 방어

코스피가 장중 6,408포인트까지 밀린 뒤 6,742선까지 회복하는 극적인 V자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3조 8,203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원대 규모로 순매수에 나서며 받아냈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에서 상승 전환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외 업종으로 순환매도 함께 진행됐는데요. 건설과 기계·장비 업종이 각각 8.7%, 6.8% 상승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업종의 본격 회복은 엔비디아 실적 확인 이후로 미뤄지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 7거래일 연속 하락, 내일 실적이 반도체 방향 가른다

엔비디아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장 약세 기록을 세웠습니다. AI 서버 가격 15% 이상 인상 통보, 순환금융 논란,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 우려 등이 겹친 결과인데요. 내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약 9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하는 수치입니다.

관건은 단순한 매출 상회가 아니라 차세대 루빈(Rubin) 출하 속도와 75% 매출총이익률 유지 여부입니다. 이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4 물량 전망이 달라지는데요. 루빈 GPU 한 개에 최대 288GB의 HBM4가 탑재되는 구조라 출하 속도가 곧 국내 메모리 업체의 실적으로 직결됩니다.

미국 대이란 '경제적 고립' 제재와 미·캐나다 50% 관세 충돌

미국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란을 향해 '경제적 왕따 작전'을 선포했습니다.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2차 제재 범위를 확대했는데요. 이란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누구도 미국의 제재 손길을 벗어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캐나다산 자동차·철강에 내년부터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캐나다는 9월 8일부터 200억 달러 규모 보복 관세로 맞서겠다고 밝혔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어 에너지 공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BOJ 9월 인상 확률 80%, 잭슨홀 연설 대기

일본은행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약 80%까지 상승했습니다. 전 심의위원 아다치 세이지는 "금리를 동결하면 엔화 매도세가 다시 강화될 것"이라며 인상 가능성을 크게 봤는데요. 엔·달러 환율은 159엔대에서 움직이며 160엔 심리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히미노 부총재 연설이 9월 인상 신호를 확인하는 첫 창구입니다. 동시에 금요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첫 기조연설이 미국 장기금리와 달러 방향을 가를 변수인데요. 미 10년물 금리는 4.71% 수준에서 고공행진 중입니다.

미국 장 전 포인트

🇺🇸 미국 지수·선물

S&P 500 선물은 약 0.1% 상승하고 나스닥 100 선물은 0.4~0.5%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 S&P 500은 7,652.86(-0.28%), 나스닥은 25,980.19(-0.76%)로 하락 마감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 하락하며 엔비디아(-2.91%)와 마이크론(-5.83%)이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다우는 금융주 강세에 53,417(+0.26%)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주요 일정·지표

내일(26일)은 이번 주 가장 밀집된 일정입니다.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에 7월 PCE 물가지수와 2분기 GDP 수정치가 동시 발표되는데요. 근원 PCE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3%로, 5년 연속 연준 목표치 2%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같은 날 장 마감 후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목요일부터 잭슨홀 심포지엄이 개막합니다. 금요일 오전 10시 워시 연준 의장의 첫 기조연설이 이번 주 최대 이벤트입니다.

밤사이 체크리스트

미국 재무부의 TGA 자금을 활용한 국채 바이백 구체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베선트 장관은 "아직 한 건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9월 9일이 다음 운영 창구입니다.

이란 제재의 구체적 시행 시점과 제3국 금융기관에 대한 실제 조치도 주목됩니다. 일본 국채 입찰(9/1 10년물, 9/3 30년물)이 미 국채 수익률에 전이될 가능성도 챙겨야 합니다.

미국장 체크포인트

엔비디아 실적이 이번 주 글로벌 증시의 가장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만약 매출이 컨센서스 920억 달러를 상회하고 차세대 루빈 출하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웃돈다면, 7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과매도된 주가가 반등하며 아시아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실적은 맞추되 가이던스가 보수적이거나 AI 순환금융 우려가 커진다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추가 조정이 이어지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

잭슨홀에서 워시 의장의 연설은 방향성에 따라 시장 반응이 크게 달라집니다. 만약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만 재확인하고 구체적 경로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장기 국채 매도세가 가속화되며 30년물 금리가 5.3%를 돌파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매파적 신호로 추가 금리 인상 의지를 명확히 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연준 신뢰 회복으로 금리가 안정될 수 있으나 달러 강세와 위험 자산 압박이 예상됩니다.

다른 가능성으로 비둘기파적 전환을 시사한다면 위험 자산 반등이 가능하나, 인플레이션 억제 신뢰도 하락이라는 딜레마가 따릅니다. PCE 물가지수는 9월 금리 결정의 마지막 핵심 지표인데요. 근원 PCE가 예상치 3.3%를 상회한다면 10년물 금리가 4.8%를 시험하며 기술주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채권 금리가 안정되며 반등 여력이 생길 전망입니다. 내일 국내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결과와 잭슨홀 연설 방향에 따라 양극단으로 갈릴 수 있는데요. 호실적과 온건한 연준 신호가 겹치면 코스피 7,000선 재탈환 시도가 가능하지만, 실적 미달과 매파적 신호가 겹칠 경우 6,400선 재붕괴 위험이 공존합니다.


오늘 아시아장의 핵심은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이 V자 반등을 이끌어낸 것이며, 이는 엔비디아 실적을 앞둔 경계와 저가 매수의 공존입니다. 내일 새벽(한국시간 27일) 엔비디아 2분기 실적과 금요일 잭슨홀 워시 의장 연설이 반도체·AI 섹터의 방향성을 가를 분기점입니다. 두 이벤트의 결과를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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