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7월 21일 AM: 휴전 신호에 뉴욕이 숨 돌린 사이, 한국장은 디레버리징 2일차를 견딘다

내용 요약중...

7월 20일 뉴욕 증시는 10일 휴전안 수령 소식에 S&P 500 -0.2% 내림에 그쳤으나, 한국 코스피는 4.46% 폭락하며 디레버리징 2일차에 진입했습니다. 모건스탠리 베어케이스 6,000 하향과 시티의 한국 중립 조정이 깔린 가운데, 레버리지 ETF 정리와 외국인 수급, 환율 1,478원대 방어가 관건입니다. 오늘 밤 알파벳 2분기 실적과 휴전 협상 진척이 핵심 변수입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7월 21일 오전 6:25

7월 21일 AM: 휴전 신호에 뉴욕이 숨 돌린 사이, 한국장은 디레버리징 2일차를 견딘다
7월 21일 AM: 휴전 신호에 뉴욕이 숨 돌린 사이, 한국장은 디레버리징 2일차를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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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뉴욕 증시는 9일 연속 이란 공습이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카타르·파키스탄 중재국의 10일 휴전안 수령 소식에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S&P 500은 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7,442.77, 다우는 0.6% 밀린 51,839.26에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보합권에서 흔들렸습니다. 장중에는 종전 기대감에 한때 1.2%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VIX는 0.6% 내린 18.65로 변동성이 한풀 꺾였고, 브렌트유는 90달러를 돌파한 뒤 이란 외무부의 협상 개방 발언에 87.96달러로 후퇴했습니다.

다만 한국장은 사정이 다릅니다. 어제 코스피는 4.46% 폭락한 6,516.27로 마감하며 6,500선 턱걸이에 그쳤고,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모건스탠리가 베어케이스 목표치를 6,500에서 6,000으로 하향하고, 시티가 한국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한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 추가 정리와 외국인 수급, 환율 1,478원대 방어가 오늘의 핵심 확인 포인트입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지수종가등락등락률
S&P 5007,442.77-14.92-0.20%
나스닥25,507.45-12.79-0.05%
다우존스3051,839.26-307.16-0.59%
VIX18.65-0.12-0.64%
미 10년물 국채금리4.5917%+4.43bp—

지수 간 대조를 보면, 반도체 ETF는 0.34% 상승하고 에너지 ETF도 0.49% 올랐지만 헬스케어가 1% 밀리며 섹터 간 분화가 뚜렷합니다. VIX가 18.65로 내려온 것은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즉각적 공포가 한풀 꺾였다는 뜻이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4.59%까지 오른 점은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MOC 불균형이 S&P 500 기준 -25억 달러로 약세였던 점도 마감 주문에 매도가 우세했다는 의미입니다.

주요 종목

​​엔비디아​​ 이 회사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203.2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문샷AI의 키미 K3 모델 발표로 촉발된 반도체주 매도세가 지난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고점 대비 20% 끌어내린 가운데, 월요일 장에서는 반도체 ETF가 0.34% 반등하며 일단 숨을 고르는 모습입니다.

다만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사업 책임자는 이번 모멘텀 청산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여름철 즉각 반전시킬 촉매제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알파벳의 CapEx 가이던스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방향성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알파벳​​ 구글 모회사 주가는 1.51% 상승한 351.99달러로 마감하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등 흐름을 보였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2분기 매출 약 1,168억 달러, EPS 약 2.87달러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핵심은 Google Cloud 성장률과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입니다.

알파벳은 2026년 CapEx를 1,800억~1,900억 달러로 가이드했고, 2027년에도 '유의미한 증가'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클라우드 백로그가 4,620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이 잔고가 실제 매출로 얼마나 빠르게 전환되는지가 AI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을 검증하는 기준점이 됩니다.

​​테슬라​​ 전기차·AI 기업의 주가는 2.8% 하락하며 올해 들어 15%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 로보택시(Cybercab) 출시 일정과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계획이 핵심 관전 포인트인데요.

2026년 CapEx 가이던스를 250억 달러로 상향한 가운데, AI 인프라 투자가 단기적으로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를 낳을 것이라는 관측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자동차 마진 회복 여부도 확인해야 할 과제입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미·이란 10일 휴전안 수령…유가 90달러 돌파 후 후퇴

카타르와 파키스탄 중재국이 미국과 이란 양측에 10일간 적대 행위 중단을 제안했고,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7월 20일 제안 수령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제안의 골자는 7월 9일 이전 상태로 복귀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것인데요. 이 소식에 브렌트유는 장중 90달러를 돌파했으나, 이란 외무부가 '협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뒤 87.96달러로 후퇴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군을 죽일 때마다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휴전안 수용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미군 누적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2월의 일평균 50척 수준에서 10척 이하로 급감한 상태입니다.

키미 K3 쇼크 여파…AI 하드웨어 수요 '제본스 역설' 검증

중국 문샷AI의 2.8조 파라미터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가 일부 벤치마크에서 미국 최상위 모델을 제치며 글로벌 반도체주에 충격을 줬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고점 대비 20%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는데요.

다만 시티와 BofA는 K3 사례를 '제본스 역설'로 해석했습니다. 추론 비용 하락이 AI 호출량을 폭발적으로 늘려 결과적으로 GPU와 HBM 수요를 늘린다는 논리입니다. K3는 실행에 최소 64개 GPU로 구성된 초노드가 필요해, 오히려 고성능 하드웨어 수요를 가속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모건스탠리 코스피 베어케이스 6,000 하향…시티 '중립' 조정

모건스탠리는 7월 20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베어케이스 목표치를 기존 6,500에서 6,000으로 하향했으며, 베이스케이스 9,000은 유지했습니다. 36개월 변동성 범위를 6,0009,000으로 제시했는데요.

시티그룹도 같은 날 한국 주식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전술적 중립'으로 하향했습니다. AI 테마 노출 축소와 반도체주 극심한 변동성이 조정 이유입니다. 반면 시티는 코스피 연말 목표가 10,000을 유지하며 장기 펀더멘털은 건재한다는 입장이고, 중국 주식은 '비중확대'로 상향해 한국에서 중국으로 전술적 자금 이동이 가능함을 시사했습니다.

알파벳 2분기 실적, AI CapEx 검증의 첫 분수령

오늘 밤 미국 장 마감 후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됩니다. 시장은 매출 1,168억 달러, EPS 2.87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핵심은 Google Cloud 성장률과 자본지출 가이던스입니다. 1분기에 클라우드 매출이 63% 성장하고 백로그가 4,620억 달러로 확대됐는데요.

알파벳이 2026년 1,800억~1,900억 달러의 CapEx 가이던스를 유지하거나 상향하는지, 그리고 2027년에도 '유의미한 증가'를 예고하는지가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을 판단하는 핵심 신호입니다. 국내 반도체주 반등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클라우드 수익성과 CapEx 효율성 메시지를 꼼꼼히 챙겨봐야 합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지난 거래일인 7월 17일 일본 증시는 니케이225가 2.12% 하락한 68,256.96, 토픽스가 0.97% 밀린 4,062.26에 마감했습니다. 7월 20일은 해양의 날로 공휴일이었는데요. 오늘은 휴장 이후 첫 거래일로, 지난주 글로벌 반도체주 매도세와 키미 K3 쇼크 여파를 흡수하는 과정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일본 반도체 관련주인 키옥시아가 전 거래일 16% 급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오늘 시초가 방향성이 아시아 반도체 센티먼트의 기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엔화는 달러당 162.50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GPIF의 국내 채권 비중 확대를 유도하는 움직임도 주요 변수입니다.

🇨🇳 중국

전 거래일인 7월 20일 중국 A주 시장은 상하이 종합지수가 0.51% 하락하고 선전 종합지수가 2.00% 밀리며 조정이 이어졌습니다. 같은 날 1년물 LPR 3.0%, 5년물 3.5%로 동결됐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시장 안정화 좌담회를 개최했는데요.

중국성통과 중국국신 등 국유 자본운영사가 약 100억 위안 규모의 주식 매입을 발표하며 정책적 지지 신호를 보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이 지지 수단의 효과와 AI 섹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WAIC 2026에서 화웨이 어센드 950 초노드가 공개되고 알리바바가 Qwen3.8 Max를 발표하는 등 AI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기술주 혼잡도 해소 이후 차별적 반등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인 7월 20일 홍콩 증시는 항셍지수가 2.07% 상승하고 항셍테크지수가 2.91% 올라 25,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에너지주와 바이오주가 강세를 주도했는데요. 이는 전 거래일(7월 17일) 항셍지수가 1.78%, 항셍테크지수가 4.37% 급락한 뒤 나온 반등입니다.

오늘은 이 반등 흐름이 지속되는지, 아니면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에 다시 가라앉는지가 관건입니다. 홍콩거래소가 거래 시간 조정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유동성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중국 AI 모델 기업인 문샷AI가 6개월 내 홍콩 상장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주목됩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어제 코스피는 4.46% 폭락한 6,516.27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5.33% 급락한 749.64를 기록했습니다.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피는 6,500선 턱걸이에 그쳤습니다.

삼성전자는 4.31% 내린 24만 4,000원, SK하이닉스는 4.23% 밀린 176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기관이 2,439억 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운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오늘 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추가 정리 압력입니다. 금융당국의 규제(예탁금 3,000만 원 상향, 매매 단위 20주) 발표 후에도 관련 상품 거래대금은 12조 원을 넘었는데요. 레버리지 ETF 규모는 고점 대비 28.3% 감소했지만, 신용 융자 잔고는 고점 대비 9.3% 하락에 그쳐 디레버리징이 아직 진행 중입니다. 장 마감 직전 리밸런싱 물량이 시초가와 종가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외국인 수급과 환율도 핵심 변수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 1,478.4원에 마감했으며, 중동 리스크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 ADR 상장으로 확보된 265억 달러 규모의 달러 공급 기대감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2.75% 인상이 원화 지지 요인입니다.

외국인이 7월 16일 기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는지가 수급 안정의 첫 신호입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5.81배로 2008년 금융위기 저점보다 낮은 수준에 진입한 만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과매도 구간입니다.

다만 실적 확인 없이는 반등 탄력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오늘 밤 알파벳의 CapEx 가이던스와 7월 24일 SK하이닉스 실적이 반도체주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을지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는 포인트입니다.


지정학 리스크와 디레버리징, 그리고 AI 실적 검증이라는 세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는 장세입니다. 휴전안 수령 소식이 유가를 90달러에서 88달러로 끌어내렸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은 여전히 제로에 가깝고 미군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알파벳 2분기 실적에서 CapEx 가이던스와 클라우드 수익성 메시지를 확인하고, 동시에 미·이란 휴전 협상 진척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코스피 6,500선 지지 여부와 외국인 수급 흐름, 환율 1,478원대 방어가 오늘 장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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