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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는 꺾였고 호르무즈 긴장은 커졌지만 AI는 흑자 전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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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국 7월 소매판매가 0.6% 감소하며 1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51로 하락했어요.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ADNOC 유조선 공격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 영토 선언을 예고했어요. 수입 드론에는 최대 100% 관세 포고령이 서명됐고 한국산엔 15%가 적용돼요. 앤스로픽은 2분기 매출 115억 달러로 흑자 전환하며 10월 IPO를 추진 중이에요.
데일리 이슈
2026년 8월 15일 오전 11:24


미국 7월 소매판매 0.6% 감소, 1년여 만에 최대 낙폭이에요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감소하며 2025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어요. 시장 예상치는 0.1% 증가였어요. 크게 빗나간 거예요.
자동차와 가솔린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도 0.2% 감소했고, GDP 계산에 직접 반영되는 '컨트롤 그룹' 소매판매는 0.4% 줄었어요. 13개 소매 카테고리 중 5개에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비매장 소매업이 2.2%, 자동차 및 부품 딜러가 1.8% 감소했어요. 식당과 바 매출만 0.5% 올랐어요.
같은 날 발표된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도 51을 기록하며 7월의 55.2와 예상치 55를 밑돌았어요. 3개월 만에 첫 하락이에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2%에서 4.3%로 올랐고, 고령층과 저소득 가구의 심리 하락 폭이 컸어요. 미시간대 조사 책임자 조앤 수는 취약 계층이 인플레이션에 의한 구매력 침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분석했어요.
하락 원인으로는 아마존이 프라임 데이를 7월에서 6월로 앞당기면서 소비가 미리 발생한 영향과 6월 월드컵 특수의 기저 효과가 거론됐어요. 6월 개인 저축률이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점도 소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어요.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는 가계 저축이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높고 신용카드 대금을 전액 상환하는 가구가 늘고 있다며 급격한 침체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어요. 향후 몇 달간 컨트롤 그룹 판매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소비 회복력 재평가가 필요한 상태예요.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공격에 트럼프 '미국 영토 선언' 예고했어요
지난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연설에서 이란 격퇴 후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겠다고 밝혔어요.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어떤 배도 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어요.
이 발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ADNOC 소속 유조선 2척이 공격받은 사건과 맞물려 나왔어요. 아랍에미리트 외무부는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했어요. 분쟁 발발 이후 ADNOC 선박 17척이 공격을 받았고 선원 1명이 사망했어요.
해협 통항량은 분쟁 전 일평균 130~140척에서 최근 10일 평균 약 11척으로 급감했어요. 약 90% 감소한 거예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은 해협이 폐쇄 상태이며 이란이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통제 주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에요.
국제유가는 이 여파로 상승했어요. WTI 9월 선물은 배럴당 82.40달러로 1.42% 올랐고, 브렌트유 10월 선물은 88.52달러로 1.67% 상승했어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 주 이란 대상 전례 없는 경제적 고립 조치를 예고했어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무기한 해상 봉쇄를 유지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어요. 해협의 실질적 통항 회복 여부가 유가와 공급망의 핵심 걸림돌로 남았어요.
수입 드론에 최대 100% 관세, 한국산은 15% 적용돼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수입 드론과 부품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어요.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근거로 한 국가안보 조치예요.
최대 이륙 중량 25kg 초과 드론과 열화상 기능 탑재 드론, 도킹 스테이션 및 핵심 부품에는 100% 관세가 적용돼요. 민감 기능이 없는 소형 드론과 일반 부품에는 25%가 매겨졌어요. 100% 관세는 9월 3일부터, 25%는 180일 후부터 발효돼요.
한국·EU·일본·스위스·리히텐슈타인산 드론과 부품에는 15%, 영국산에는 10%의 우대 관세가 적용돼요. 다만 우대 세율을 받으려면 드론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핵심 기술의 '실질적으로 전부'가 미국 또는 지정 국가에서 생산됐음을 수입업자가 입증해야 해요. 중국산 부품 의존도가 높으면 15% 상한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백악관은 "드론은 현대전의 핵심 기술"이라며 미국 내 생산 능력 확대를 목표로 밝혔어요. 미국은 올해 초 10억 달러 규모의 '드론 주도권 계획'을 가동했고, 2027 회계연도 국방 예산 중 드론 분야에 750억 달러 배정을 희망하고 있어요. 중국 DJI가 세계 소비자용 드론 시장의 90%를 점유한 상황에서, 한국 드론 업체에 미국 시장 대체 기회가 열릴 수 있지만 공급망 재편이 선행 과제로 남았어요.
앤스로픽 2분기 매출 115억 달러 돌파, 흑자 전환했어요
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의 2분기 매출이 115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최소 14배 급증했어요. 2025년 2분기 매출이 7억8700만 달러, 올해 1분기가 47억3000만 달러였어요. 가파른 성장이에요.
2분기 조정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어요. AI 기업이 막대한 인프라 비용으로 장기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을 뒤집는 결과예요. 매출 1달러당 컴퓨팅 비용이 1분기 71센트에서 2분기 56센트로 줄어든 게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었어요. 엔비디아 GPU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글과 아마존 AI 칩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어요.
5월 기준 연환산 매출은 470억 달러를 넘어섰고, 경쟁사 오픈AI의 400억 달러를 추월했어요. 코딩 AI 서비스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기업 고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기업용 매출을 견인했어요. 다만 두 회사의 매출 산정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앤스로픽은 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JP모건과 협력해 10월 IPO를 추진 중이에요. 기존 주주들은 상장 시 기업가치가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6월 상장한 스페이스X의 1조77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IPO가 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2026년 말 연환산 매출이 1000억~1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다만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과 중국 오픈소스 모델의 가격 경쟁이 밸류에이션 산정의 변수로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