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마켓 브리핑
8월 5일 PM: 호르무즈 훈풍에 반도체 랠리, 미국장은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 본다
내용 요약중...
오늘 아시아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유가가 급락하고 반도체 랠리가 맞물리며 코스피(+3.76%), 닛케이(+3.66%) 등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수 의견이 심리를 강화했으나 AMD·스페이스X 시간 외 하락은 미국 AI 센티먼트에 변수입니다. 오늘 밤 7월 ADP 고용, ISM 서비스업 PMI, 웨스턴 디지털 실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브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5일 오후 5:24


오늘(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6% 급등한 6,598.26에 마감하며 6,600선 회복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코스닥도 2.42% 오른 799.59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8원 내린 1,424.5원을 보였는데요. 미국-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 기대감에 WTI 원유가 5.7%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전일 뉴욕증시의 반도체 랠리가 아시아 장으로 전이된 결과입니다.
다만 전일 AMD와 스페이스X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9%, 8% 하락한 점은 미국 반도체·AI 센티먼트에 잠재적 변수입니다. 오늘 밤 발표되는 7월 ADP 고용과 ISM 서비스업 PMI가 연준의 금리 경로를 어떻게 재설정할지, 그리고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지가 핵심 관건입니다.
아시아 장 마감 스냅샷
주요 지수와 환율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 6,598.26 | +239.31 | +3.76% |
| 코스닥 | 799.59 | +18.87 | +2.42% |
| 닛케이225 | 약 66,300 | +2,342 | +3.66% |
| 상하이종합 | 전 거래일 기준 | - | - |
| 항셍 | 전 거래일 기준 | - | - |
| 원·달러 | 1,424.5 | -8.0 | -0.56% |
아시아 증시 전반이 호르무즈 해협 합의 기대감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가파르게 올랐고, 닛케이225도 3%대 급등했습니다. 상하이종합과 항셍은 글 작성 시점 기준 오늘 장 마감 확정치가 집계되지 않아 전 거래일 기준으로 표기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24.5원으로 8원 하락했는데요. 미·일 공동 외환시장 개입 여파와 중동 리스크 완화가 원화 가치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주요 종목
삼성전자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매수 의견과 FMS 2026에서의 zHBM 공개 소식에 힘입어 5% 이상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27년 HBM 평균판매단가가 전년 대비 약 8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는데요. FMS 2026에서 AI 가속기 위에 메모리를 수직 적층하는 zHBM 아키텍처를 공개하며 HBM5 대비 약 8배 성능 향상을 입증한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2분기 글로벌 DRAM 시장 점유율 39%로 1위 자리를 탈환한 점이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의 펀더멘털이 시장 우려보다 견고하다는 골드만삭스의 진단이 투자 심리 회복을 견인했습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대형주는 6% 이상 급등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2027년 HBM ASP가 약 10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 점이 핵심 동력인데요. FMS 2026에서 샌디스크와 함께 업계 최초 고대역폭 플래시(HBF) 표준 규격을 발표하고, 375단 4D 낸드 웨이퍼를 공개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강화했습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AMD가 8% 이상 급등한 데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A3 상향 호재가 겹치며 양 시장에서 동시 랠리가 나타났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약 77조 원으로 강하게 회복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전망도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를 높였습니다.
AMD 2분기 매출 115.4억 달러, 조정 EPS 1.66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이 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7%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습니다. 3분기 가이던스 130억 달러도 컨센서스 125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자본지출이 8.08억 달러로 예상치의 3배에 달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약 9% 하락했습니다. 정규장에서는 7.0% 상승한 518.58달러에 마감했으나, 장 후 거래에서 480달러선으로 밀리며 오늘 미국 반도체 섹터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스페이스X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에서 매출 78.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68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스타링크 사용자 1,200만 명 돌파와 AI 부문 매출 247%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조정 EBITDA는 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1%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AI 인프라 자본지출이 158억 달러로 급증하고, 내일(6일) 9.1억 주의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되어 있어 시간 외 거래에서 8% 이상 하락했습니다. 정규장에서는 9.4% 급등한 125.33달러에서 장 후 거래 114달러선으로 밀리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2분기 매출 19.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9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18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149% 폭증한 것이 핵심이며, 연간 매출 전망치를 81.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주가는 29.5% 급등하며 2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주권 AI' 전략이 기업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AI 소프트웨어의 수익화 가능성이 입증됐습니다. 이는 시장 전반의 AI 투자 회수 우려를 완화하는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아시아 세션 주요 이슈
호르무즈 해협 합의 기대감에 유가 급락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와 국무장관 루비오가 이란과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가 이번 주 내 타결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는데요. WTI 원유는 배럴당 75.77달러로 5.69%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79.36달러로 5.26% 내렸습니다. 유가는 3주 만에 처음으로 8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카타르 외교부는 합의안 초안이 작성되어 관련 당사자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60일간 통행료 없이 해협을 개방하는 임시 조치가 거론되고 있으나, 이란 혁명수비대의 수용 여부가 최종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반도체 랠리가 이끈 아시아 증시 급등
전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6% 이상 급등한 여파가 아시아 장으로 전이되었는데요.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3.76% 급등했고, 닛케이225도 3.66% 상승했습니다. 특히 한국 증시는 아시아 시장 중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2027년 HBM 가격이 최대 10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 핵심 촉매였는데요. 폭스콘이 3분기 AI 랙 출하량 성장세 지속을 전망한 점도 공급망 수요에 대한 확신을 더했습니다. 반도체뿐 아니라 건설, 금융 등 소외 업종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되며 균형 잡힌 상승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JOLTS 구인 건수 감소로 고용 시장 냉각 신호
전일 발표된 6월 JOLTS 구인 건수가 736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 745만 건을 하회했는데요. 구인 감소는 주로 서비스업에서 발생했으며, 보건·사회 구호에서 14.7만 건, 레저·호텔업에서 8.6만 건이 각각 줄었습니다. 다만 해고는 제한적 수준을 유지해 노동 시장의 전반적 안정세는 확인됐습니다.
실직자 1인당 구인 비율이 약 1:1로 균형에 가까워지면서, 이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7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오늘 밤 ADP 고용 지표와 함께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좌우할 핵심 데이터로 주목됩니다.
슈미드 연준 이사, 추가 긴축 필요성 강조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슈미드는 농업 경제 서밋에서 현재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끌어내리기에 충분히 제한적이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투자가 물가 상승 압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기여할 경우, 연준이 9월 금리 인상을 주저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약 48%로 반영하고 있는데, 오늘 밤 ADP와 ISM 서비스업 데이터가 이 확률을 어느 방향으로 이동시킬지가 관건입니다.
미국 장 전 포인트
🇺🇸 미국 지수·선물
전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다우와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S&P 500은 1.79% 오른 7,736.52, 다우는 1.71% 상승한 54,085.88, 나스닥은 2.59% 급등한 26,584.99에 마감했습니다. 장 후 거래에서 S&P 500 선물은 소폭 상승 중이나, AMD와 스페이스X의 하락이 기술주 센티먼트를 일부 압박하고 있습니다.
VIX는 16.50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613%로 전일 대비 6bp 하락했습니다. 유가 급락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며 채권 매수를 유도한 흐름인데요. 달러 인덱스는 100선 부근에서 횡보하며 방향성을 점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주요 일정·지표
오늘 밤 미국 시간 기준으로 7월 ADP 민간 고용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예상치는 +7만 명으로 전월 +9.8만 명에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7월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되며, 예상치는 54.5로 전월 54.0에서 소폭 개선될 전망입니다.
장 마감 후에는 웨스턴 디지털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AI 데이터 센터 수요와 NAND 가격 동향이 반도체 업황의 지표로 주목됩니다. EIA 원유 재고 발표도 유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변수입니다.
밤 사이 체크리스트
호르무즈 해협 합의 발표 시점이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미국이 현지시간 5일에 합의 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어, 발표 여부에 따라 유가와 위험자산 전반의 방향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수용 여부와 기뢰 제거 작업 일정이 핵심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습니다.
스페이스X 보호예수 해제가 내일(6일) 예정되어 있어 AI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9.1억 주 규모의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어, 스페이스X뿐 아니라 우주·AI 관련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장 체크포인트
오늘 밤 미국 장은 두 가지 축에서 방향성을 시험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합의 기대감이 지속될 것인가, 그리고 ADP 고용과 ISM 서비스업 지표가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를 어떻게 재설정하는가가 핵심입니다. 만약 ADP 고용이 예상치 +7만 명을 크게 밑돈다면, 노동 시장 냉각 신호가 강화되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슈미드 이사의 매파 발언과 겹치며 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살아날 전망입니다.
ISM 서비스업 PMI는 미국 GDP의 약 90%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만약 54.5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동반 확장하는 '듀얼 엔진' 성장이 확인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한층 완화될 것입니다. 다만 가격 지수가 다시 반등할 경우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되살아나며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AMD와 스페이스X의 시간 외 하락은 오늘 정규장 기술주 센티먼트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AMD는 실적 자체는 견조하나 자본지출 급증과 가이던스 불만족으로 9% 하락했고, 스페이스X는 AI 투자 부담과 보호예수 해제 우려로 8% 밀렸는데요. 두 종목의 하락이 반도체와 AI 섹터 전체로 확산될 경우, 전일의 랠리 동력이 일부 소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국내 시장에는 두 가지 채널로 영향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유가가 추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흐름이 이어진다면 코스피의 반등 모멘텀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다만 ADP와 ISM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미국 장기 금리가 반등하며 신흥국 자산에 압박이 가중될 수 있어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 흐름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아시아 장은 호르무즈 해협 합의 기대감과 반도체 랠리가 맞물리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밤에는 7월 ADP 고용과 ISM 서비스업 PMI 발표, 그리고 호르무즈 합의 공식 발표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ADP 고용이 예상치 +7만 명을 기준으로 어느 방향으로 벗어나는지, 그리고 ISM 서비스업 가격 지수의 향방을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