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마켓 브리핑
7월 28일 PM: 중국발 충격에 폭락한 아시아, 미국장은 FOMC와 빅테크 실적 검증
내용 요약중...
7월 28일 코스피가 10.84% 폭락하며 사상 8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코스닥도 7.72% 하락해 올해 3번째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랐습니다. CXMT 상장 첫날 시총 1위 등극, 중국 DUV 노광장비 자립화 보도, 엔비디아 순환금융 논란에 따른 CDS 급등이라는 중국발 3연타가 원인입니다. 삼성전자 -13.4%, SK하이닉스 -14.7%로 2008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고, 오늘 밤 미국장은 30일 새벽 FOMC와 빅테크 실적 슈퍼위크, 트럼프·네타냐후 회담이라는 세 축을 동시에 검증해야 합니다.
이브닝 마켓 브리핑
2026년 7월 28일 오후 6:12


오늘(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84% 하락한 6,023.66에 마감하며 사상 8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 코스닥도 7.72% 빠진 705.85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 3번째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랐습니다. 외국인이 4조 9,500억 원가량 순매도하면서 삼성전자 -13.4%, SK하이닉스 -14.7%로 반도체 투톱이 2008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번 폭락의 뿌리는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니라 중국발 3연타, 즉 창신메모리(CXMT) 상장 첫날 시총 1위 등극, 중국 DUV 노광장비 자체 양산 보도, 엔비디아 순환금융 논란에 따른 CDS 급등이 결합된 구조적 충격입니다. 오늘 밤 미국장은 30일 새벽 FOMC와 빅테크 실적 슈퍼위크, 그리고 트럼프·네타냐후 회담이라는 세 축을 동시에 검증해야 합니다.
아시아장 마감 스냅샷
주요 지수와 환율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 6,023.66 | -732.09 | -10.84% |
| 코스닥 | 705.85 | -59.01 | -7.72% |
| 닛케이 225 | 62,364.92 | -2,566.27 | -3.95% |
| 상하이종합 | 미확보 | - | - |
| 항셍 | 25,310.85 | +70.87 | +0.41% |
| 원/달러 | 1,462.50 | -6.0 | -0.41% |
코스피가 6,000선마저 붕괴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 간 온도 차가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도 반도체 장비주 중심으로 3.95% 하락했는데요. 반면 홍콩 항셍은 CXMT 상장 열기에 0.41% 상승하며 중국 본토와 한국·일본의 흐름이 정반대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도 1,462.50원으로 6.0원 하락했는데요, 이는 미·이란 휴전 기대로 달러 약세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다만 장중에는 1,470원대까지 치솟았던 만큼 환율 안정성이 내일 장에도 변수로 남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제공된 자료에서 마감 수치가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CXMT 상장이 과창판 전체에 미친 영향은 내일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요 종목
삼성전자 주가는 13.39% 하락한 22만 원에 마감하며 2008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중국 CXMT 상장 직후 시총 1위 등극으로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가 폭발한 것이 직접적인 타격이었습니다. 외국인이 대규모로 던진 가운데 개인이 4조 원 넘게 받아내는 수급 분화가 뚜렷했는데요, 30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이 추가 하락의 방어선이 될지 관건입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대형주는 14.65% 급락한 155만 원에 마감하며 삼성전자보다 더 깊이 빠졌는데요. HBM 중심의 AI 메모리 경쟁에서 중국의 추격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공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미국 ADR도 전 거래일 7.47% 하락했고, 내일 29일 발표되는 2분기 실적에서 HBM 수주와 ASP 가이던스가 시장의 눈높이를 재설정할 변수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0.26% 상승하며 마감했는데요. 반도체·전기전자 업종이 10% 넘게 빠진 와중에 바이오 섹터가 안전 자산처럼 작동한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코스피 전체의 시가총액 붕괴 속에서 이 종목 하나로 지수를 지탱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삼성전기 주가는 15.92% 하락하며 시총 상위 종목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MLCC와 반도체 기판 사업 모두 중국 경쟁 심화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이 매도 압력을 키웠습니다. 전 거래일 1,325,000원에서 1,114,000원으로 21만 원가량 빠진 것은 포지션 과잉 해소 차원을 넘어 밸류에이션 재평가 신호로 읽히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2차전지 대표주는 9.80% 하락한 101,800원에 마감하며 코스닥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반도체뿐 아니라 코스닥 전 업종이 동반 하락하는 패닉 셀링 속에서 10만 원 선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코스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같은 날 잇따라 발동되며 시스템적 리스크 관리가 가동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아시아 세션 주요 이슈
CXMT 상장 첫날 시총 1위, 메모리 4강 체제 충격
창신메모리(CXMT)가 7월 27일 상하이 과창판(STAR Market)에 상장해 공모가 8.66위안에서 종가 49위안까지 466% 폭등했는데요.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약 3조 3,000억 위안(한화 약 600조 원)에 달하며 중국 본토 A주 시장 전체 시총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자립 전략이 상업적 결실을 보인 상징적 사건입니다. CXMT가 글로벌 DRAM 점유율 8~11%를 확보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3강 체제를 4강으로 재편하는 신호로 시장이 해석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IPO에서 579억 위안을 조달하며 HBM 개발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이 한국 반도체주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 순환금융 논란과 CDS 스프레드 급등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최대 7,5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보증을 제공한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순환금융(Circular Financing)'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엔비디아가 고객사에 자금을 대여하고, 그 돈으로 다시 엔비디아 제품을 구매하는 구조가 인위적 수요 부풀리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5년물 CDS 스프레드가 장중 약 82bp까지 치솟으며 6월 말 42bp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이는 알파벳의 약 64bp를 넘어선 수치로, 채권시장이 엔비디아를 구글보다 위험한 채무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입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5.0% 하락하며 시총 1위를 애플에 내줬고, 이 여파가 아시아 반도체주로 직접 전이된 것이 오늘 폭락의 핵심 동력 중 하나입니다.
중국 DUV 노광장비 자립화 보도
중국이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자체 양산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간밤 미국장에서 ASML이 5.8% 하락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23% 빠지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에 경고 신호가 울렸습니다.
EUV 없이 DUV 다중 노광 방식으로 공정을 미세화하는 중국의 접근법이 ASML 독점 구조를 깰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것입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누려온 장비 접근성의 비교 우위가 약화될 수 있다는 구조적 의미를 갖는데요, 장비 자립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시나리오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미·이란 휴전 기대에 유가 급락, 트럼프·네타냐후 회담 주목
미국이 7월 24일부터 대이란 공습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브렌트유가 85달러선으로 급락하며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후속 협상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위험자산 심리에 부분적으로 지지를 준 것입니다.
다만 오늘 밤 워싱턴에서 트럼프·네타냐후 정상회담이 열리는데요, 이 회담 결과에 따라 이란과의 종전 MOU가 부활할지 아니면 군사 긴장이 다시 격화될지가 유가와 함께 전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요구하는 가운데 트럼프가 "합의 불발 시 재공격"을 경고한 만큼, 회담 결과가 반전과 확전 사이에서 갈립니다.
미국 장전 포인트
🇺🇸 미국 지수·선물
나스닥 100 선물이 1.0% 하락한 반면 다우 선물은 0.1% 상승하며 기술주와 전통주 간 엇갈림이 뚜렷합니다. 마이크론이 프리마켓에서 4.9% 하락하고,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 7.47% 급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0.7%, 메타는 0.2% 소폭 상승 중입니다. VIX는 전 거래일 18.67을 기록했는데요, 아시아 장 충격이 미국 장전 변동성 지표로 어떻게 전이되는지가 개장 직전 확인 포인트입니다.
주요 일정·지표
오늘 밤 미국에서는 상품 무역수지 잠정치, 주택가격지수,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 지수가 발표됩니다. 핵심은 30일 새벽 3시(한국시간) FOMC 기준금리 결정인데요, CME 페드워치는 동결 확률을 86.7%로 반영하고 있으나 일주일 전 64.6%에서 빠르게 변동한 만큼 결과까지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기한 상태라 기자회견 톤이 달러와 금리 방향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밤사이 체크리스트
트럼프·네타냐후 백악관 회담 결과가 중동 지정학의 향방을 결정합니다. 29일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30일 마이크로소프트·메타 실적과 삼성전자 실적이 같은 날 쏟아지는데요, AI 자본지출(CapEx) 가이던스가 엔비디아 순환금융 논란으로 촉발된 신용 리스크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FOMC에서 매파적 반대 투표가 나올 경우 9월 인상 확률이 50%를 넘어 달러 강세·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미국장 체크포인트
오늘 밤 미국장은 아시아 시장의 충격을 어디까지 흡수하느냐가 먼저 검증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나스닥 선물이 이미 1% 하락하고 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간밤 2.23% 빠진 가운데 개장을 맞이하는 만큼 반도체 섹터의 추가 하락 폭이 관건입니다. 만약 마이크론·엔비디아가 아시아장 폭락을 반영해 추가 하락한다면, 코스피·코스닥의 내일 장전 심리에 직접적인 타격이 됩니다.
이어지는 축은 30일 새벽 FOMC입니다. 동결이 기본 시나리오이지만 인상 확률이 일주일 전 35%에서 현재 13%로 내려온 만큼, 만약 깜짝 인상이 나오면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65%를 돌파하며 전 세계 기술주 밸류에이션 압박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동결이 확인되더라도 성명서 톤과 워시 의장 기자회견에서 9월 인상 신호가 나오면 달러 강세·신흥국 자금 유출이 가속할 전망입니다. 특히 매파적 반대 투표가 2~3표 나오면 FOMC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더 커지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 축은 30일 빅테크 실적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컨센서스 매출 876억 달러, EPS 4.21달러가 예상되는데요, Azure 성장률과 CapEx 가이던스가 AI 투자 수익성 논쟁의 판결문 역할을 합니다. 메타는 매출 602억 달러, EPS 7.13달러 전망으로 광고 모멘텀과 AI 인프라 지출 정당성을 동시에 증명해야 하는데요, 두 기업이 CapEx를 예상치 이상으로 상향하면서 클라우드 매출이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엔비디아 순환금융 논란과 맞물려 AI 섹터 전반의 신용 리스크가 확산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주는 미국 반도체·빅테크 실적이 중국발 구조적 충격을 상쇄할 만한 펀더멘털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전 세계 증시의 분수령입니다. 한국 시장은 이미 10% 폭락으로 상당한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한 상태인 만큼, 미국장이 안정을 찾고 FOMC가 예상 범위 내에서 마무리된다면 내일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 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 수급이 안정되고 환율이 1,460원대에서 지지되지 않으면 하방 압력은 잔존합니다.
오늘 아시아장은 중국의 반도체 자립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공포와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이 결합되며 한국 증시에 사상 8번째 서킷브레이커를 기록한 날입니다.
오늘 밤에는 30일 새벽 3시 FOMC 기준금리 결정과 워시 의장 기자회견, 그리고 트럼프·네타냐후 회담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히 FOMC 투표 결과에서 매파적 반대 투표 규모와 9월 인상 신호의 강도, 그리고 30일 마이크로소프트·메타의 AI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