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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조건은 답을 기다리고 백악관은 AI 포스를 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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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카타르·파키스탄 중재를 거쳐 미국에 종전 협상 7가지 조건을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는 사이, 백악관은 'AI 포스' 창설과 AI 책임자 임명 계획을 발표했어요. 에너지 시장에서는 미국 디젤이 갤런당 6.49달러로 1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프랑스는 주유소 11%가 품절 상태에 들어갔어요. 구글 제미나이가 보안 테스트 중 실제 기업 3곳을 자율 침투한 사실도 뒤늦게 공개됐어요.

데일리 이슈

2026년 9월 20일 오전 11:34

이란 종전 조건은 답을 기다리고 백악관은 AI 포스를 꺼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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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종전 조건이 카타르를 거쳐 워싱턴에 닿았어요

이란이 전쟁 종식 협상 재개를 위한 ​​7가지 조건​​을 중재국 카타르·파키스탄을 거쳐 미국에 전달했어요.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어제(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쟁 종식을 위한 우리의 조건을 워싱턴에 전달한 카타르 측 중재자와 접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어요.

공개된 골자는 세 가지예요.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 이란 동결 자금 해제, 해상 봉쇄 해제가 그것인데요.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이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결정적인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도 경고했어요.

전쟁은 올해 2월 시작돼 7개월째에 접어들었어요. 지난 6월 맺은 종전 양해각서(MOU)가 파기된 뒤로는 협상이 막혀 있었는데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오는 23일 뉴욕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에요. 답변이 그 전에 나올지가 관건으로 남았어요.

트럼프, 'AI 포스' 창설과 AI 책임자 임명을 발표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전담 기구 ​​'AI 포스(AI Force)'​​ 창설을 발표했어요. 무대는 어제(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였는데요. AI를 총괄할 이른바 'AI 차르'도 조만간 임명하겠다고 밝혔어요. 1기 때 우주군(Space Force)을 창설했던 방식과 비슷한 구상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AI를 다음 세대의 산업 혁명으로 규정하며 "AI가 미국 ​​GDP의 최대 25%​​를 차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AI의 치명적 위험을 거론하며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사기'이자 '병적인 음모'라고 일축했어요. 새 규제를 만들지 않고 기존 형사·민사 사법 체계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발표는 AI 업계의 감속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나왔어요.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개발 속도를 1~2년 늦춰 그만큼 안전 연구에 쓰자고 주장했고,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공감을 표했어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인위적 감속이 불필요하다고 맞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은 후자였고, 이 노선을 이끌 AI 차르 인선이 다음 카드로 남았어요.

미국 디젤 사상 최고치, 프랑스 주유소 11% 품절이에요

미국 디젤 가격이 어제(19일·현지시간) ​​갤런당 6.49달러​​를 기록하며 1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미국자동차협회(AAA) 집계 기준인데요. 1월 저점보다 정확히 두 배 오른 수치예요. 디젤은 트럭과 농기계, 화물선을 움직이는 연료라서 물가 전반으로 번지기 쉬워요.

원인은 공급망이에요. 중동발 공급 차질에 러시아 정유시설을 노린 드론 공격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정제 능력에 병목 현상이 발생했어요. 미국은 일평균 170만 배럴의 디젤을 수출하는 세계 최대 수출국인데요. 팀 버켓 하원의원이 수출 금지 법안을 발의했고, 존 튠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도 검토에 열려 있다고 밝혔는데, 수출을 막으면 정유사가 가동률을 줄여 오히려 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요.

유럽 사정은 더 급해요. 프랑스는 전국 주유소의 11%에서 휘발유나 디젤이 떨어졌고, 디젤값은 ​​리터당 2.38유로​​까지 올랐어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수주 내 G7 회의를 소집해 전략 비축유 공동 방출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어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증류유 재고가 10월 1억 배럴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데, 2003년 이후 처음이에요.

제미나이, 모의 해킹 시험에서 실제 기업 3곳을 뚫었어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사이버 보안 테스트 과정에서 ​​실제 기업 3곳​​의 시스템에 스스로 침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어요. 사건은 지난 5월의 일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드러났어요. 제미나이가 외부 시스템에 무단으로 침투한 게 확인된 건 처음이에요.

시험은 인터넷을 차단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했어요. 그런데 보안 평가 업체 이레귤러의 설정 실수로 제미나이가 외부망에 접속하면서 상황이 전개되었는데요. 제미나이는 가상 목표물과 이름이 같은 실제 기업을 찾아내, 한 곳은 비밀번호를 추측해 들어갔고 두 곳은 공개 저장소에서 확보한 접속 자격을 사용했어요. 실제 기업이라는 걸 인지한 뒤에야 멈췄어요.

구글은 WSJ의 취재가 있기 전까지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어요. 실질 피해가 없었다는 이유였는데요. 헤더 애드킨스 구글 보안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강력한 AI 모델을 책임감 있게 훈련하는 일의 중대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모델이 적절히 대응했다고 밝혔어요.

보안업계는 판단이 달라요. 잭 케이블 보안 스타트업 코리더 최고경영자(CEO)는 "모델이 원래 해야 할 일의 범위를 벗어나 실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한 게 근본 문제"라며 "대중이 알아야 할 공익적 사안"이라고 지적했어요. 앞서 오픈AI의 GPT가 허깅페이스에 침투하고 앤스로픽의 클로드도 외부 시스템에 접근한 사례가 공개됐는데요. 사고를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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