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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호르무즈를 조이고 TSMC는 1.4nm 팹을 늘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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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가 어제 밤 호르무즈 해협에서 토고 국적 유조선을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고, 이란 측은 미·이스라엘 지도자가 물러설 때까지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경고했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유엔 총회 기간 걸프 6개국 정상과 회동해 이란전 '중대 결정'을 내린다고 예고했고, 같은 날 TSMC의 1.4nm 팹 3곳 투자 계획이 알려졌어요. FOMC 매파 결정 다음 날 미 증시는 6주 만에 최대 폭 반등했고 유가는 장중 100달러선이 무너졌어요.
데일리 이슈
2026년 9월 18일 오전 11:18


혁명수비대, 호르무즈서 토고 국적 유조선 타격했어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어제(17일) 밤(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토고 국적 유조선 '트렌드호'를 공격했어요. IRGC가 국영 매체를 통해 밝힌 내용이에요. 피격 선박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운항이 멈춘 상태예요.
IRGC 해군은 "미군의 선동과 기만에 넘어가 해협 통과를 시도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으로 통과하는 선박은 결국 파괴될 뿐"이라고 경고했어요. 이란 당국의 허가 없이 지나가는 상선을 계속 타격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이란은 전쟁이 시작된 2월 말 이후 상선 70척가량을 공격해 왔어요.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권좌를 떠날 때까지 해협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경고했어요. 전 세계 해상 석유 무역의 약 25%가 지나는 항로예요. 선박 추적업체 케플러 집계로 지난 16일 해협을 통과한 상선은 3척이었어요. 전날은 12척, 최근 10일 평균은 17척이었고요. 봉쇄가 풀릴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아요.
이란전 "중대 결정" 예고한 트럼프, 22일 걸프 회동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 뉴욕 유엔 총회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오만 등 걸프 6개국 정상과 회동해요. 이란 전쟁의 다음 단계를 결정지을 자리인데요. 대규모 군사 작전 재개에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 노출된 역내 동맹국들의 동의가 사실상 필요해요.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7일, 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중대한 결정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란 정권을 궤멸시키기 위해 들어갈 것인지, 그러지 않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다만 그 결정을 11월 중간선거 전에 내릴지, 후에 내릴지는 답하지 않았어요.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전면전 재개에 대비해 중동 주둔 병력을 올해 말까지 유지하라고 군에 지시했어요. 미 행정부 안팎에서는 중간선거까지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규모 작전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요.
미 국무부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유엔 총회 참석 비자를 승인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어요. 군사와 외교 카드를 동시에 들고 있는 모양새예요.
TSMC, 룽탄에 1.4nm 팹 3곳…1조 대만달러 투자
TSMC가 대만 룽탄 과학단지 3단계에 1.4nm(A14) 이하 첨단 공정 웨이퍼 팹 3곳을 짓기로 했어요. 대만 타이베이 경제일보가 TSMC 공급망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총 투자 규모는 1조 대만달러(약 314억 달러) 이상이고, 첫 번째 팹은 2030년경 양산을 목표로 해요.
A14는 TSMC가 2nm(N2) 다음 세대로 준비 중인 초미세 '옹스트롬' 공정이에요. AI 칩 수요가 폭증하면서 장비 확보 경쟁도 치열해졌는데요. TSMC의 2026년 장비 구매 전망치는 2025년 말 수준 대비 연초 1.5배, 지난 7월에는 1.9배로 올라갔어요.
수요 근거도 구체적이에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어제(17일,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내년 칩 판매량은 올해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JP모건은 2027년에는 반도체 장비가 공급망의 핵심 병목이 될 것으로 봤어요. 첨단 팹 증설 경쟁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에요.
매파적 금리 인상 다음 날, 6주 만에 최대 반등한 미 증시
미국 증시가 6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어요. 어제(17일, 현지시간) S&P500은 1.14% 오른 7637.76, 나스닥은 1.69% 급등한 26418.30을 기록했어요. 다우존스 지수도 0.6% 올랐고요. 상승을 이끈 건 반도체였어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 급등했어요.
연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3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어요. 점도표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뒀는데도 시장은 안도감으로 반응했어요. 정책 불확실성이 정리됐다는 판단이에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 아래로 내려온 4.93%를 기록했고, 인텔(7.7%)·마이크론(5.5%)·엔비디아(2.5%) 등 AI·반도체주가 집중적으로 올랐어요.
유가는 되레 내려갔어요.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을 통한 우회 수출을 늘리고, 오만 중재로 예멘 후티 반군에 2주간 휴전을 제안하면서 WTI는 장중 100달러선이 무너져 99.1달러까지 밀렸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한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낙폭이 축소돼 종가는 배럴당 101.91달러(-0.51%)였어요. 휴전 합의 내용은 이번 주말 전까지 발표될 전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