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장전 베팅

호르무즈 후퇴·환율 1,470원 터치, FOMC 겹친 월요일 딜레마

내용 요약중...

7월 26일 일요일 오후 시점에서 가장 큰 변화는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 후퇴입니다. 13일 연속 이란 공습을 멈추고 트럼프가 오만 중재안에 동의했으며 주말 사이 협상 타결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브렌트유는 91달러까지 후퇴했고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터치했습니다. 다만 야간 협상이 막다른 골목에 몰릴 경우 월요일 아침 아시아 현물은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거기에 다음 주 7월 29일 FOMC까지 한 주, 워시 의장 매파 기조 속에 7월 동결 유력·9월 인상 가능성 38%라는 시장 베팅이 균열을 가르는 변수입니다.

월요일 장전 베팅

2026년 7월 26일 오후 2:14

호르무즈 후퇴·환율 1,470원 터치, FOMC 겹친 월요일 딜레마
호르무즈 후퇴·환율 1,470원 터치, FOMC 겹친 월요일 딜레마
AI 오디오북호르무즈 후퇴·환율 1,470원 터치, FOMC 겹친 월요일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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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금요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13일간 이어진 이란 연일 공습 중단을 미군에 지시했습니다. 오만 외교 대표단이 테헤란에 도착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을 시작한 지 수시간 만에 내려진 결정이었는데요. 지난 6월 중순 정전 협정 체결 이후 파기되면서 2주간 상호 공격이 지속되던 긴장 상태가 일단 멈추는 셈입니다. 브렌트유는 91달러까지 후퇴했고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터치했습니다.

다만 주말 사이 오만과 이란의 협의가 막다른 골목에 이를 경우 월요일 아침 아시아 현물 시장은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거기에 다음 주 7월 29일 FOMC까지 겹칩니다. 케빈 워시 의장 체제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기한 첫 정례 회의인데요. 시장은 7월 동결에 무게를 두면서도 9월 인상 가능성을 38%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가가 다시 오를 경우 매파적 동결을 넘어 7월 깜짝 인상 시나리오까지 거론될 여지가 있습니다. 환율 1,470원 지지 여부, 엔화 163엔(40년 최저치)와 사이드카를 방금 통과한 코스피, 젠슨 황 방한과 이재명 대통령 회동까지 이번 주 월요일 아침을 가를 4대 변수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주 딜레마를 시나리오로 가늠해 봤습니다.


이번 주, 시장을 가를 변수들

​​호르무즈 해협, 주말 협상이 월요일 시장의 스위치​​

7월 25일 기준 오만과 이란의 협의가 진전되었으며 이번 주말 연휴 동안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Axios 보도에 따르면 이란과 오만 술탄국의 협상이 진전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제안을 수용할지 결정할 예정이에요. 다만 이란 외교부 차관은 공정한 협상에 전념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통행료와 관리권 문제는 여전히 민감한 쟁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군사 행동 확대 계획을 보류했으나 해상 봉쇄는 유지하고 있어요. 주말 사이 전자 서명으로 합의가 마무리되면 월요일 유가 급락과 함께 위험 자산 반등이 나올 수 있는 반면 협상이 결렬되면 브렌트유가 다시 100달러를 향해 치솟을 가능성이 큽니다.

​​7월 29일 FOMC, 워시 의장의 첫 시험대​​

케빈 워시 의장은 5월 취임 이후 전임 파월 의장이 사용하던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FOMC 직전까지 금리 경로를 미리 짜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CME 페드워치 기준 7월 금리 동결 확률은 65.3%, 25bp 인상 확률은 34.7%로 집계됐습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경제학자 76명 전원은 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로건 달라스 연준 총재와 하마크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등 매파 위원들이 공개적으로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요. 유가가 고점을 유지하면 워시 의장이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강조하는 매파적 동결로 나올 가능성이 높고 9월 인상 확률은 이미 시장에 65% 수준으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엔화 163엔, 40년 최저치에서 일본 당국의 임계점​​

달러/엔 환율이 163.99엔까지 상승하며 1986년 11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장은 구두 개입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일본은 4~5월에 약 11조 7,300억 엔(약 719억 달러)을 투입해 시장 개입을 단행했으나 효과는 단 한 달뿐이었습니다. 다음 주 7월 30일부터 31일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이 엔화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입니다. 165엔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거론되는데요, 이 구간 돌파 시 기습 개입이 나올 수 있습니다.

​​빅테크와 반도체 실적 쏟아지는 슈퍼 위크​​

7월 29일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가 실적을 발표하고 30일에는 애플, 아마존, 삼성전자가 이어집니다. 알파벳은 이미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넘었으나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2,050억 달러로 상향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되었고 주가가 주간 8% 하락했어요. 시장은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지를 집중 검증할 예정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상태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HBM 출하 가이던스가 반도체 섹터 방향성을 결정짓습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4일 이재명 대통령과 회동하며 SK그룹과 5,0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파트너십을 발표했는데요,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은 반도체 가격 변동 리스크에 대비하는 핵심 도구로 평가됩니다.

만약 주말 협상이 합의로 이어진다면?

​​촉발 조건​​

오만 중재 아래 이란과 미국이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에 전자 서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는 경우입니다. 이란 외교부가 공정한 협상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 오만이 미국과 이란 양측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중재자 역할을 하는 점이 합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에요.

​​예상 시장 반응​​

브렌트유가 91달러에서 80달러대 중반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정상화되면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르게 제거되는데요, WTI 역시 85달러 수준에서 75달러 선으로 밀릴 수 있습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낮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71%에서 4.50%대로 하락하는 계기가 됩니다. 금리 부담 완화는 나스닥 선물 반등과 함께 아시아 증시 전반의 랠리를 견인할 수 있어요. VIX가 18.58에서 15대로 하락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이 나옵니다.

​​수혜/피해 자산​​

수혜 자산은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의 위험 자산입니다. 코스피 선물이 급등하며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수 있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지수 반등을 주도합니다. 환율이 1,470원에서 1,450원대로 하락하며 원화 강세가 나타나는 데요, 이는 외국인 자금 유입을 가속하는 요인이 됩니다. 반면 에너지주와 금 등 안전자산은 조정 압력을 받습니다. 원유 선물 포지션을 늘렸던 헤지펀드의 순매수 포지션이 급감하며 유가 관련 ETF가 하락할 수 있어요.

​​시나리오를 흔드는 포인트​​

합의 도출이 기정사실은 아닙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월요일 서명 주장을 협상팀에 대한 시험이라며 월요일에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혔어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와 관리권 문제에서 양측의 이견이 여전히 크고 이란이 핵 프로그램 협상을 별도로 진행하려는 반면 미국은 이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으려는 입장이라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합의가 이번 주말에 성사될지 단정하긴 어렵지만 외교 채널이 열려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대목입니다.

협상 결렬로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향하면?

​​촉발 조건​​

주말 협상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권 문제로 결렬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대규모 공격 재개를 승인하는 경우입니다. 미국 중앙사령부는 13일 연속 공습을 마친 상태에서 언제든 공격을 재개할 수 있도록 단기간 내 동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요. 이란 역시 MOU 이행을 중단한 상태에서 혁명수비대가 해협 통제권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예상 시장 반응​​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재돌파하며 7월 누적 상승률이 30%에 육박할 수 있습니다.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가 겹치면 호르무즈와 만데브 해협이 동시에 위협받는 이중 봉쇄 시나리오가 현실화해요. 유가 급등은 미국 10년물 금리를 4.71%에서 4.80% 이상으로 밀어올리며 연준의 7월 인상 확률을 50%대로 끌어올립니다. 달러 인덱스가 101선에서 102~103으로 강세를 확대하고 엔화는 164엔을 돌파하며 일본 당국의 기습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전개됩니다. 코스피는 사이드카가 재발동되며 6,500선이 시험받을 수 있어요.

​​수혜/피해 자산​​

에너지주와 방어주가 수혜를 받습니다. 정유 섹터와 해운업종이 유가 상승과 운임료 인상으로 강세를 보이고 금은 안전자산 수요로 4,050달러에서 반등할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와 기술주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지는 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추가 하락하며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재확산됩니다. 환율이 1,480~1,500원으로 급등하며 외국인 순매도가 다시 나올 수 있고 원화 약세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형성될 수 있어요.

​​시나리오를 흔드는 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공격 계획을 보류하면서도 해상 봉쇄는 유지하겠다고 밝혔어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반전 여론이 56%에 달하는 상황에서 전면전으로의 확전은 정치적으로 부담이 큽니다. 펜타곤 관계자에 따르면 방공 요격 미사일과 정밀 유도 무기 재고가 빠르게 소모되어 현재 소모 속도로는 작전 유지가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도 확전 제약 요인이에요. 다만 이란이 핵시설 이동을 계속하고 미군 사상자가 추가로 발생하면 긴급 대응이 나올 수 있어 이 시나리오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FOMC에서 워시 의장이 깜짝 매파 신호를 던지면?

​​촉발 조건​​

7월 29일 FOMC에서 금리 동결은 하되 성명서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강조하며 9월 인상을 사실상 예고하는 경우입니다. 유가가 고점을 유지하면서 6월 CPI 3.5% 둔화세가 반전하면 워시 의장이 데이터를 지켜보겠다는 신중론 대신 필요시 행동하겠다는 매파적 톤을 낼 수 있어요. 로건 달라스 연준 총재와 하마크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가 이미 금리 인상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점, 제퍼슨 부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식지 않을 경우 정책 입장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매파적 동결의 근거입니다.

​​예상 시장 반응​​

2년물 국채 금리가 4.34%에서 4.50%로 급등하고 10년물은 4.71%를 넘어 4.80%를 시도합니다. 금리 곡선이 베어 플래트닝을 보이며 단기 금리 상승이 장기보다 가파르게 나타나요. 달러 인덱스가 101에서 102103으로 강세를 확대하며 엔화는 164165엔으로 하락합니다. 나스닥 선물이 1~2%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 매도세가 확대되고 VIX가 20선을 돌파할 수 있어요. 코스피는 환율 상승과 외국인 순매도가 겹치며 6,700선이 붕괴될 위험이 있습니다.

​​수혜/피해 자산​​

달러와 단기 국채가 수혜를 받습니다. 달러 강세는 원화와 엔화 등 아시아 통화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미국 은행주와 에너지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어요. 반면 장기 듀레이션 자산인 기술주와 성장주는 밸류에이션 압박이 급격히 커지는 데요, 30년물 실질 금리가 3%를 돌파하면 AI 인프라 투자에 의존하는 빅테크의 현금 흐름이 더 악화됩니다. 금은 실질 금리 상승으로 하방 압력을 받지만 중앙은행 매입이 하단을 지지하는 구조가 유지됩니다.

​​시나리오를 흔드는 포인트​​

물론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시장이 35%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어 낮은 편이에요. 블룸버그 조사에서 경제학자 76명 전원이 동결을 예상하고 있고 6월 CPI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금리 인상 명분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다만 워시 의장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지하면서 시장 예측이 어려워졌고 유가 재상승이 겹치면 매파적 톤이 강화될 여지가 있어 이 시나리오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월요일 장전, 눈여겨볼 포인트

​​🇺🇸 미국 증시​​

나스닥 선물과 S&P 500 선물이 주말 협상 결과에 가장 먼저 반응합니다. VIX는 18.58에서 방향을 잡을 것인데요, 유가 하락과 함께 15대로 떨어지면 위험 자산 반등이 나올 수 있고 20선을 돌파하면 매도 압력이 확대됩니다. 10년물 국채 금리 4.71%는 상방 돌파 시 4.80%를 향하고 하락 시 4.50%대로 돌아오는 기준선입니다. 주간 지표 캘린더에서는 29일 FOMC 금리 결정과 워시 의장 기자회견, 30일 2분기 GDP 속보치와 6월 핵심 PCE가 핵심입니다.

​​🌏 아시아 증시​​

월요일 아침 일본 니케이와 홍콩 항셍지수가 유가와 엔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엔/달러 환율이 164엔을 돌파하면 일본 당국의 기습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이에요.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7월 31일 제조업 PMI 발표(컨센서스 49.9)를 앞두고 있고 유가 상승은 아시아 전체의 수입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원/달러 환율 1,470원 지지 여부가 외국인 수급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레벨입니다.

​​🇰🇷 국내 증시​​

코스피 200 야간선물이 주말 협상 결과에 따라 방향을 잡습니다. 사이드카가 방금 발동된 직후라 단기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고 VKOSPI가 80pt대를 유지하고 있어요. 외국인은 최근 반도체 중심으로 순매수로 전환한 상태에서 주말 뉴스 흐름에 따라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실적 일정에서는 29일 SK하이닉스, 30일 삼성전자 2분기 확정 실적이 코스피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이벤트입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가 7월 31일부터 본격 시행되어 수급 구조 변화도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주 시장은 13일간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유가 100달러 돌파, 코스피 급락과 사이드카 발동이라는 극단적 변동성을 겪었습니다. 주말 협상 결과가 어느 방향으로 떨어지든 월요일 장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은 유가와 환율, FOMC 기대치입니다. 시장이 풀어야 할 질문은 호르무즈 협상이 실질적인 합의로 이어질 것인가, 그리고 워시 의장이 첫 FOMC에서 어떤 톤을 들고 나올 것인가입니다.

본 글은 다음 주 시장을 시나리오로 펼쳐 본 자료일 뿐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시장은 언제든 예상 밖으로 흐를 수 있으니 실제 판단은 신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일정을 펼쳐두고 월요일 장전에 한 번 더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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