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마켓 브리핑

7월 27일 PM: 호르무즈 휴전에 반등한 아시아, 미국장은 FOMC와 빅테크 슈퍼위크를 맞는다

내용 요약중...

미·이란 휴전으로 유가가 폭락하자 아시아 전역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0.97% 상승하며 6,700선을 회복했고 항셍은 25,000선을 되찾았습니다. 이번 주는 FOMC와 빅테크 4사·SK하이닉스 실적이 겹치는 슈퍼위크로, 호르무즈 휴전 지속성과 AI 자본지출 검증, 한미 AI 동맹 9,500억 달러 계약, CXMT 상장으로 재편되는 메모리 경쟁 구도를 동시에 점검해야 합니다.

이브닝 마켓 브리핑

2026년 7월 27일 오후 5:29

7월 27일 PM: 호르무즈 휴전에 반등한 아시아, 미국장은 FOMC와 빅테크 슈퍼위크를 맞는다
7월 27일 PM: 호르무즈 휴전에 반등한 아시아, 미국장은 FOMC와 빅테크 슈퍼위크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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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7% 오른 6,755.74에 마감하며 6,7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주말 사이 2일 연속 상호 공격을 중단하면서 브렌트유가 7.13% 폭락한 것이 직접적인 배경인데요. 아시아 전역이 이에 연동해 반등했지만, 장중 한때 1.99% 하락까지 겪는 등 변동성은 여전했습니다.

다만 이번 주는 FOMC(7월 29일)와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애플·아마존 2분기 실적,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한 주에 겹치는 '슈퍼위크'가 시작됐습니다. 호르무즈 휴전의 지속 가능성과 빅테크 AI 자본지출 검증, 한미 AI 동맹 9,500억 달러 계약의 실적 반영 여부가 오늘 밤 미국장부터 본격 테스트됩니다.


아시아장 마감 스냅샷

주요 지수와 환율

지수종가등락등락률
코스피6,755.74+65.13+0.97%
코스닥764.86+16.64+2.22%
닛케이 22564,931.19+322.05+0.50%
상하이종합3,431.00+31.00+0.91%
항셍25,001.00+201.00+0.81%
원/달러1,460.00-6.60-0.45%

아시아 전역이 미·이란 공격 중단 소식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1.99% 하락을 겪었지만 오후 매수세 유입으로 6,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2.22% 상승하며 전 거래일의 5.32% 급락을 상당 부분 만회했습니다. 항셍은 25,000선을 되찾았고, 상하이와 닛케이도 각각 0.91%, 0.50% 올랐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1,466.6원 대비 하락한 1,460원대로 안정되는 모습입니다.

주요 종목

​​SK하이닉스​​ 주가는 3.5% 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7월 29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컨센서스 기준 매출 84조 원, 영업이익 64조 원대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됩니다. 키옥시아 지분 관련 투자 이익 4조 1,600억 원이 반영되며 세전이익 100조 원 돌파도 거론되는데요. 엔비디아와 5년간 7,50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2% 상승했습니다. 브로드컴과 5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 협력 MOU를 체결했는데요. HBM4 세계 최초 양산 출하에 이어 HBM4E 샘플 공급까지 진행 중입니다. 7월 30일 2분기 세부 실적 공시가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가이던스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네이버​​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가 1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5%를 취득하며 3대 주주로 올라섰는데요. 브룩필드와 함께 최대 9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 조달도 추진 중입니다. 55MW에서 시작해 장기적으로 1GW급 AI 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상하이 과기혁신판 상장 첫날 공모가 8.66위안 대비 47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3.3조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A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는데요. 글로벌 DRAM 점유율 8%로 성장했지만 HBM은 아직 개발 단계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기술 격차가 2~4년으로 추정됩니다.

​​닝더스다이(CATL)​​ 주가는 4.5% 상승했습니다. 200억~400억 위안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는데요. A주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54.8% 증가했고, ESS 부문 매출은 87.5% 성장했습니다. 다만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1분기 24.82%에서 23.15%로 하락해 원가 상승 압력이 확인됩니다.

오늘 아시아 세션 주요 이슈

미·이란 휴전과 유가 폭락

트럼프 대통령이 7월 24일 이란 공습 중단을 지시했고, 이란도 보복 공격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2일 연속 상호 공격이 멈추면서 브렌트유는 7.13% 하락한 배럴당 90.01달러, WTI는 6.64% 하락한 83.38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오만 중재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이란이 통제권을 고수하고 있어 휴전의 지속 가능성은 불확실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일일 통과 선박은 여전히 10척 미만으로 물류 회복은 더딘 상태입니다.

한미 AI 동맹 9,500억 달러 계약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삼성전자·SK그룹이 미국 빅테크와 총 9,50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협력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은 브로드컴과 2,000억 달러, SK는 엔비디아 등과 7,500억 달러 규모인데요. 5년 이상 장기공급계약 체제로 전환되어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불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고, 현대차그룹도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협력에 나섰습니다.

CXMT 상장과 메모리 경쟁 구도 재편

중국 최대 DRAM 기업 CXMT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며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상장 첫날 거래대금 1,000억 위안을 돌파하며 A주 단일 종목 최대 거래 기록을 경신했는데요.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HBM에 생산을 집중하면서 범용 DRAM 공급에 공백이 발생했고, CXMT가 이 틈새를 공략해 점유율을 8%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EUV 장비 수출 제한으로 HBM 양산에는 한계가 있어 당분간 범용 DRAM 중심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FOMC 임박과 금리 인상 확률 상승

7월 28~29일 FOMC를 앞두고 25bp 인상 확률이 36.3%까지 치솟았습니다. 일주일 전 13%에서 급등한 수치인데요. 케빈 워시 의장이 전방 가이던스를 폐기하면서 시장이 정책 경로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9월 인상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습니다.

미국 장전 포인트

🇺🇸 미국 지수·선물

S&P 500은 전일 대비 +0.10% 상승한 738.93(SPY)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은 -1.12% 하락한 684.23(QQQ)으로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는 +0.48% 오른 518.76(DIA)이며, VIX는 18.58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선물 시장에서는 이란 휴전 소식으로 나스닥 선물 1.4%, S&P 500 선물 0.8% 상승이 관측되었는데요. 다만 10년물 국채금리는 4.6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기술주 밸류에이션 압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요 일정·지표

이번 주 핵심 일정은 7월 29일 FOMC 금리 결정과 워시 의장 기자회견입니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7월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실적, 미국 2분기 GDP 속보치, 6월 핵심 PCE 물가지수가 동시에 나옵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각각 2분기 실적을 공시합니다. 7월 31일에는 일본은행 금리 결정과 한국 수출입 데이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밤사이 체크리스트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 진전 여부가 유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워싱턴 방문(7월 28일)이 미·이란 휴전의 지속성에 영향을 줄 변수인데요. 미국 301조 강제노동 관세가 7월 24일부터 발효되어 한국에는 12.5%가 적용되었습니다. 과잉생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가 2.5%를 넘으면 15% 합의 상한선을 돌파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EU 301조 무역 조사 시작 발언도 주목해야 합니다.

미국장 체크포인트

오늘 밤 미국장은 이란 휴전의 지속성, FOMC 동결 여부, 빅테크 4사 AI 자본지출 검증이라는 세 축 위에서 출발합니다. 미국 선물 시장에서는 휴전 소식으로 상승이 관측되지만, 10년물 국채금리 4.69%가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계속 압박을 가하고 있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만약 FOMC에서 25bp 인상이 단행된다면 2년물 금리가 급등하며 기술주 매도가 가속될 수 있습니다. 반면 동결이 확인되더라도 워시 의장 기자회견에서 9월 인상 시그널이 나오면 장중 흐름이 뒤집힐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29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합니다.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선례가 있어 시장은 AI 투자의 수익화 경로를 집중 검증할 것인데요. 4사 합산 자본지출이 2026년 약 7,250억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투자 회수 타임라인이 제시되지 않으면 매도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9일 실적에서 매출 84조 원, 영업이익 64조 원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되는데요. 영업이익률 75~77%는 TSMC의 60.3%를 크게 상회하지만, 실적 자체보다 하반기 가이던스와 HBM 출하 전망이 주가를 움직일 변수입니다. 삼성전자는 30일 DS 부문 세부 실적에서 HBM4 양산 출하 내역과 파운드리 수주 현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내일 국내 시장에는 FOMC 결과와 빅테크 실적이 동시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만약 매파적 기조가 강화되면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밀리며 반도체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인데요. 반대로 동결과 인플레이션 완화 언급이 겹치면 코스피 6,800~7,000선 반등이 가능하고, 31일부터 레버리지 ETF 예탁금 상향으로 변동성 완화도 기대됩니다.


오늘 아시아장은 호르무즈 휴전에 숨통이 트인 반등으로 마감했지만, 이번 주 슈퍼위크의 진짜 시험대는 오늘 밤부터 시작됩니다. 7월 29일 FOMC 금리 결정과 워시 의장 기자회견,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메타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빅테크 4사의 AI 자본지출 가이던스와 SK하이닉스 하반기 가이던스를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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