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7월 14일 AM: 호르무즈 봉쇄 D-Day와 반도체 쇼크가 동시에 열린 아침, 오늘 밤 CPI를 기다린다

내용 요약중...

어젯밤 미국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본격화 선언과 브렌트유 10% 폭등($83.7), SK하이닉스 ADR -9.3%, 샌디스크 -12% 등 반도체 추가 약세가 겹치며 S&P 500이 0.79%, 나스닥이 1.55%, 다우가 0.26% 하락해 마감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3bp 오른 4.6136%로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연준 월러 이사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속 시 단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7월 FOMC 인상 확률이 35%에서 45%로, 9월 전 1회 인상이 50%까지 반영됐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이미 8.96% 폭락하며 7,000선이 붕괴되고 SK하이닉스가 15.4% 떨어지는 등 반도체 쇼크가 직접 표면화됐고, 오늘 오전은 미국 해상봉쇄 24시간 전 통보로 실제 발효가 임박한 시점입니다. 오늘 국내장은 유가-반도체-환율 세 압력에 더해 오늘 밤 9시 30분 6월 CPI 발표, 워시 의장 의회 청문회, 캐나다은행 결정까지 겹쳐 단기 변동성이 살아 있는 한 주간의 첫 거래일입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7월 14일 오전 6:22

7월 14일 AM: 호르무즈 봉쇄 D-Day와 반도체 쇼크가 동시에 열린 아침, 오늘 밤 CPI를 기다린다
7월 14일 AM: 호르무즈 봉쇄 D-Day와 반도체 쇼크가 동시에 열린 아침, 오늘 밤 CPI를 기다린다
AI 오디오북7월 14일 AM: 호르무즈 봉쇄 D-Day와 반도체 쇼크가 동시에 열린 아침, 오늘 밤 CPI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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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현실화 단계로 접어들고 반도체 쇼크가 재차 확대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S&P 500은 0.79% 내린 7,515.39에, 나스닥은 1.55% 밀린 25,873.18에, 다우는 0.26% 하락한 52,500.01에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브렌트유는 9.59% 폭등한 배럴당 83.30달러를 기록했고, VIX는 14.17% 급등한 17.16으로 뛰어올랐습니다.

다만 이날 하락의 본질은 단순한 지정학적 충격 이상입니다. 연준 월러 이사가 근원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경우 조만간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5.23bp 오른 4.6136%로 2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7월 FOMC 인상 확률은 45%까지 치솟았습니다. 유가·금리·반도체라는 세 축이 동시에 흔들리며 오늘 국내 장 개장 전부터 변동성 경계감이 한껏 높아진 상태입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지수종가등락등락률
S&P 5007,515.39-59.56-0.79%
나스닥25,873.18-408.43-1.55%
다우존스3052,500.01-137.00-0.26%
VIX17.16+2.13+14.17%
미 10년물 국채금리4.6136%+5.23bp-

지수별로 온도 차가 뚜렷했습니다. 다우는 에너지 섹터 강세 덕분에 낙폭이 제한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반도체 약세와 금리 상승 부담이 겹치며 1.55% 하락했습니다. VIX가 17선을 넘어선 것은 시장이 단기 변동성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는 뜻으로, 오늘 아시아 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요 종목

​​SK하이닉스 ADR​​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 대비 9.3% 하락한 152.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상장 첫날 12.76% 급등했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8% 낮은 60.4조 원으로 제시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는데요. HBM 매출 비중이 높아 단기 평균판매단가 상승 폭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샌디스크​​ 샌디스크 주가는 12.63% 급락한 1,673.9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발 반도체 실적 우려가 메모리 섹터 전반으로 확산된 데다, 호르무즈 봉쇄로 인한 공급망 불안까지 더해지며 낙폭이 커졌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섹터 전반의 디레버리징 흐름에 휩쓸린 모습입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3.52% 하락한 203.5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AI 반도체 대장주로서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금리 상승과 반도체 섹터 전반의 조정 압력에서 자유롭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은 여전히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 시즌을 앞둔 저가 매수세 유입 여부가 관건입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호르무즈 해협 봉쇄, 24시간 후 발효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하고,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에 대해 20%의 통행료를 징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5시부터 이란 항구와 해안에 대한 봉쇄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미 해협 통과 선박은 하루 6척 수준으로 급감했고, 대부분 AIS(자동식별장치)를 끈 채 은밀히 통과하는 '다크 쉽'이 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추후 통보 시까지 폐쇄'한다고 선언했으며, 미국의 개입이 중단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해사기구는 통행료 부과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국제 유가는 이 소식에 브렌트유가 9.59%, WTI가 9.42% 폭등하는 등 에너지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연준 월러 이사, '근원 인플레 높으면 금리 인상' 경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13일 연설에서 이번 주 발표될 근원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다시 높게 나타날 경우, FOMC가 조만간 통화정책 긴축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관세, 에너지 가격,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 발언 직후 10년물 국채금리는 4.6156%까지 치솟았고, 7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은 35%에서 45%로 점프했습니다.

시장은 이미 9월 전 1회 인상 가능성을 50%까지 반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발표될 6월 CPI에서 근원 물가가 예상치(전년 대비 2.9%)를 웃돌 경우, 7월 인상 확률은 더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그동안의 금리 인상 베팅이 일부 되돌려지며 기술주 중심으로 숨통이 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6월 CPI 발표 앞둔 시장, '에너지 하락 vs 근원 물가 경계'

오늘 밤 9시 30분(한국 시간) 발표되는 6월 CPI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 대비 3.8%로 5월(4.2%)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중순 이후 국제 유가가 하락한 덕분에 에너지 기여도가 낮아진 결과인데요. 다만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골드만삭스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11%를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근원 물가가 0.2% 이상 오르면 연준의 긴축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기 어렵습니다.

이번 CPI는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의회 청문회(한국 시간 밤 11시)와 같은 날 발표된다는 점에서 더 중요합니다. CPI 결과에 따라 청문회에서의 발언 톤이 달라질 수 있고, 이는 곧바로 7월 FOMC에 대한 시장의 기대로 연결됩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어제(13일) 닛케이 225 지수는 호르무즈 봉쇄 우려와 반도체주 약세로 1.92% 하락한 67,242.73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7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오늘 아침 닛케이 선물은 미국장 하락과 엔화 약세(162.40엔)가 혼재된 채 방향성을 탐색 중입니다. 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엔화 강세 요인으로 남아 있어,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중국

전 거래일인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08% 하락한 3,388.45에, CSI300은 1.29% 내린 4,102.33에 마감했습니다. 한국발 반도체 쇼크가 A주 메모리 관련주로 전이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다만 중약(中藥) 섹터가 정부의 '중의약 진흥 발전 15차 5개년 계획' 승인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오늘은 2분기 GDP와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얼마나 완화될지가 관건입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 항셍지수는 0.84% 상승한 21,847.62로 마감하며 아시아 시장 중 유일하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알리바바가 3% 이상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고, 항셍테크지수도 1.20% 상승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 ADR 하락 여파로 홍콩에 상장된 반도체 ETF와 레버리지 상품들은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오늘은 중국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전날 낙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어제(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96% 폭락한 6,805.88에 마감하며 7,000선이 붕괴됐습니다. 장중 8% 이상 하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SK하이닉스(-15.37%)와 삼성전자(-10.70%)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조 원, 2.7조 원을 순매도하며 매물 폭탄을 쏟아냈고, 개인 투자자들이 4.5조 원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늘 국내장은 세 가지 압력에 직면해 있습니다. 첫째, 호르무즈 봉쇄가 현실화되며 유가가 10% 가까이 폭등한 점입니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유가 상승이 곧바로 수입 물가와 기업 원가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둘째, SK하이닉스 ADR이 9.3% 추가 하락하며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 얼어붙을 가능성입니다. 셋째,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안착하며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지나친 공포는 경계해야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폭락을 유동성 중심의 포지션 정리로 분석하며, 메모리 칩 산업의 펀더멘털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60.4조 원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늘 장에서는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매 동향과 함께, 6,500포인트 지지선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밤 9시 30분에 발표되는 미국 6월 CPI가 이번 주 전체 흐름을 좌우할 분수령입니다. 근원 CPI가 예상치(2.9%)를 하회하면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치를 웃돌면 7월 FOMC 인상 확률이 50%를 넘어서며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워시 의장의 청문회 발언도 같은 날 밤 11시부터 시작되므로, CPI 결과에 따른 연준의 스탠스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호르무즈 봉쇄라는 지정학적 충격과 반도체 실적 우려, 금리 인상 경계감이 동시에 얽히며 시장은 극단적인 변동성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8.96% 폭락한 것은 단순한 조정을 넘어, 레버리지 ETF와 신용 융자 잔고가 누적된 시장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입니다. 오늘 장에서는 외국인 수급과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오후 9시 30분 CPI 발표와 11시 워시 의장 청문회라는 두 개의 빅 이벤트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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