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8월 25일 AM: 이란 제재에도 하락한 유가, 뉴욕의 메모리 매도에 국내장은 반도체를 본다
내용 요약중...
미국 재무부가 이란 대상 '경제 D-데이' 제재를 발표했음에도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뉴욕 증시는 메모리 반도체주 급락으로 나스닥 0.76%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7거래일 연속 하락과 마이크론 -5.83% 등 국내 반도체주에 직접 타격이 예상되며, 알리바바 800억 홍콩달러 유상증자로 홍콩 기술주 약세도 겹쳤습니다. 27일 엔비디아 실적·한국은행 금통위, 28일 잭슨홀이 핵심 변수입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25일 오전 6:19


지난밤 뉴욕 증시는 S&P 500이 0.28% 하락한 7,652.86에, 나스닥은 0.76% 밀린 25,980.19에 마감됐는데요, 다우존스만 0.26% 오른 53,417.16에 끝나는 혼조세였습니다. 같은 시간 미국 재무부가 이란의 경제·금융 연결망을 차단하는 '경제 D-데이' 제재를 발표했는데, 국제유가는 오히려 하락 마감했습니다. WTI는 1.8% 내린 배럴당 85.51달러, 브렌트는 1.2% 밀린 93.23달러였는데요.
다만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주 급락이 기술주를 눌렀는데요, 마이크론 -5.83%, SK하이닉스 ADR -4.9%, 샌디스크 -6.4% 하락이었고 엔비디아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장 하락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 삼성전자 주주환원 실망으로 코스피가 3.2% 급락한 국내장에서는, 미국 메모리 약세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전이되는지와 알리바바 800억 홍콩달러 유상증자 발표가 홍콩 기술주를 누르는지가 관건입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S&P 500 | 7,652.86 | -21.51 | -0.28% |
| 나스닥 | 25,980.19 | -200.26 | -0.76% |
| 다우존스30 | 53,417.16 | +140.15 | +0.26% |
| VIX | 16.45 | +0.35 | +2.2% |
| 미 10년물 국채금리 | 4.70% | -3bp | -- |
다우존스만 상승하는 가운데 S&P 500과 나스닥은 동반 하락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 밀리며 기술주를 끌어내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bp 하락한 4.70%를 기록했고, 30년물은 5.23% 수준을 유지하며 장기 금리 부담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주요 종목
엔비디아 이 회사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22년 이후 가장 긴 하락 행진을 기록했는데요, 장 마감 전 약 3% 밀리며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26일 장 마감 후 발표될 분기 실적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 칩 탑재 서버 가격을 15% 이상 인상한다는 소식이 고객사 비용 부담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시장은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넘어 AI 인프라 수요의 자생력을 검증하는 자리로 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메모리 반도체주 중 이 종목이 5.83% 밀리며 샌디스크(-6.4%)와 함께 메모리 섹터 약세를 주도했는데요, 엔비디아의 AI 서버 가격 인상 통보가 메모리 비용 상승을 확인하는 신호로 읽혔습니다. SK하이닉스 ADR도 4.9%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주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고, 데이터센터 확장 비용 부담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알리바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800억 홍콩달러(약 102억 달러) 규모의 신주 배정을 발표하면서 미국 ADR은 1.6% 하락했는데요, 홍콩 증시에서는 10% 넘게 급락하며 항셍테크지수를 3.78% 끌어내렸습니다. 3배 초과 청약을 기록했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과 투입자본수익률 하락 우려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고, 홍콩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압박으로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이란 '경제 D-데이' 제재, 유가는 오히려 하락
미국 재무부 베센트 장관은 현지시간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경제적 생명선을 차단하는 '경제 D-데이' 제재를 발표했는데요, 디지털 자산·기술·금·항공·해운 등 5대 경로를 겨냥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에 2차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리알화는 달러당 202만 7,000리알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UAE도 이란과의 거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는 제재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는데요, 지난 2주간 5% 넘게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제재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반영됐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경고하고 있지만, 미군이 오만 연안 보호 항로를 통해 원유 반출을 지원하고 있어 공급 단절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캐나다 무역 분쟁 격화, 50% 상호 관세
미국이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캐나다도 9월 8일부터 철강·유제품·가전·농기계 등 미국산 수입품에 동일한 수준의 보복 관세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양국 간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북미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졌고,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올바른 태도를 보일 경우 협상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 국채 바이백 확대에도 버티는 장기금리
미국 재무부가 9월 9일부터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발표했는데요, 30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23% 수준을 보이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화를 시도한 조치입니다. 다만 발표 직후 일시적으로 금리가 하락했으나 곧 반등했고, 근본적인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알리바바 800억 홍콩달러 유상증자, 홍콩 기술주 충격
알리바바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홍콩 상장 이후 최초로 800억 홍콩달러 규모의 신주 배정을 단행하면서 홍콩 기술주 전반에 충격이 전해졌는데요, 홍콩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사 증자로 기록됐습니다. 주당 112.70 홍콩달러에 7.1억 주를 배정했고, 약 3배 초과 청약을 기록했지만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우려로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어제 일본 증시는 니케이225 지수가 0.4% 하락하며 미국 기술주 약세의 영향을 받았는데요, 소프트뱅크그룹이 3% 밀리며 반도체 관련주가 압박을 받았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9.19엔 수준에서 움직이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2.90%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엔화 환율과 미국 장기금리 동향이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인데요, 일본은행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82%로 반영되어 있어 향후 통화정책 신호가 주목됩니다. 잭슨홀 미팅 이후 달러 방향성이 엔화와 일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 중국
현지시간 24일 중국 A주 시장은 상하이종합지수가 0.87% 하락하고 창업판 지수는 3.53% 급락했는데요, 컴퓨팅 하드웨어와 반도체 칩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조정을 겪었습니다. 위안화는 달러당 6.7224위안으로 마감했고, 인민은행 일일 기준 환율은 6.7841위안으로 설정됐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알리바바 유상증자 여파가 홍콩을 넘어 A주 기술 섹터에까지 확산될지가 관건인데요, AI 기업들의 막대한 자본 지출이 수익성을 잠식한다는 우려가 중국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 홍콩 증시는 항셍지수가 2.10% 하락하고 항셍테크지수는 3.78% 급락했는데요, 알리바바 800억 홍콩달러 유상증자 발표에 주가가 10% 넘게 폭락하며 텐센트·콰이쇼우·넷이즈 등 대형 기술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다만 항셍지수 선물 야간 거래는 0.57% 상승한 25,599포인트로 마감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알리바바 경영진이 신주 배정 직후 1.2억 홍콩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며 AI 전략에 대한 신뢰를 표명한 점이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홍콩 장에서는 알리바바 주가 안정화 여부와 기술주 순환매 방향이 핵심 체크포인트입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전 거래일인 24일 코스피는 3.12% 하락한 6,696.96에 마감됐는데요, 삼성전자 주주환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6,700선이 붕괴됐습니다. 삼성전자는 8.70% 급락한 257,000원에 마감했고, 외국인은 3조 6,75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가장 큰 부담은 어젯밤 뉴욕 메모리 반도체주 급락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직접 전이되는지입니다. 마이크론 -5.83%, SK하이닉스 ADR -4.9%, 샌디스크 -6.4% 하락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 시초가에 직접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인데요, 엔비디아 7거래일 연속 하락도 AI 투자 심리 위축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다만 유가 하락과 달러 인덱스 99선 부근의 약세는 원화 강세와 수입 물가 부담 완화라는 방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76원대까지 하락하며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환율 측면에서 국내 증시 하단을 지지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이번 주 핵심 이벤트는 27일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과 엔비디아 분기 실적, 그리고 28일 잭슨홀에서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입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기준금리 2.75%에서 3.00%로 인상과 동결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금통위 결과와 엔비디아 실적 이후 외국인 수급이 회복되는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밤 뉴욕은 이란 제재라는 지정학적 충격보다 메모리 반도체 매도세라는 기술주 압력에 더 크게 흔들렸고,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는 아시아 장에 복합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27일 한국은행 금통위와 엔비디아 실적, 28일 잭슨홀 워시 의장 연설이 이번 주 시장 방향성을 가를 핵심 이벤트인 만큼, 외국인 수급 흐름과 반도체 섹터 방어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