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9월 17일 AM: 3년 만의 연준 인상에 꺾인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을 본다

내용 요약중...

어젯밤 연준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5bp 올려 3.75~4.00%로 결정했습니다. 12대 0 만장일치였고 점도표는 위원 18명 중 16명이 연내 추가 인상을 내다봤습니다. 미 10년물은 2007년 7월 이후 처음 5% 위에서 마감했고 달러 인덱스는 100선을 돌파했는데요. 워시 기자회견 직후 다우는 1.21% 빠졌고 트럼프 대통령의 1% 인하 요구까지 겹쳤습니다. 5거래일 만에 반등한 코스피에는 1,370원대 환율과 6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가 오늘의 관건으로 남았습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9월 17일 오전 7:24

9월 17일 AM: 3년 만의 연준 인상에 꺾인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을 본다
9월 17일 AM: 3년 만의 연준 인상에 꺾인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을 본다
AI 오디오북9월 17일 AM: 3년 만의 연준 인상에 꺾인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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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목요일, 어젯밤 뉴욕은 3년 만의 연준 금리 인상으로 방향을 잃었는데요.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25bp 올려 연 3.75~4.00%로 결정하자 다우는 631포인트(1.21%) 내린 51,461.90에 마감했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장을 마쳤습니다. 인상 자체는 시장이 90% 넘게 반영해온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함께 나온 점도표가 위원 18명 중 16명의 연내 추가 인상 전망을 담으며 시장의 계산을 흔들었습니다.

다만 오늘 아시아·국내 장의 관건은 이 인상을 어디까지 소화했는가에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8월 13일 이후 처음 100선을 돌파했고, 미 기준금리 상단이 4.00%로 올라가며 한국은행(3.00%)과의 한미 금리차가 1.00%포인트로 벌어졌는데요. 어제 5거래일 만에 반등한 코스피가 1,370원대 환율과 6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를 어떻게 받아내는지가 오늘 장의 분수령입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지수종가등락등락률
S&P 5007,551.81-33.92pt-0.45%
나스닥25,978.43-3.14pt-0.01%
다우존스3051,461.90-631.21pt-1.21%
VIX17.71+0.51+3.0%
미 10년물 국채금리5% 상회 마감상승장중 5.04% · 2007년 7월 이후 최고

FOMC 발표를 앞두고는 S&P500이 0.34%, 나스닥이 0.70% 오름세였는데요. 워시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의 높은 지속성을 강조하고 추가 인상 여지를 열어두자 지수가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우는 631포인트 밀리며 낙폭이 가장 컸고, 구성 종목인 골드만삭스가 3.96%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나스닥은 기술주 선방에 힘입어 0.01% 하락의 약보합을 지켰습니다.

변동성 지표도 방향성이 열렸는데요. VIX는 3.0% 오른 17.71을 기록했고, 공포-탐욕 지수는 24로 떨어지며 '극심한 공포'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채권 쪽 메시지가 가장 무거운데, 10년물이 2007년 7월 이후 처음 5% 위에서 마감했고 30년물도 5.36%대까지 올라섰습니다.

주요 종목

​​엔비디아​​ 주가는 0.8% 오른 213.90달러로, 다우가 1.21% 빠진 밤에도 방어적인 흐름을 보였는데요. AI 개발 '속도조절' 논란과 맞서 젠슨 황 CEO가 안전을 위한 별도 입법은 불필요하며 시장 메커니즘으로 충분하다고 반박해온 점이 힘을 얻었고, 트럼프 대통령도 규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장기금리 5% 시대는 성장주 밸류에이션의 할인율 부담으로 계속 남아 있습니다.

​​애플​​ 이 회사는 0.3% 오른 332.41달러로 소폭 상승 마감했는데요. iOS 27과 함께 차세대 AI 시리 베타를 공개하며 하반기 교체 수요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제프리스는 아이폰 18 프로의 주요 시장 예약 대기시간이 전년보다 짧아진 점을 수요 약화 신호로 해석했고, 2,000달러짜리 폴더블 '듀오'의 스펙 경쟁력에도 부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인텔​​ SK하이닉스와 미국 오하이오주에 메모리 칩 생산 거점을 함께 만드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4% 안팎으로 급등했는데요. 오하이오 공장 일부 임차와 주요 클라우드 기업까지 참여하는 합작법인 설립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관세 압박 속 메모리 현지 생산 확대 가능성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주는 흐름이라 오늘 아침까지 주목됩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연준, 3년 만에 25bp 인상…점도표는 위원 16명의 연내 추가 인상 전망

연준의 이번 인상은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금리 조정인데요. 12대 0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성명은 '중동 분쟁' 대신 '지정학적 상황'이라는 표현을 쓰고 국내 지출의 회복력을 새로 짚었는데,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적시에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핵심은 점도표입니다.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4.1%로 6월 전망(3.8%)보다 0.3%포인트 올렸고, 2027년 4.1%, 2028년 3.9%, 장기 3.2%로 전 구간이 우상향했으며 동결이나 인하를 전망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경제전망요약(SEP)도 같은 방향인데, 올해 성장률 전망을 2.3%로 올리고 실업률은 4.1%로 낮춘 대신 PCE 물가 전망을 3.7%, 근원 PCE를 3.4%로 상향하며 2% 목표 복귀 시점을 2029년으로 봤습니다.

시장의 다음 계산도 빨라졌는데요. 10월 인상 확률이 약 50%로 반영됐고, 스왑시장은 내년 중반까지 25bp씩 네 차례를 더 올려 최종금리 4.6% 수준에 도달하는 경로를 점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 나온 8월 소매판매(+1.2%)가 예상치(0.8%)를 웃돌며 견조한 소비를 확인해준 것도 긴축의 명분을 굳혔습니다.

워시 의장의 물가 안정 집중,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 충돌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됐다며 물가 안정 집중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미 국채금리 상승의 원인으로는 경제 성장 강화, 설비투자 급증에 따른 자본 경쟁, 지정학 리스크를 꼽았고, 다른 선진국들도 같은 물가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방 가이던스를 꺼려온 스타일답게 구체적인 경로 제시는 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떠밀린 결정이라는 일부 시각도 부인했습니다.

정치권과의 충돌은 더 노골적이 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기준금리를 1% 이하로 당장 내려야 한다고 반박했고, 백악관도 인상에 상당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다만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대통령이 워시 의장의 독립성을 옹호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워시 의장도 독립성은 양방향 거리라며 무역·재정 정책 담당자들이 자기 영역을 지켜야 한다고 받아쳤는데, 11월 중간선거를 7주 앞두고 이 대립이 정치 쟁점으로 굳어질수록 시장 불확실성은 커집니다.

미 10년물 2007년 이후 첫 5% 마감…달러 인덱스 100 돌파

채권과 환시의 반응이 가장 직접적이었는데요, 미 10년물은 장중 5.04%까지 오른 뒤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 위에서 마감했고 30년물도 5.36%대에 올라섰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64% 오른 100.25로 8월 13일 이후 처음 100선을 넘었으며, 6월 17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었습니다. 유로화(0.63% 하락)와 파운드화(0.70% 하락)가 밀리고 엔/달러는 155.92까지 올라갔는데요.

5% 금리는 실물로도 전이되고 있는데요. MBA 기준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6.97%까지 올라섰습니다. 다만 국채 숏 포지션이 전술적으로 극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JP모건 자산운용은 채권 가격이 '최대 고통 지점'에 도달했다며 미국·일본·호주 장기채 매수에 나섰고 금은 온스당 4,306달러 안팎에서 안전자산 수요를 받았습니다.

유가 한풀 꺾였지만…중동 변수와 24일 미중 정상회담 조율

급등하던 유가는 밤사이 한풀 꺾였는데요. 사우디 아람코가 송유관 피격 여파 속 원유를 환적해 공급하겠다는 제안을 내놨고, 미국 내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이 겹치며 WTI가 배럴당 104달러 안팎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나 후티의 사우디 공격 지속과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 태도는 여전한데요, BMO 집계로 WTI와 미 10년물 금리의 한 달 상관계수는 0.96까지 붙어 유가가 금리를 끌어올리는 구조가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지정학 외교 일정도 이어지는데요.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0일 뉴욕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해 24일로 예고된 미중 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합니다. AI 안전 협력 가능성과 무역·희토류, 이란 금융 제재가 다뤄질 전망인데요, 미중 간 온도가 어디로 가느냐는 아시아 증시 심리에도 그대로 얹히는 대목입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어제(현지시간 16일) 니케이225는 438.90엔 오른 63,923.00으로 마감했는데요, 3거래일간 1,800엔 넘게 밀린 뒤 저가 매수가 유입돼 장중 최고가 부근에서 장을 닫았습니다. 치솟던 국채 금리의 오름세가 한풀 꺾인 점이 투자 심리의 완충재였고, 소프트뱅크그룹(+7.5%)과 어드반테스트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은 연준의 매파적 인상 여파를 곧바로 소화해야 하는데요, 엔/달러는 연준 발표 직후 155.92까지 밀렸고 내일(18일)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이 남았습니다. 시장은 25bp 인상으로 1.25%,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점치는데요, BOJ의 추가 긴축이 엔을 얼마나 세우고 엔 캐리 청산을 얼마나 부르느냐가 아시아 전체의 변동성 포인트입니다. 8월 무역수지가 1조 1,056억 엔 적자로 4개월 연속 확대된 점에서 고유가가 수입 물가를 계속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 중국

어제(현지시간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오른 3,891.60으로, 선전종합지수는 1.33% 오른 2,476.48으로 마감했는데요. 장중 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진정되자 저가 매수가 들어왔고, 인민은행은 위안화 고시환율까지 절상했습니다.

오늘은 달러 인덱스 100 돌파가 자금 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미-중 10년물 금리차가 극단에 가까운 상황이라 역외 이탈 압력이 커지지만, 막대한 무역 흑자에 따른 결제 수요가 버팀목이라 위안화가 크게 무너지기보다 횡보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8월 소매판매(+0.4%)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등 내수 부진이 확인된 만큼, 오는 20일 LPR 고시에서 추가 부양 신호가 나올지와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기술·반도체 내재화 테마의 방향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 홍콩

어제 항셍지수는 장중 오름세를 시도했다가 24,654포인트 안팎에서 0.05% 내림세로 마감했는데요. 항셍테크 지수와 HSBC, CATL 등 대형주가 지수를 눌렀습니다.

홍콩은 홍콩달러가 미 달러에 묶인 통화제도 탓에 연준의 인상이 곧바로 시장 금리 상승 압력으로 전이되는데요. 예금금리와 최우대금리 인상 가능성이 은행·부동산·내수주에 무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텐센트와 바이두가 자사주를 매입하며 버티는 모습도 눈에 띄는데요, 달러 강세 속 오늘은 지수 하단 방어 여부부터 확인 대상입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어제 코스피는 1.37% 오른 6,717.97로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코스닥도 0.44% 오른 815.98을 기록했는데요. SK하이닉스가 인텔과의 미국 내 메모리 생산 협의설에 4.08%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2.01% 올라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약 1조 6,800억 원을 팔아 6거래일 연속 순매도(누적 약 12조 원)를 이어갔고, 기관과 자사주를 매입 중인 기타법인이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오늘 장의 1순위 변수는 환율인데요. 미 기준금리 상단이 4.00%로 올라가며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와의 한미 금리차가 1.00%포인트로 벌어졌고, 달러 인덱스는 8월 13일 이후 처음 100선을 넘었습니다. 전일 서울환시 종가는 1,368.6원이었는데, 밤사이 달러 강세에 오늘 아침 1,370원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환율이 추가 상승 궤적을 타면 외국인 매도와 수출주 실적 우려가 함께 되살아나는 만큼 개장 후 방향을 가장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환율 부담은 곧바로 외국인 수급으로 이어지는데요. 어제는 인상이 예정된 수순이라는 인식 아래 저가 매수가 우세했지만, 점도표가 연내 추가 인상까지 시사한 뒤라 오늘 외국인 현·선물 방향이 분수령입니다. 금리 인상 초기 패턴상 판가 전가력 있는 에너지·화학·철강 등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할인율 부담이 큰 반도체 등 성장주가 밸류에이션 압박을 받는 흐름이 반복될 수 있는데, SK하이닉스 협의설은 회사가 부인한 상태라 추가 보도 흐름에 따른 변동성도 열려 있습니다.

일정 쪽에서는 오늘 밤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와 8월 주택착공이 나오고, 내일은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칩니다. 국내에서는 3,5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의 국회 보고가 하루 전 연기되며 18일로 예정됐던 한미 MOU 서명도 다음 주로 순연될 전망인데요,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알래스카 LNG 참여 조건이 막판 쟁점입니다. 원전·에너지 관련주의 재료 시점이 밀린 상태라, 다음 굵직한 모멘텀은 9월 말 마이크론 실적과 10월 초 삼성전자 잠정실적으로 이어집니다.


3년 만의 연준 인상, 2007년 이후 첫 5%대 마감, 8월 이후 첫 달러 인덱스 100선이 하룻밤 사이 확인된 밤이었습니다. 인상의 강도보다 긴축의 길이가 문제가 된 국면인데요.

오늘은 서울환시에서 1,370원대 환율의 방향과 외국인 현·선물 수급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오늘 밤 미국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와 주택착공 발표 이후의 반응, 그리고 내일 일본은행 기준금리 결정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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