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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와 AI 금융 리스크, 두 축이 흔드는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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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인한 유가 변동성과 엔비디아의 5,000억 달러 AI 인프라 펀딩 발표, 브로드컴 신용 리스크 우려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코스피는 7주 하락을 끊고 11.5% 반등했지만, 8월 17일 미국-이란 MOU 만료와 FOMC 의사록, 잭슨홀 미팅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핵심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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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7일 오전 6:23

호르무즈 봉쇄와 AI 금융 리스크, 두 축이 흔드는 증시
호르무즈 봉쇄와 AI 금융 리스크, 두 축이 흔드는 증시
AI 오디오북호르무즈 봉쇄와 AI 금융 리스크, 두 축이 흔드는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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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7주 연속 하락세를 끊고 11.5% 급등한 6,977.94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 넘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고, 외국인이 일주일간 약 8조 원을 순매수하며 5~7월의 대규모 매도세에서 방향을 바꿨는데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근원 CPI가 2.5%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35%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 반등의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6개월째 이어지며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이란 간 60일 휴전 양해각서(MOU)가 8월 17일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양측이 배상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88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엔비디아가 아폴로, 블랙록 등 6개 금융사와 5,0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펀딩 플랫폼을 발표하면서 '순환 금융' 우려가 제기되고, 브로드컴의 신용 리스크까지 겹치며 글로벌 반도체 섹터에 새로운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주는 호르무즈 MOU 만료일(17일), FOMC 의사록 공개(19일), 잭슨홀 미팅(27~29일), 한국은행 금통위(27일) 등 핵심 일정이 밀집해 있습니다. 두 가지 변수가 어떻게 교차하는지 들여다보겠습니다.


지난주, 무슨 일이?

​​🇰🇷 코스피, 7주 하락 끊고 11.5% 반등…외국인 8조 원 순매수​​

코스피는 8월 14일 6,977.94에 마감하며 주간 11.5%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74,500원(+2.43%), SK하이닉스는 1,645,000원(+3.26%)으로 각각 마감했는데요.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약 8조 원을 순매수하며 대규모 매도세에서 방향을 바꿨습니다. 미국 7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된 점, 미국 반도체 섹터 실적 호조, VKOSPI가 61p로 5월 8일 이후 최저치로 안정화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 90% 감소…브렌트유 88달러 부근​​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급등했습니다. 8월 10일 WTI는 5.05% 상승한 배럴당 82.13달러, 브렌트유는 4.99% 상승한 87.72달러에 마감했는데요. 전쟁 전 일평균 130척이 통과하던 해협의 통행량이 10척 내외로 급감했고, 미국 전략비축유(SPR)는 2억 9,870만 배럴로 198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IEA는 2026년 글로벌 석유 수요를 일일 160만 배럴 감소로 전망하며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 엔비디아, 6대 금융사와 5,000억 달러 AI 인프라 펀딩 플랫폼 발표​​

엔비디아는 8월 10일 아폴로,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5,000억 달러 이상의 제3자 자본을 동원하는 AI 인프라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GPU를 "투자 가능한 인프라 자산"으로 재정의하며, 단일 프로젝트당 최대 25%까지 잔존가치 보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약 2.8% 하락했고,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77.5bp까지 급등하며 5월 말 41.6bp 대비 약 90% 상승했습니다.

​​📉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 5.216%, 2001년 이후 최고치​​

미국 재무부가 8월 13일 발행한 250억 달러 규모 30년 만기 국채가 5.216%의 낙찰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2001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4.683%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AI 투자 경쟁으로 인한 기업 차입 증가, 누적 재정 적자로 인한 국채 공급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이자 비용은 이번 회계연도에만 1.17조 달러에 달하며 국방 예산을 초과했습니다.

​​📊 미국 7월 CPI 3.4%…9월 금리 인상 확률 35%로 하락​​

미국 7월 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근원 CPI는 2.5%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에 그쳤는데요. 이에 따라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동결 확률이 68%까지 상승했고, 인상 확률은 약 35%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클리블랜드 연은 하마크 총재를 비롯한 3명의 위원이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등 연준 내부 분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흔들린 이유는?

​​🛢️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유가에서 금리까지 밀어올리는 경로...​​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운송량의 약 20%, LNG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요충지입니다. 2026년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이란이 해협 통행을 제한하면서 6개월째 봉쇄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전쟁 전 일평균 130척이 통과하던 해협의 통행량이 8월 11일 기준 5척, 최근 10일 평균 11척으로 9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란은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군사 철수, 제재 해제, 동결 자산 반환, 전쟁 배상 등 5~6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이란에 배상을 요구하며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만이 중재하는 임시 통항 항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과의 합의가 해협 전면 개방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직결됩니다. 미국 7월 가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디젤은 5.40달러에 도달했고, AAA 데이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46% 상승했습니다. IEA는 3분기 글로벌 석유 시장의 일일 공급 부족분이 18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이전 예상치의 두 배 이상입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키런 톰킨스 수석 경제학자는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경우 4분기 초에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유가가 배럴당 120~14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가 상승 → 인플레이션 압력 → 장기 금리 상승의 경로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216%로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도 4.68%를 돌파했습니다. 연준이 6차례에 걸쳐 금리를 175bp 인하했음에도 장기 금리가 상승한 것은 시장이 연준의 통화정책이 아닌 미국 재정 건전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6.69%까지 끌어올리며 실물 경기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8월 17일 미국-이란 MOU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단기 해결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폴리마켓에서 '미-이란 60일 협상 기간 연장' 확률이 일주일 전 80%에서 약 25%로 급락했습니다. 교착 상태가 다음 주까지 지속될 경우 유가의 완만한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AI 인프라 금융 구조가 바뀌고 있다, 그리고 숨겨진 리스크...​​

엔비디아의 5,000억 달러 AI 인프라 펀딩 플랫폼 발표는 칩 판매에서 금융 설계로 비즈니스 경계를 넓히는 시도입니다. 젠슨 황 CEO는 GPU를 "생산성이 있고 수명이 길며 대체 가능한 투자 가능 자산"으로 정의하며, 2020년 출시된 A100 칩이 여전히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2.8% 하락하며 시가총액 7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고,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6bp 급등하며 77.5bp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5월 말 41.6bp 대비 약 90% 상승한 수치입니다. 마이클 버리는 이 구조를 "엔론 사태의 그림자"가 있다며 경고했고, 제로헤지는 "장부 외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한 숨겨진 부채"가 산업 리스크를 집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순환 금융' 우려와 GPU의 잔존가치입니다. 엔비디아가 고객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그 자금이 다시 엔비디아 칩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닷컴 버블 붕괴 전의 '공급업체 금융' 모델과 유사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젠슨 황은 "6개 금융사가 독립적으로 대출 여부를 결정하며, 엔비디아의 지원은 단일 프로젝트당 25%를 넘지 않는 보완적 역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 구조가 순환 금융 우려를 제도적으로 차단했다고 평가했지만, 잔존가치 보증이 '풋옵션 매도'와 유사한 우발적 리스크를 가진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브로드컴의 사례는 이 리스크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월 11일 브로드컴의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시장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브로드컴이 아폴로, 블랙스톤과 구축한 'AI XPV 플랫폼'이 2029년 중반까지 최대 3,700억 달러의 잔존가치 보증 노출액을 부담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에 브로드컴 주가는 5.9%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1,18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S&P 글로벌 레이팅은 브로드컴의 잔존가치 지원을 '우발 채무'로 규정하고 조정 부채 계산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광범위한 리스크는 하이퍼스케일러의 표외 부채에서 비롯됩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의 미집행 리스 약정액이 누적 1.5조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약 1조 달러는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모건스탠리 통계로 구매 약정액을 합산하면 잠재적 미공개 재무 의무 규모는 약 2조 달러에 육박합니다. AI 투자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이 약정들이 현실화되면서 기업 유동성과 레버리지에 실질적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이슈

​​🇰🇷 SK하이닉스, 54조 원 투자로 메모리 공급 늘린다​​

SK하이닉스는 용인 Y2 팹에 35.2조 원, 청주 M17 팹에 19.1조 원 등 총 54조 원을 투자해 신규 웨이퍼 팹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30년 월 100만 장 생산 체제를 위한 사전 준비인데요. 실제 생산 능력은 2031년 이후에 가동되므로 단기 공급 과잉 우려는 낮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일본 키옥시아의 지분을 14.19%까지 확대하며 최대 주주가 됐고, 중국 대련 공장의 낸드 생산 능력도 50% 확대할 계획입니다.

​​🛢️ 한국 정유사, 호르무즈 봉쇄에 미국산 원유로 긴급 전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한국 정유사들이 미국산 원유를 긴급 구매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11월 인도분 마스 원유 200만 배럴을, 일본 ENEOS는 WTI 원유 200만 배럴을 각각 확보했는데요. 한국은 원유 수입의 약 70%를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선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다만 미국산 경질유는 한국 정유 시설에 최적화된 중동 중질유와 특성이 달라 정제 효율 저하를 감수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 미국 7월 소매 판매 0.6% 감소, 1년여 만에 최대 낙폭​​

미국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하며 2025년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0.1% 상승과 정반대의 결과인데요. 자동차 판매 부진과 유가 변동이 반영된 결과로, 소비자 신뢰지수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51로 7월 최종치 55.2를 밑돌았습니다. 소비 둔화는 연준의 금리 인상 명분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일본 엔화, 160엔 재근접…BOJ 9월 인상 신호​​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159엔대에서 움직이며 160엔 심리적 저항선에 재근접하고 있습니다. 미국-일본 공동 개입 이후에도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것은 근본적인 금리 차이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일본은행(BOJ)이 9월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낸 것이 미국이 일본의 엔화 방어에 동참하게 된 결정적 요인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FTC 데이터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6.5% 감소했지만 여전히 59,526계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앤스로픽 2분기 매출 13배 급증, 흑자 전환​​

앤스로픽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소 13배 급증하며 115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25년 2분기 매출이 7.87억 달러, 2026년 1분기가 47.3억 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성장인데요. 2분기 조정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앤스로픽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즈와 최대 161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CTA, 미 국채 역대 최대 숏 포지션…숏스퀴즈 위험​​

추세 추종형 기관 투자자인 CTA의 미국 국채 매도 포지션이 1990년 데이터 집계 이후 최대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UBS 데이터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bp 변동할 때마다 CTA 포지션의 손익이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비대칭적 위험 구조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7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급격한 숏커버링으로 인한 숏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시장, 어디로 향할까

​​🇺🇸 미국 증시​​

이번 주 미국 시장의 핵심은 8월 19일 공개되는 FOMC 의사록과 8월 27~29일 잭슨홀 미팅입니다. 7월 FOMC에서 3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내부 분열을 보였기 때문에, 의사록에서 추가 인상 지지 세력의 규모와 그들이 요구하는 증거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잭슨홀에서는 케빈 워시 의장의 첫 공개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전방 가이던스를 폐지한 이후 새로운 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신호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다면 채권 시장의 숏 포지션이 급격히 청산되며 금리 하락과 주식 반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CPI 이후에도 장기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시장이 연준이 아닌 재정 건전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8월 2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는 5,000억 달러 금융 플랫폼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과 보증 규모에 대한 가이던스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 아시아 증시​​

일본은 8월 16일 2분기 GDP 확정치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분기 대비 0.5% 성장이 예상되는데, 결과에 따라 BOJ의 9월 금리 인상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엔화가 160엔을 돌파할 경우 일본 당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글로벌 채권 시장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중국은 7월 경제 지표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매 판매 전년 대비 1.5% 증가, 산업 생산 5% 성장이 예상되는데요. 위안화가 달러 약세와 중동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신흥시장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항셍테크지수가 구성 종목을 30개에서 50개로 확대하고 AI를 독립 테마로 설정하는 개편을 단행하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 국내 증시​​

코스피가 7주 연속 하락을 끊고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8월 17일 미국-이란 MOU 만료와 8월 27일 한국은행 금통위입니다. MOU가 만료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될 경우 유가 급등 → 원화 약세 → 외국인 매도라는 연쇄 경로가 작동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에 기준금리를 2.75%로 25bp 인상한 바 있는데요. 8월 27일 금통위에서 추가 인상 여부가 결정됩니다. 7월 근원 물가가 3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점, 중동발 유가 상승이 수입 물가에 미치는 영향, 환율 1,400원대 유지 등이 매파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7월 물가 상승률이 2.8%로 하락한 점과 경기 둔화 우려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코스피가 7,000선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려면 외국인 수급의 연속성과 반도체 섹터의 실적 가이던스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지난주 코스피 11.5% 반등과 미국 CPI 안정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6개월째와 AI 인프라 금융 리스크라는 두 가지 구조적 변수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8월 17일 미국-이란 MOU 만료 결과와 8월 19일 FOMC 의사록 공개 내용이 이번 주 시장 방향을 점칠 핵심 힌트입니다. 호르무즈 협상 교착이 지속되면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며 인플레이션-금리 경로에 다시 압력이 가해질 수 있고, FOMC 의사록에서 추가 인상 지지 세력의 규모가 확인되면 장기 금리 하락이 제한될 수 있으니 두 이벤트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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