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이슈
물가 0.3%에 인상 확률 90%, 사우디 송유관도 멈췄어요
내용 요약중...
미국 8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로 예상치를 넘으며 9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을 90%까지 끌어올렸어요.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 우회 수출길로 쓰던 동서 송유관이 이라크 발 드론 공격에 잠정 멈췄고, 미국 디젤 가격은 갤런당 6달러를 처음 넘었어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는 역대 두 번째로 추락해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4.6%로 뛰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성인 1인당 5,000달러 배당금 공약을 사흘 연속 반복하며 의회 승인 없이도 가능하다고 못 박았어요.
데일리 이슈
2026년 9월 12일 오전 11:22


근원 CPI 0.3% 상회, 9월 인상 확률 90%로 뛰었어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어제(11일)(현지시간)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어요. 전체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로 예상치에 맞아떨어졌고요. 전체 지수를 끌어올린 건 휘발유예요. 전월 대비 3.9% 급등하며 전체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어요.
발표 직후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15~16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기존 70% 안팎에서 한때 90%까지 끌어올렸어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발표 직후 4.95%를 넘으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가 목표치에 충분히 빠르게 접근하지 못한다면 "미래에 할 일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요.
다만 전년 대비 근원 CPI는 2.4%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아졌어요. 뉴욕증시는 '최악은 아니었다'는 안도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었고요. 시장은 9월 한 번이 아니라 연말까지 두 차례 인상을 이미 가격에 반영한 상태예요.
이라크발 드론에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멈췄어요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의 가동이 예방 조치로 잠정 중단됐어요. 공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리야드와 메디나 지역에서 여러 차례 이뤄지며 다수의 부상자를 냈어요. 사우디 외무부는 어제(11일)(현지시간) 공격 드론이 이라크 영토에서 출격했다고 밝혔고, 이라크 정부도 조사를 통해 드론이 자국에서 출발했음을 확인하고 군 사령관 1명을 해임했어요.
이 송유관의 중요성이 남다른데요.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질러 동부 유전지대와 홍해 얀부 항구를 잇는 1200km 관로로, 최근엔 하루 400만~500만 배럴의 원유가 이 길로 우회되고 있어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사우디의 사실상 유일한 대체 수출길이고요.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은 이 관로를 '사우디 경제의 생명줄'이라고 불렀어요.
수출길은 이미 여러 겹으로 좁아 있던 터예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앞의 페림섬과 모카 항구를 잇달아 장악했고, 국제에너지기구(IEA) 집계로 사우디의 8월 원유 공급은 하루 600만 배럴 안팎까지 떨어졌어요. 30년 만의 최저 수준이에요.
유가는 불안을 그대로 반영했어요. WTI는 지난 10일 배럴당 6.69% 급등한 102.48달러로 5월 이후 처음 100달러 위에서 마감했고, 어제는 이란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이 오는 14일 오만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는 소식에 100달러 선을 지켰어요. 미국 디젤 평균 소매가는 갤런당 6달러를 사상 처음 돌파했고요. 송유관의 복구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예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47.8, 역대 두 번째로 추락했어요
미국 미시간대가 어제(11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47.8로, 전월(51.7)보다 7.5% 급락했어요. 전문가 예상치(51)도 크게 밑돌았고요. 이 수치가 이달 말 확정치에서 그대로 유지되면 1952년 조사 시작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저치예요. 역대 최저는 지난 5월의 44.8이에요.
심리를 짓누른 건 물가예요.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전월 4.0%에서 4.6%로 0.6%포인트 뛰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5~10년 전망도 3.3%에서 3.4%로 올랐어요. 앞으로의 경기를 반영한 기대지수는 한 달 새 51.5에서 45.8로 11.1% 폭락했고요. 조안 수 미시간대 소비자조사 책임자는 "연료 가격 상승과 무역 긴장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압박이 커졌고, 이에 따라 향후 전망이 대폭 하락했다"고 설명했어요.
4.6%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3.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에요. 응답자 다수가 1년 안에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 것도 2023년 이후 처음이고요. 심리 급락은 민주당·공화당 지지자 모두에서 두드러졌어요.
트럼프 5,000달러 배당금, '의회 승인 없이' 못 박았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미국 성인 1인당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트럼프 배당금' 공약을 어제(11일)(현지시간)까지 사흘 연속 반복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가 무언가를 말할 때 그건 진심"이라며 "5,000달러 배당금은 미국인이 마땅히 받을 것이기 때문에 실현될 것"이라고 적었어요. 공약은 지난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연설에서 처음 나왔고요.
돈의 규모가 가장 큰 걸림돌이에요. 성인 약 2억4000만 명에게 5,000달러씩 나눠 주려면 1조2000억 달러(약 1,616조원)가 필요해요. 재원으로 거론된 관세의 이번 회계연도 순수입은 8월까지 1673억 달러로 필요액의 14% 수준이고요. 미국 연방 부채는 지난달 사상 처음 40조 달러를 넘어선 상태예요.
지급 절차를 두고도 말이 엇갈려요.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승인 없이도 지급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헌법상 연방 지출 권한은 의회에 있어요. 케빈 하세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의회와 협의해 예산조정 절차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
민주당은 '표를 사려는 매수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어요. 공약에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지킨다는 전제가 붙어 있어서, 실현 여부는 11월 3일 중간선거 개표 결과에 달려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