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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13일 만에 멈추다, 빅테크 실적·연준 동시 시험대
내용 요약중...
지난주 글로벌 증시를 관통한 두 축은 이란전쟁의 단발적 종료와 7월 마지막 주 슈퍼 이벤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연속 이란 공습을 멈추고 오만 중재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진행되면서 브렌트유는 100달러 돌파 후 급락했습니다. 알파벳과 테슬라는 사상 첫 현금흐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AI 자본지출 검증이 본격화하는 국면입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 FOMC, 빅테크 실적, 301조 관세 발효 등 슈퍼 위크가 도래합니다.
위클리 마켓
2026년 7월 27일 오전 6:39


지난주 금요일(7월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연속 이란 공습을 중단하라고 미군에 지시했습니다. 오만 중재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인데요. 이로써 6월 중순 정전 협정 파기 이후 2주간 이어진 미·이란 교전이 일단 멈추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같은 주 목요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69달러를 기록하며 5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넘어섰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69%까지 치솟았습니다.
다만 전쟁이 '협상 테이블'로 완전히 이동한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원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언제든 공습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죠.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여전히 전쟁 전의 10분의 1 수준인 하루 6~9척에 머물고 있어, 에너지 공급 차질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 FOMC(7월 29일),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애플·아마존 빅테크 실적, 301조 관세 공식 발효 등 '슈퍼 위크'가 도래합니다.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에서 이미 드러난 AI 자본지출 부담과 현금흐름 악화가 다른 빅테크에서도 반복될지, 그리고 워시 의장 체제 연준이 어떤 신호를 보낼지 들여다보겠습니다.
지난주, 무슨 일이?
🛑 이란 공습 13일 만에 중단, 호르무즈 해협 협상 진전
7월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신규 공습 승인을 보류하고 공격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오만 대표단이 테헤란에 도착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을 시작한 지 수시간 만에 내려진 결정인데요. 이란 군 대변인도 미국이 이틀 연속 공격을 중단함에 따라 보복 타격을 중단한다고 7월 26일 발표했습니다. 13일간 매일 이어졌던 상호 타격이 일단 멈췄습니다.
오만-이란 협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양 항로(오만 영해 남선, 이란 영해 북선)을 모두 복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협상이 "생산적"이었으며 일정 수준의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술적·정치적 협의는 계속되며, 최종 합의안이 이번 주말 내로 도출될 가능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수용 여부가 향후 일정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 브렌트유 $100 돌파 후 급락, 에너지 시장 숨 돌리나
7월 23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0.69달러를 기록하며 5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 유조선 공격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대규모 공격 검토 발언이 겹친 결과인데요. WTI 원유도 같은 날 92.1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중재 움직임이 보이면서 7월 24일 브렌트유는 3.88% 하락했고 WTI도 3.12% 내렸습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WTI가 8.27%, 브렌트유가 9.85% 상승한 상태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유럽 디젤 크랙 스프레드는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코스피 6,690선 붕괴 위기, 외국인 3.3조 순매도
7월 24일 코스피는 5.72% 급락한 6,690.6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7.59% 하락한 249,500원, SK하이닉스는 8.34% 하락한 1,759,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외국인이 3조 2,828억 원을 순매도하고 기관도 1조 9,513억 원을 내던진 반면, 개인은 5조 1,783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일제 하락,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2.50%→2.75%)이 겹치며 6월 고점 대비 약 25% 하락했습니다. JP모건은 레버리지 ETF 디레버리징이 약 75% 완료됐다고 평가하며, 시장을 압박하던 기계적 매도 압력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봅니다.
📊 알파벳·테슬라, 사상 첫 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7월 22일 알파벳은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전년 대비 +24%)를 기록했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기존 1,8001,900억 달러에서 1,9502,050억 달러로 상향하면서 2분기 자유현금흐름이 -59억 달러로 전환했습니다. 알파벳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인데요.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2%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같은 날 2분기 매출 282억 달러(+26%)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3.98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4%로 떨어졌고, 자본지출은 142% 증가한 57.9억 달러로 급증하면서 자유현금흐름이 -11억 달러로 2년 만에 적자 전환했습니다. 7월 23일 테슬라 주가는 14.5% 폭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2,145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 미 10년물 국채 금리 4.69%, 30년물 5.16% 육박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월 23일 4.69%까지 상승하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은 5.16%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30년물 실질 수익률은 2.9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강한 경제 지표, 워시 의장의 포워드 가이던스 폐지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시장은 7월 29일 FOMC에서 금리 동결 확률을 약 65%, 25bp 인상 확률을 약 35%로 보고 있습니다. 9월 인상 확률은 이미 80% 이상으로 반영되어 있어, 이번 회의 결과와 워시 의장 기자회견 톤이 단기 금리 시장 방향을 크게 흔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흔들린 이유는?
🤔 이란전쟁 일시적 종결, 시장은 안심할 수 있을까...
지난 2주간 미·이란 교전은 단순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경로에 직접 타격을 가했습니다.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미국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이 사실상 중단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석유 공급의 약 25%가 위협받는 상황이 됐습니다. 미국 가솔린 가격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고, 이것이 공습 중단 결정의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한 측면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습니다. 하나는 현재의 군사 행동을 지속하며 타격 강도를 높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면서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만의 중재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이란 내부 강경파와 혁명수비대의 영향력, 이스라엘의 개입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JP모건은 분쟁이 한 달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 월평균 가격이 94달러, 3개월 지속 시 11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에 120달러 돌파 가능성을 경고했는데요. 이러한 전망치들은 전쟁이 재개될 경우 유가가 다시 세 자릿수로 치솟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쟁이 휴전으로 이동하면서 유가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은 일부 해소되었으나, 호르무즈 해협의 물리적 통항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에너지 시장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만-이란 협상 결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수용 여부가 이번 주 시장 심리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협상이 결렬되거나 이란이 양해각서 이행을 거부할 경우, 유가 재급등과 함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연준의 매파적 대응 가능성을 높이는 경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AI 자본지출 검증 시험대, 현금흐름 마이너스가 의미하는 것...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은 AI 투자의 양면성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82% 폭증하고 수주 잔고가 5,140억 달러에 달하는 등 수요는 확실합니다. 포춘 100대 기업의 약 90%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고, API 토큰 처리량은 분당 220억 개로 전 분기 대비 37.5%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분기 자본지출 449억 달러가 영업현금흐름을 초과하면서 자유현금흐름이 -59억 달러로 전환했고, 2027년에도 자본지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테슬라 역시 AI·로봇·자율주행 투자에 자본지출을 142% 늘리며 같은 궤적을 밟았습니다. 영업이익률이 1.4%까지 떨어진 것은 GM(8%)이나 도요타(8%) 같은 전통 자동차 기업보다 낮은 수준인데요. 일론 머스크 CEO는 "가능한 한 빠르게 돈을 쓰겠다"고 선언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 현상은 알파벳과 테슬라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메타와 아마존도 분기 내 자유현금흐름이 음수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 5개사의 2026년 합산 자본지출은 7,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며, 바클레이스는 알파벳의 2027년 자본지출을 3,500억 달러, 2028년을 5,000억 달러까지 추정했습니다. 이 경우 2027~2028년 연속으로 자유현금흐름이 음수에 머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주식 발행과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시작한 것도 주목할 변화입니다. 알파벳은 6월에 496억 달러의 지분 자금을 조달했고, 203억 달러의 고정금리 채권도 발행했습니다. 자사주 매입은 전년 동기 132억 달러에서 0원으로 중단됐고, 이자 비용은 5배 증가했습니다. 과거 '현금 창출 기계'로 불리던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외부 자금에 의존하는 구조로 변모하고 있는 셈입니다.
오픈소스 AI 모델의 등장도 투자 회수 기대치를 압박하는 요인입니다. 중국 문샷 AI의 Kimi K3 등 저비용 오픈소스 모델이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선두권에 오르면서,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모델의 가격 우위가 약화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제 단순한 매출 성장이 아니라 자본지출 대비 투자 수익률(ROI)을 엄격하게 검증하기 시작했고, 알파벳 주가가 실적 호조에도 하락한 것은 이러한 기준 변화를 반영합니다.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애플의 실적은 각사의 자본지출 가이던스 변화와 자유현금흐름 추이,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을 통해 AI 자본지출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됩니다.
🏛️ 워시 의장 체제 연준, 포워드 가이던스 폐지로 불확실성 증폭...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5월 취임 이후 전임자 파월이 사용하던 포워드 가이던스를 사실상 폐지했습니다. 경제 상황 변화 시 정책 결정자의 유연성을 제약한다는 판단에서인데요. 6월 성명서 분량이 기존 300단어에서 130단어로 대폭 축소됐고, 기자회견에서 정책 관련 발언 비중은 5%에 불과했습니다. 전임 파월 의장 시절 27%와 큰 대조를 이룹니다.
이로 인해 7월 29일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졌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금리 동결 확률 65%, 25bp 인상 확률 35%로 회의 직전까지 의견이 갈리는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76명의 경제학자 전원은 금리를 3.50~3.75% 범위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 거래자들은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일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을 이유로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죠.
달라스 연준 로건 총재와 클리블랜드 연준 하마크 총재는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도 인플레이션이 스스로 내려가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고, 필립 제퍼슨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식지 않을 경우 현재의 정책 입장을 재검토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어떠한 단서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소통 방식 변화는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입니다. 연준의 행보를 정확히 예측한 거래자는 더 높은 수익을 얻겠지만, 판단을 틀린 경우 손실 위험도 커집니다. 9월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어 있으며, 내년 3월 전까지 누적 2회 이상의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주 7월 30일에 발표되는 2분기 GDP(전망치 2.3%)와 핵심 PCE(전망치 3.3%)가 연준의 판단 근거가 되는 만큼, 이 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의 금리 기대가 다시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이슈
🔐 301조 관세 7월 24일 발효, 60개국 10~12.5% 부과
미국 무역대표부는 7월 24일부터 1974년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60개 경제권에 10~12.5%의 신규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강제 노동 방지 조치 미흡을 명분으로 한 이 조치는 미국 무역액의 99.4%를 포괄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12.5% 세율이 적용되었고, 캐나다·멕시코·영국·인도 등은 10%입니다. 다만 석유·천연가스·식품·비료는 면제 대상이며, 반도체 제조 장비와 AI 서버 관련 품목도 일부 면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실리콘밸리 방문, 9,500억 달러 AI 파트너십
7월 24일 이재명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참석 차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OpenAI CEO 등과 회동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5년간 2,000억 달러 규모의 AI 반도체 협력을 체결했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7,500억 달러 규모의 HBM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브룩필드에서 각각 10억 달러, 90억 달러의 투자와 인프라 지원을 유치했습니다.
🖥️ AMD 헬리오스 본격 양산, 엔비디아 대항마 출격
AMD는 7월 23일 'Advancing AI 2026' 행사에서 랙 단위 AI 시스템 '헬리오스'의 전면 양산 돌입을 발표했습니다. MI455X GPU와 Venice CPU, Pensando 네트워크 칩이 통합된 시스템으로, 2026년 3분기 말부터 출하를 시작해 4분기에 대규모 공급 단계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zure에 헬리오스를 배포했고, OpenAI는 6GW, Anthropic은 2GW 규모의 배포를 약정했습니다. AMD는 AI 가속기 시장을 2030년까지 1.4조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 인텔 2분기 매출 25% 증가, 15년 만에 최대 성장률
인텔은 2분기 매출 16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 성장했습니다. 2011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빠른 분기 성장률인데요.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부 매출은 59% 급증한 63억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EPS는 42센트로 예상치 21센트의 두 배 수준이었습니다. 인텔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58~168억 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2.75%로 인상, 2023년 1월 이후 첫 인상
한국은행은 7월 16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2.75%로 결정했습니다. 2023년 1월 이후 처음 있는 금리 인상입니다. AI 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에너지 가격 상승의 후행 전이 효과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같은 날 금융당국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신규 상장을 전면 중단하고 최소 계좌 잔고 요건을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규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 국민연금 7월 순매수 전환, SK하이닉스 4,258억 원 집중 매수
7월 1일부터 24일까지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금펀드는 코스피 시장에서 684억 원을 순매수하며 2026년 들어 처음으로 월간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에 4,258억 원을 순매수하며 두 달 연속 매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상반기 내내 순매도를 이어오던 연금펀드가 지수 조정 이후 우량 주식을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시장, 어디로 향할까
🇺🇸 미국 증시
이번 주 미국 증시의 핵심은 7월 29일 FOMC 금리 결정과 워시 의장 기자회견, 7월 30일 2분기 GDP·핵심 PCE 발표,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메타(7월 29일), 애플·아마존(7월 30일)의 실적 발표입니다. S&P 500 지수 구성 종목의 약 3분의 1이 이번 주에 실적을 공개하는 어닝 시즌 가장 밀집된 주간입니다.
만약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 경계 톤을 유지하고, 빅테크 실적에서 클라우드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자본지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알파벳·테슬라 실적 충격에서 반등할 공간이 열립니다. 반면 핵심 PCE가 예상치(3.3%)를 상회하거나 빅테크의 자본지출 가이던스가 추가 상향되면서 자유현금흐름 악화가 확대될 경우, 10년물 국채 금리 4.7% 이상에서 밸류에이션 압박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워시 의장 기자회견(7월 29일 오후 2:30 동부시간)에서 9월 이후 정책 경로에 대한 신호가 나오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 아시아 증시
일본은행은 7월 31일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1.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화가 달러당 163엔을 돌파하며 198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신호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중국은 7월 31일 제조업 PMI를 발표하며, 7월 중순 열리는 정치국 회의에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이 설정됩니다.
중국 증시는 미국 301조 관세 발효와 반도체 섹터 조정, AI 소프트웨어 종목 폭락 등이 겹치며 상하이 종합지수가 3,800선을 하회했습니다. 다만 국가 발전개혁위원회의 AI 협력 발전 계획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시장 안정 조치가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는 7월 24일 2.73% 하락한 64,611포인트로 마감했으며, 한국 코스피와 동조화 하락 패턴을 보였습니다.
🇰🇷 국내 증시
이번 주 국내 증시의 핵심은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7월 29일)과 삼성전자 2분기 실적(7월 30일)입니다. 알파벳의 자본지출 상향과 클라우드 수주 잔고 5,140억 달러 달성이 HBM 수요의 견고함을 확인해 준 만큼, 두 기업의 HBM 출하량과 ASP, 2026년 하반기 가이던스가 시장 관건입니다. 알파벳이 3분기에 제3자 컴퓨팅 용량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점은 CoreWeave 등 네오클라우드뿐 아니라 한국 파운드리·패키징 기업에도 간접 수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레버리지 ETF 디레버리징 75% 완료로 기계적 매도 압력은 크게 완화되었으나, 신용융자 잔고는 고점 대비 13.6% 감소에 그쳐 여전히 잔존 압력이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전환 여부와 국민연금의 순매수 지속 가능성이 수급 판단의 핵심입니다. 7월 31일부터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최소 예치금이 3,000만 원으로 상향되어 기존보다 진입 장벽이 높아집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실리콘밸리 방문 성과인 9,500억 달러 AI 파트너십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나, 글로벌 반도체 조정 흐름과 유가 불안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지수 반등 탄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란전쟁 13일 만에 휴전 국면에 접어들면서 유가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은 일부 해소됐으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여부가 남아 있습니다. 알파벳과 테슬라가 사상 처음으로 현금흐름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AI 자본지출 검증이 본격화하는 국면입니다. 이번 주에는 7월 29일 FOMC 금리 결정과 워시 의장 기자회견, 같은 날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7월 30일 발표되는 미국 2분기 GDP와 핵심 PCE,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애플·아마존의 자본지출 가이던스 변화도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 결과가 이번 주 내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유가 방향과 에너지 섹터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