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8월 10일 AM: 고용 쇼크에 금리 인상 우려 꺾여, 국내장은 CPI와 중동 리스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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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고용 2만 3천 명 감소로 9월 금리 인상 베팅이 후퇴하며 뉴욕 증시가 반등했고, 금은 주간 7% 급등해 4,4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호르무즈 6대 요구와 후티의 아람코 재공격으로 중동 리스크가 재격화됐고,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수요일 미국 CPI가 금리 경로를 가를 핵심 변수이며, 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주주환원과 애플 CXMT 테스트 등 반도체 수급 변수도 겹칩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10일 오전 6:34

8월 10일 AM: 고용 쇼크에 금리 인상 우려 꺾여, 국내장은 CPI와 중동 리스크 대비
8월 10일 AM: 고용 쇼크에 금리 인상 우려 꺾여, 국내장은 CPI와 중동 리스크 대비
AI 오디오북8월 10일 AM: 고용 쇼크에 금리 인상 우려 꺾여, 국내장은 CPI와 중동 리스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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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미국 시간 8월 7일) 뉴욕 증시는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이 2만 3천 명 감소하며 예상치 8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돈 '고용 쇼크'에도 반등했습니다. S&P 500은 0.62% 오른 7,757.64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은 1.30% 상승한 26,690.62에 마감했는데요. 고용 시장 둔화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55%에서 44%로 급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위험자산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다만 주말 사이 중동 리스크가 재점화됐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미군 철수·전쟁 배상·제재 해제 등 6대 요구를 제시한 가운데, 후티 반군이 사우디 아람코 자잔 정유소를 드론으로 재공격했습니다. 금은 주간 7% 넘게 급등하며 온스당 4,400달러선을 돌파했고,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2009년 이후 최대 변동성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되는 미국 7월 CPI가 금리 경로와 환율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지수종가등락등락률
S&P 5007,757.64+47.68+0.62%
나스닥26,690.62+342.26+1.30%
다우존스3054,036.93+151.83+0.28%
VIX14.90-0.25-1.65%
미 10년물 국채금리4.6454%-3.24bp-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4월 중순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는데요. S&P 500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간 3.57% 올랐습니다. 나스닥은 주간 5.19% 상승했고, 다우는 2.96% 올랐습니다.

VIX는 14.90으로 떨어지며 변동성이 한풀 꺾였고, 10년물 국채금리는 3bp 하락한 4.65% 수준을 보였습니다. 2년물은 5bp 하락하며 고용 쇼크 직후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단기물에 더 민감하게 반영된 모습입니다.

주요 종목

​​엔비디아​​ 주가는 2.27% 오른 223.96달러에 마감했으며, 주간 12%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562억 달러 증가하는 역대 최대 주간 시총 증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고용 지표 악화로 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하면서 반도체 섹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동력인데요.

다만 BofA의 강세-약세 지표가 2021년 이후 최고치인 9.7까지 상승하며 과도한 낙관론을 경고한 점은 부담입니다. 이번 주 CPI 결과에 따라 금리 전망이 뒤집힐 수 있다는 경계심도 남아 있습니다.

​​마이크론​​ 주가는 0.44% 내린 877.5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씨티그룹이 목표주가를 1,400달러에서 1,150달러로 대폭 하향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섹터 전반에 압력이 가해졌는데요. DRAM과 NAND 가격 상승 속도가 향후 4분기 동안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씨티는 DRAM 가격 정점을 2027년 5월로 보고 있으며, 중국 CXMT와 양쯔메모리의 공격적 증설이 주요 하방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샌디스크와 웨스턴 디지털도 각각 2% 이상 하락하며 메모리 섹터 차별화가 뚜렷해진 하루였습니다.

​​스페이스X​​ 주가는 보호예수 해제 이후에도 15.8% 급등하며 128.1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약 9억 1,150만 주의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유통 물량이 두 배 이상 늘었음에도 매수세가 이를 흡수한 것인데요.

공매도 포지션 2억 5천만 주의 강제 환매수(숏커버링)가 상승을 가속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옵션 거래량은 224만 계약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AI 인프라 투자 수익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대규모 물량 공급 압력을 상쇄한 형태입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이란 6대 요구와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8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전제 조건으로 6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 미군 철수, 전쟁 피해 배상, 제재 해제, 동결 자산 무조건 해제 등을 골자로 하는 강경한 내용인데요.

이는 오만과의 임시 항로 협상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외교부 장관의 발언과 엇갈리는 신호입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모든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해협을 열지 않겠다며 입장을 굳히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전쟁 전의 10% 수준으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후티 반군, 사우디 아람코 정유소 재공격

예멘 후티 반군은 9일 드론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자잔의 아람코 정유소를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일 40만 배럴 처리 능력의 이 시설은 2주 전인 7월 27일에도 공격을 받아 일시 폐쇄된 바 있는데요.

이 공격은 사우디·터키·파키스탄 3국이 메카 공동 방위 협정을 체결한 지 이틀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중동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육상 정제 시설에서 해상 운송까지 확장되며 글로벌 원유 공급망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금 4,400달러 돌파, 양면 수혜 구조

COMEX 금 선물은 2.37% 상승한 온스당 4,401.3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7.2% 급등했습니다. 고용 악화 시에는 통화 완화 논리로, 유가 상승 시에는 인플레이션 헤지 논리로 동시 혜택을 받는 양면 수혜 구조가 작동한 것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이 21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고, 7월 매입 규모는 64만 온스로 전월보다 가속화한 점도 가격을 지지했습니다. UBS는 내년 상반기 온스당 5,000달러 도달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애플, 중국 CXMT 메모리 칩 테스트 착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에 중국 최대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CXMT)의 칩을 시험 적용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붐으로 범용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진 탓에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한 것인데요.

CXMT는 미 국방부 1260H 명단에 포함돼 있어 미국 정치권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HP와 에이서 등은 이미 미국 외 시장 제품에 CXMT 칩을 채택한 바 있으며, CXMT는 지난달 상해 증시 상장 첫날 시총 1위 기업으로 올라선 바 있습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지난 8월 7일 일본 증시는 니케이225가 65,606.71(-0.12%)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BOJ는 7월 회의에서 금리를 1%로 동결했으나 우에다 총재가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를 언급했는데요.

오늘 장에서는 7월 BOJ 통화정책회의 심의위원 의견 요약과 6월 무역수지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미·일 공동 외환 개입 이후 엔화는 164엔대에서 157엔대로 안정되었지만, CFTC 데이터상 레버리지 펀드의 엔화 순매도 포지션은 여전히 6만 3,600계약 수준입니다. 니케이 선물과 엔화 방향성, BOJ 의견 요약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중국

지난 거래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주간 2.81% 상승했고, 창업판지수는 주간 6.55% 올랐습니다. 7월 CPI는 전년 대비 0.5% 상승해 예상치 0.8%를 하회했고, PPI는 3.5% 상승으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오늘은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과창판에서 IPO 청약을 시작하는 가운데, CXMT가 MSCI 중국 전주식 지수에 공식 편입되어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베이징이 5환 내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한 점도 부동산 관련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CPI·PPI 둔화에 따른 추가 부양 정책 기대감과 반도체·광통신 섹터 수급 흐름을 함께 봐야 합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 홍콩 증시는 나스닥 금룡 중국지수가 0.77% 상승하며 주간 0.34% 올랐습니다. 텐센트(+1.8%), 알리바바(1% 이상) 등 인터넷 기업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번 주 텐센트가 12일, 징둥닷컴이 1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AI 자본 지출 규모와 게임 사업 회복세, 이커머스 통합 성과가 시장의 핵심 관심사입니다. 또한 14일에는 항셍지수 구성 종목 검토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중국주 수급과 함께 실적 발표 전후 변동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전 거래일인 7일 코스피는 0.60% 하락한 6,258.77에 마감했으며, 주간 5.10%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주간 12%, 17% 넘게 밀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반면, 코스닥은 주간 10.98%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와 주주환원 방안입니다. 청주 M17과 용인에 총 54조 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한 데 이어, 약 100조 원 규모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 방안을 3분기 중 발표할 계획인데요.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40조 원으로 ADR 발행으로 늘어난 지분을 실질적으로 상쇄하는 전략입니다.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조정은 끝났다며 SK하이닉스 EPS 전망을 13% 상향한 반면 삼성전자는 10% 하향한 점도 반도체주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409.5원까지 떨어지며 2009년 이후 최대 변동성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외국인 매도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수요일 CPI 발표 결과에 따라 1,300원대 진입 여부와 외국인 수급 회복 시점이 결정될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은 고용 쇼크를 금리 인상 우려 후퇴로 해석하며 위험선호로 반등했지만, 주말 사이 이란의 6대 요구와 후티 반군의 아람코 재공격으로 중동 리스크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금과 주식이 함께 오르는 이례적 국면에서, 이번 주 수요일(현지시간) 미국 7월 CPI 발표와 외국인 수급 흐름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 BOJ 의견 요약과 SK하이닉스 투자·주주환원 세부 내용, 그리고 수요일 CPI 발표 결과까지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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