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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하루 8% 빠진 가격과 0.92% 남은 해지율
내용 요약중...
AT&T는 3분기 매출 323억 달러와 조정 EPS 0.65달러로 컨센서스를 넘고 연간 EPS 가이던스를 2.40달러로 올렸다. 그러나 스타링크 모바일의 800MHz 주파수와 8만 기지국 확보, 1,498억 달러 순부채가 겹치며 10월 23일 주가는 20.93달러로 밀렸다. 2026년 조정 EPS 기준 8.7배, 잉여현금흐름 수익률 12.7%가 실제 훼손인지 해지율 0.92%와 버라이즌·T-모바일 비교로 검증한다. 폐기 조건은 해지율 0.92% 초과와 잉여현금흐름 180억 달러 하회다.
DISCOUNTED
2026년 10월 25일 오전 11:15


DISCOUNT CHECK: 미국 · AT&T(T) · 2026년 10월 23일 뉴욕 정규장 종가 $20.93
10월 8일 $24.87이었던 주가가 10월 23일 $20.93으로 내려왔다. 보름 남짓에 15.8%가 빠졌고, 그 사이 세 번의 큰 낙폭은 모두 전화기 밖에서 왔다.
시장이 AT&T에 붙인 벌점은 위성 경쟁과 1,498억 달러의 순부채다. 3분기 숫자는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은 그 숫자를 읽지 않았다. 싸 보이는 것과 싼 것 사이를 오늘의 해지율로 좁혀 본다.
하루 8%씩 깎인 가격, 남은 건 8.7배
SpaceX가 그레인 매니지먼트의 800MHz 저대역 주파수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다음 날, AT&T는 $24.87에서 $22.18로 10.8% 밀렸다. 10월 21일 3분기 실적을 내고는 $23.42에서 $21.91로 6.4% 더 빠졌다. 10월 23일 SpaceX의 8만 개 기지국 임대 협상 보도가 나오자 $22.74에서 $20.93으로 8.0%가 빠졌다.
이 가격에서 2026년 조정 EPS 가이던스 $2.40을 나누면 8.7배다. 회사가 공시한 최근 4개 분기 조정 EBITDA 합계 $47.9B를 기준으로, 순부채 $149.8B와 시가총액 약 $141B를 더한 기업가치 $290.8B로 계산하면 EV/EBITDA는 6.1배다. 2026년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 $18B 이상을 같은 시가총액으로 나누면 12.7%, 연간 배당 $1.11은 5.3%다.
52주 범위는 $19.89~$29.44이고, 50일 이동평균 $24.75와 200일 이동평균 $25.06이 모두 지금 가격 위에 있다. 반등의 기준선이 아니라 하락의 기준선이 머리 위에 걸려 있다는 뜻이다.
위성 3단 콤보와 1,498억 달러의 무게
SpaceX는 올해 5월 FCC 승인을 받은 에코스타 65MHz에 이어 10월 8일 800MHz 저대역 최대 14MHz를 약 8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10월 7일에는 스마트폰에 직접 쏘는 1만 5,000기 위성 군집을 승인받았다. 저대역은 벽을 통과하고, 위성은 사각지대를 덮는다.
여기에 지상망이 붙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0월 22~23일 크라운 캐슬 등과 8만 개 셀 사이트 임대를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는 미국 전체 셀 타워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TD코웬은 전국 지상망을 처음부터 세우면 800억 달러 이상이 든다고 추정했다.
AT&T의 순부채는 9월 말 $149.8B로, 에코스타 스펙트럼 230억 달러 인수 후 순부채/조정 EBITDA가 2.68배에서 3.13배로 뛰었다. 3분기 이자비용은 $1.98B로 전년 같은 분기 $1.70B보다 16% 늘었다. S&P는 2026년 3.6~3.7배까지 오르고 3.25배 도달 시점은 2029년이라 봤고, 피치는 부정적 전망을 붙였다.
구리망 레거시 매출은 3분기 $1.5B로 24.5% 줄었고 회사는 2027년 이후 레거시 EBITDA가 마이너스로 돌아선다고 밝혔다. 파이버 ARPU는 전년 대비 4% 하락했고 4분기에도 비슷한 하락을 예고했다. 4분기에는 기기 출시 주기 연장에 따른 마케팅비와 약 1억 달러의 벤더 분쟁 합의금이 조정 EBITDA를 누른다.
0.92%가 버틴 자리, 50억 달러가 나온 자리
3분기 매출은 $32.3B로 5.3% 늘었고, 서비스 매출만 보면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3.8% 성장이다. 조정 EBITDA는 $12.5B로 5.4%, 조정 EPS는 $0.65로 20.4% 늘었다. 잉여현금흐름은 $5.0B로 전년 $4.9B와 사실상 같다.
후불폰 해지율은 0.92%로 전년과 같았고, 후불폰 순증은 37만 9,000명, 후불폰 ARPU는 $58.90으로 4.0% 올랐다. 파이버 44만 2,000명과 고정무선 32만 7,000명이 새로 붙었고, 인터넷 가입자의 42.8%가 무선까지 묶었다. 위성이 고객을 빼 가고 있다면 가장 먼저 흔들릴 숫자가 여기다.
GAAP 희석 EPS는 $0.13인데 멕시코 무선 사업 매각 결정에 따른 $2.6B 비현금 손상과 약 8억 달러 인력 감축 비용이 들어갔다. 현금은 조정 쪽에 가깝다.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10.5B에서 설비투자 $5.1B와 벤더 파이낸싱 $0.5B를 빼면 $5.0B가 남는다.
회사는 2026년 조정 EPS를 $2.40 근방으로 올리고 잉여현금흐름 $18B 이상을 유지했다. 2027년 $19B 이상, 2028년 $21B 이상으로 늘리고 20272028년 설비투자는 연 $2223B로 낮췄다. 2026~2028년 배당과 자사주로 $45B 이상을 돌려주며, 3분기 잉여현금흐름 대비 배당 성향은 39.4%다.
8.7배 vs 9.0배 vs 14.1배, 같은 자로 재기
세 통신사를 2026년 이익 기준으로 나란히 놓으면 AT&T가 8.7배(회사 가이던스 $2.40), 버라이즌이 9.0배(컨센서스 $4.97), T-모바일이 14.1배(컨센서스 $10.42)다. AT&T는 버라이즌보다 3% 낮고 T-모바일보다 38% 낮다. 다만 버라이즌과 T-모바일은 각각 10월 26일과 28일에 3분기 실적을 내므로, 두 회사 수치는 아직 3분기가 반영되지 않은 컨센서스다.
회사 가이던스와 10월 23일 시가총액으로 계산한 2026년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은 AT&T 12.7%($18B/$141B), 버라이즌 11.6%($21.5B/$186B), T-모바일 11.8%($18.6B/$157B)다. 셋 다 자기 회사 숫자로 계산했지만, AT&T만 3분기 실적을 반영한 가이던스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부채를 넣은 EV/EBITDA는 AT&T 6.1배, 버라이즌 7.8배, T-모바일 11.5배다. 뒤의 두 개는 최근 12개월 기준이라 AT&T의 회사 조정 EBITDA 기준과 회계 기준이 같지 않다. 방향만 보면 부채가 가장 많은 회사가 가장 낮은 배수를 받는 구조다.
AT&T 자신의 EV/EBITDA는 2023년 말 5.9배, 2024년 말 6.8배, 2025년 말 6.1배였으니 지금은 자기 역사의 중간이다. 자기 역사보다 확실히 싼 쪽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다. 2024년 말 11.3%, 2025년 말 10.9%였고 지금은 12.7%다.
판정과 다음 체크포인트
판정: 저평가 기업
세 번의 낙폭은 모두 아직 오지 않은 경쟁에서 왔고, 이미 나온 숫자는 흔들리지 않았다. 해지율 0.92%, 후불폰 ARPU +4.0%,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 $18B 유지가 그 증거다.
8.7배는 부채 3.13배와 레거시 매출 감소를 반영하고도 T-모바일의 62% 수준이다. 다만 이 할인에는 구조적 저성장과 3.1배 레버리지에 대한 정당한 값도 일부 섞여 있다. 그래서 싸다고 끝내지 않고 조건을 남긴다.
첫째, 2026년 4분기 실적에서 잉여현금흐름 $19B 이상 경로가 숫자로 확인되는 것. 둘째, 2027년 상반기 파이버 합작법인 클로징과 멕시코 무선 매각 대금 약 $2B가 순부채를 깎는 것. 셋째, 2026년 약 $10B 자사주 매입이 주당 현금흐름을 키우는 것이다.
후불폰 해지율이 0.92%를 두 분기 연속 넘거나,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가 $18B 아래로 내려가면 이 판정은 폐기한다. 순부채/조정 EBITDA가 2027년까지 3.2배 위에 머물러도 마찬가지다. 스타링크 모바일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유의미한 가입자 침투가 확인되면, 지금의 할인은 벌점이 아니라 예고였던 것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