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마켓 브리핑
8월 4일 PM: 코스닥 사상 첫 3일 연속 사이드카, 미국장은 JOLTS와 AMD 실적이 갈린다
내용 요약중...
오늘 코스닥이 5.88% 급등하며 사상 첫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에서 바이오·2차전지로 자금이 이동하는 섹터 로테이션이 가속화됐습니다. 미·이란 긴장 완화에 유가 5% 급락, 팔란티어 호실적 등 위험선호 회복이 배경입니다. 오늘 밤 JOLTS 구인건수와 AMD 실적이 이 흐름의 지속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이브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4일 오후 5:32


오늘(4일) 코스닥이 전 거래일 대비 5.88% 급등한 780.72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기관이 5,434억 원을 순매수하며 바이오·2차전지주로 매수세를 확산시킨 가운데,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차익실현에 약보합으로 끝났는데요. 양 시장의 온도 차가 역대급으로 벌어진 날입니다.
다만 이면에는 미·이란 긴장 완화에 따른 유가 5% 급락과 미국 빅테크 호실적이라는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 밤 발표되는 6월 JOLTS 구인건수와 AMD 2분기 실적이 이 흐름을 데이터와 실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입니다.
아시아장 마감 스냅샷
주요 지수와 환율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 6,243.21 | -14.24 | -0.23% |
| 코스닥 | 780.72 | +43.37 | +5.88% |
| 닛케이 225 | 42,850.32 | +629.15 | +1.49% |
| 상하이종합 | 3,432.18 | +41.85 | +1.24% |
| 항셍 | 22,680.45 | +455.20 | +2.05% |
| 원/달러 | 1,424.80 | -3.20 | -0.22% |
코스닥이 5.88% 급등한 반면 코스피는 0.23% 소폭 하락해 양 시장 간 괴리가 극단적으로 벌어졌습니다. 기관이 코스피에서는 순매도로 돌아서고 코스닥에서는 5,434억 원을 순매수하는 엇갈린 수급이 섹터 로테이션을 가속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1,424.8원으로 소폭 하락하며 안정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시아 전반이 미국발 위험선호 회복에 힘입어 상승 마감됐습니다. 중국 차이넥스트가 4% 이상 급등하며 기술·CRO주가 주도했고, 일본·홍콩도 미국 랠리를 받아 올랐는데요. 다만 한국 시장만큼 극단적인 섹터 분화를 보인 곳은 없었습니다.
주요 종목
삼성전자 주가는 23만 9,500원으로 전 거래일과 보합 마감됐습니다. 반도체 투톱이 전일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으나, 기관 매도세에 상승폭이 제한됐는데요. 코스피에서 반도체 자금이 이탈하는 흐름 속에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테오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이 7.40% 급등하며 바이오 섹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기관 중심의 체리 피킹 수급이 바이오 대형주로 몰리면서 시총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강세를 보였는데요. 코스닥 랠리의 상징적 종목으로 부상했습니다.
HLB 9.22% 급등하며 코스닥 바이오주 중 가장 강한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하반기 코스닥 시장 활성화 기대와 펀더멘탈 대비 과도 하락론이 맞물려 투자심리가 개선됐는데요. 기관 수급이 신약 개발주로까지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에코프로 2차전지 대표주가 5.30% 상승하며 바이오에 이은 섹터 확장을 이끌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3.82%)도 동반 강세를 보였는데요. 코스닥 매수세가 단일 섹터를 넘어 2차전지·소부장으로 확산하는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주 중에서는 0.70% 소폭 상승하며 비교적 방어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보합에 머문 것과 달리,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하방을 지지했는데요. 다만 코스피 전체로 보면 반도체 섹터로의 신규 매수는 제한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오늘 아시아 세션 주요 이슈
코스닥 사상 첫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전 10시 47분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지난달 31일과 전날에 이어 3거래일 연속이자, 올해 30번째 사이드카 발동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인데요.
발동 시점에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6.09%, 코스닥150 지수는 6.50% 상승했습니다. 기관이 발동 시점에서 3,700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주도했는데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로 대응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기술적 반등을 지속하고 있다"며 "바닥권에서 기관 수급 중심의 체리 피킹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고점 대비 50% 하락이 펀더멘탈 대비 과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점도 매수 심리를 뒷받침했습니다.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섹터 로테이션 가속
오늘 가장 뚜렷한 흐름은 반도체에서 비반도체로의 자금 이동입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차익실현에 시달린 반면, 코스닥에서는 바이오·2차전지·소부장이 고르게 강세를 보였는데요.
기관이 코스피에서는 순매도로 돌아서고 코스닥에서는 5,434억 원을 순매수하는 엇갈린 수급이 이를 입증합니다. 코스닥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1,413개로 하락 종목 255개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단일 섹터가 아닌 다수 섹터로 매수가 확산된 점이 기술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 자금 이동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미·이란 긴장 완화에 유가 5% 급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보류하고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WTI는 5.1% 하락한 배럴당 80.34달러, 브렌트유는 4.7% 하락한 83.77달러에 마감됐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1단계, 이란 비핵화가 2단계 협상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다만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부인하며 오만과의 우회 협상에 집중하고 있어, 합의 타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유가 급락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위험 자산 선호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팔란티어 호실적에 AI 테마 확산
팔란티어가 2분기 실적에서 EPS 0.41달러(예상 0.35달러), 매출 19.35억 달러(예상 18.12억 달러)를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놨습니다. 장외 주가가 145.21달러까지 급등하며 15% 이상 상승했는데요.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49% 성장한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는 오늘 밤 AMD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AI 인프라 수요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기업 소프트웨어로 확산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는데요. 아시아 세션에서도 AI 관련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글로벌 AI 테마의 일관성이 확인됐습니다.
미국 장전 포인트
🇺🇸 미국 지수·선물
S&P 500은 전 거래일 1.48% 상승한 7,600.50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2.13% 급등한 25,913.90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도 1.32% 오른 53,178.41로 사상 처음 5만 3천선을 돌파했는데요. 장전 선물은 S&P 500과 다우 모두 전일 대비 0.2% 상승 중입니다.
VIX는 15.86으로 16선 아래에서 안정되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68% 수준으로 최근 고점 4.75%에서 소폭 하락했는데요. 팔란티어 호실적에 장외 주가가 15% 이상 급등하며 AI 테마 모멘텀이 장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일정·지표
오늘 밤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한국 시간 밤 11시(ET 오전 10시)에 6월 JOLTS 구인건수가 발표됩니다. 시장 예상치는 745만 건으로, 전월 759.4만 건에서 소폭 감소가 예상되는데요. 구인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노동시장 과열 신호로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간에 6월 무역수지(예상 -730억 달러)와 5월 공장재 수주(예상 +0.2%)도 함께 발표됩니다. 그리고 한국 시간 내일 새벽에는 AMD 2분기 실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컨센서스는 매출 약 113억 달러, EPS 1.61달러인데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7% 성장이 기대됩니다.
밤사이 체크리스트
미·이란 협상 추가 진전 여부가 가장 시급한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이나 내일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4일 중 추가 발표가 나올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여부가 유가와 위험 자산 전반의 방향을 좌우합니다.
AMD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주가 반응도 핵심입니다. 옵션 시장은 실적 발표 후 약 12% 변동폭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부문 성장률과 3분기 가이던스가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합니다.
미국장 체크포인트
오늘 밤 미국장은 세 가지 변수를 동시에 소화해야 합니다. JOLTS 구인건수로 노동시장 온도를 확인하고, AMD 실적으로 AI 투자 지속 가능성을 검증하며, 이란 협상 진전으로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을 재평가하는 흐름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만약 JOLTS 구인이 예상치 745만 건을 크게 웃도는 760만 건 이상으로 나온다면,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재연되며 10년물 금리가 4.75%를 다시 시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기술주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지며 나스닥의 상승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730만 건 이하로 하회한다면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며 채권 금리 안정과 주식 시장 반등이 겹치는 시나리오입니다.
AMD 실적은 AI 반도체 수요의 두 번째 검증대입니다. 컨센서스 매출 113억 달러, EPS 1.61달러를 충족하더라도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 주가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AMD 주가는 올해 125% 이상 급등한 상태여서 실행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성장에 근접하는지, 9월 출하 예정인 Helios 시스템의 주문량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확보됐는지가 핵심입니다.
이 세 변수의 결과에 따라 내일 한국 시장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AMD 호실적이 확인되면 코스피 반도체주가 반등할 수 있고, JOLTS 온건 해석이 이어지면 코스닥 기술적 반등 흐름이 글로벌 위험선호와 맞물려 연장될 수 있습니다. 반면 JOLTS 과열과 AMD 가이던스 부진이 겹치면 코스닥 사이드카 행진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는 만큼, 오늘 밤 두 이벤트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오늘 아시아장의 핵심은 코스닥의 사상 첫 3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와 반도체에서 비반도체로의 자금 이동이었습니다. 오늘 밤 한국 시간 11시 JOLTS 구인건수와 내일 새벽 AMD 2분기 실적을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위험선호 회복이 데이터와 실적으로 뒷받침되는지를 확인하는 분수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