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마켓 브리핑

10월 21일 PM: AI 실적이 끌어올린 코스피, 미국장은 수익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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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코스피는 AI 서버·우주기업 실적 호조와 반도체 수출 222.5% 급증에 힘입어 3.29% 오른 5,735.66으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대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두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반면 CATL 실적 충격으로 항셍과 상하이는 하락했습니다. 밤사이에는 메타·테슬라 실적과 젠슨 황의 GTC 베를린 기조연설, 브렌트유 110달러 재돌파가 미국장 방향을 가를 변수입니다.

이브닝 마켓 브리핑

2026년 10월 21일 오후 6:14

10월 21일 PM: AI 실적이 끌어올린 코스피, 미국장은 수익성 검증
10월 21일 PM: AI 실적이 끌어올린 코스피, 미국장은 수익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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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9% 오른 5,735.66에 마감했습니다. 5,666.34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5,816.43까지 치솟았고, 오전 10시 51분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5% 넘게 뛰면서 두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다만 급등의 속을 들여다보면 온기가 고르지 않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71개로 하락 종목 491개보다 적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사실상 이끌었습니다. 오늘 밤 미국장에서는 메타와 테슬라 실적이 AI 투자에 값어치가 있는지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아시아장 마감 스냅샷

주요 지수와 환율

지수종가등락등락률
코스피5,735.66+182.92+3.29%
코스닥792.76+10.79+1.38%
닛케이 22564,621.24+545.82+0.85%
상하이종합3,713.03-22.34-0.60%
항셍23,651.87-215.87-0.90%
원/달러1,325.20-2.90-0.22%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도 차가 1.9%포인트 벌어졌습니다. 코스피200이 3.76% 올라 본 지수보다 상승 폭이 컸던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 800선을 웃돌다 대형주 쏠림에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중국과 홍콩은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CATL 실적 충격이 배터리·전기차 관련주를 끌어내리며 항셍을 0.90%, 상하이종합을 0.60% 밀어내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90원 내린 1,325.20원으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위험선호 회복이 겹치며 1,320원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주요 종목

​​삼성전자​​ 주가는 5.67% 오른 223,500원에 마감했습니다. 10월 1~20일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222.5% 늘어난 275억 달러로 집계된 데다, SMCI와 SpaceX 실적이 AI 인프라 수요를 재확인시켜 주면서 매수세가 집중됐습니다.

​​SK하이닉스​​ 5.81% 상승한 1,294,000원을 기록했습니다.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날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습니다. 다만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을 둘러싼 중복상장 논란은 여전히 남은 부담입니다.

​​SK스퀘어​​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성격의 이 종목은 5.13% 올랐습니다. 자회사 주가가 급등하자 지분 가치가 다시 평가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엘리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2% 폭락했던 AI 데이터센터 기업은 이날 상한가인 79,900원까지 올랐습니다. 전날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본 자금이 유입된 데다, AI 인프라 투자 심리가 살아난 점이 맞물렸습니다.

​​CATL​​ 홍콩 H주가 11.4% 급락했고 선전 A주도 12% 넘게 밀렸습니다. 3분기 매출은 1,65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8.6% 늘었지만 순이익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고, 매출총이익률이 20.69%로 2분기 연속 하락하며 2022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아시아 세션 주요 이슈

AI 서버·우주기업 실적이 뒤집은 투자심리

간밤 미국 장 마감 후 나온 두 개의 실적이 오늘 아시아장의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SMCI는 2027회계연도 1분기 잠정 매출 전망을 기존 145억155억 달러에서 185억195억 달러로 올렸는데, 시장 예상치 149억 9,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매출총이익률 전망도 10.410.8%에서 12.012.5%로 상향됐습니다.

SpaceX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1% 늘어난 145억 8,000만 달러, 순이익 44억 달러로 상장 후 첫 분기 흑자를 냈습니다. AI 사업인 SI 부문 매출이 830% 급증한 75억 6,000만 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 두 숫자가 AI 설비투자가 실제 매출로 돌아오고 있다는 증거로 읽히면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뛰었습니다. 나스닥 100 선물이 0.8% 오르고 프리마켓에서 엔비디아 1.8%, AMD 2.5%, 인텔 2.9%, 마이크론 3%대 상승세를 보인 배경입니다.

반도체 수출 222.5%, 10월 초순 수출 역대 최대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10월 120일 수출은 6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4% 늘었습니다. 일평균으로는 47억 4,000만 달러로, 120일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275억 달러로 222.5% 급증하며 전체의 44.7%를 차지했습니다.

수입은 471억 달러로 42.8% 증가했지만 무역수지는 145억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연간 누적 수출은 8,763억 달러로, 이 추세라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은 반도체 호황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ATL 마진 경고, 중국 배터리주를 끌어내리다

CATL의 3분기 매출은 1,65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8.6% 늘었지만 순이익은 212억 5,000만 위안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20.69%로 전분기 대비 2.46%포인트 하락하며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단위당 이익도 kWh당 82위안으로 전년(112위안)과 2분기(97위안)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9월부터 리튬 배터리에 2% 소비세가 다시 부과된 데다 수출 부가가치세 환급률이 9%에서 6%로 낮아진 영향입니다. 2027년에는 소비세율이 4%로 오르고 환급도 폐지될 예정이어서 부담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소식에 CATL A주가 12% 넘게 밀렸고,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까지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늘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홍콩만 하락세를 보인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BOJ는 12월 인상, 유가는 다시 110달러

일본은행은 10월 30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전망입니다.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 시장은 12월 인상 확률을 80% 안팎으로 반영하고 있고, BOJ가 이번 분기 보고서에서 2027회계연도 핵심 물가 전망을 소폭 상향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유가는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브렌트유는 오늘 아시아 시간대에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며 5개월 만의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이 이어지고 미국과 이란의 중재안이 교착되면서 공급 불안 프리미엄이 좀처럼 걷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미국 장전 포인트

🇺🇸 미국 지수·선물

나스닥 100 선물이 0.8%, S&P 500 선물이 0.3% 오르며 다우 선물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증시는 다우 52,495.88(+1.02%), S&P 500 7,712.57(+0.28%), 나스닥 26,424.82(-0.02%)로 갈렸는데, 오늘은 AI 관련 호실적이 기술주 쪽으로 온기를 확산시키는 분위기입니다.

VIX는 17.31로 전일 대비 6% 넘게 내렸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11%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전일 섹터별로는 헬스케어가 2.3%, 부동산이 1.7% 오르며 방어주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오늘은 반도체·기술주로 순환매가 옮겨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주요 일정·지표

오늘 밤 한국시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GTC 베를린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AI 팩토리의 투자수익률과 전력·냉각 병목 해법이 주요 내용으로 거론됩니다.

미국 장 마감 후에는 메타와 테슬라, IBM, 램리서치,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실적을 내놓습니다. 한국시간으로는 22일 새벽입니다. 오늘 밤 11시 30분에는 미국 EIA 원유 재고가 발표되고, 22일 오전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밤사이 체크리스트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최대 변수입니다. 최근 2주간 선박 공격이 잇따르면서 브렌트유가 110달러를 넘었고, 미국과 이란의 중재안이 진전될 경우 유가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SpaceX는 22일 13억 주 규모의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체 잠긴 물량의 28%에 달하는 규모여서, 실적 호조로 8%대 급등한 주가가 반전될 변수로 꼽힙니다. 코어위브 CDS 프리미엄이 1,090bp에 머무는 등 AI 인프라 신용 논쟁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미국장 체크포인트

오늘 밤 미국장은 두 갈래 질문에 답을 내려야 합니다. 하나는 AI 설비투자의 재원과 수익성이 함께 가느냐이고, 다른 하나는 유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금리를 자극하느냐입니다.

먼저 메타입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33억 달러, 주당순이익 5.54달러 수준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실적 숫자보다 2027년 설비투자 가이던스와 잉여현금흐름입니다. 만약 메타가 설비투자를 늘리면서도 광고 매출 성장으로 현금흐름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AI 인프라 투자 지속 서사가 힘을 얻으며 반도체·메모리 랠리가 한 번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만 늘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선다면, 코어위브에서 시작된 AI 신용 논쟁이 다시 붙으면서 나스닥 상단이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테슬라는 자동차 총마진이 관건입니다. 3분기 인도량은 48만 6,532대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 컨센서스는 0.45달러로 전년보다 낮습니다. 총마진이 18% 안팎에서 방어되는지,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투자 부담을 어떻게 설명하는지가 주가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

유가와 금리의 연결고리도 함께 봐야 합니다. 브렌트유가 110달러를 넘어선 상태에서 미-이란 협상이 교착되면 10년물 금리가 5.1%대에서 다시 위로 튈 수 있고, 이는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반대로 중재안이 진전을 보이면 유가가 빠지고 금리 부담이 완화되며 기술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됩니다. 내일 국내 시장으로 넘어가면 관건은 온기 확산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3.29% 올랐지만 상승 종목이 371개로 하락 종목 491개보다 적었고, 외국인은 6,65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두 종목에 쏠린 자금이 2차전지·바이오·소부장으로 번지는지, 외국인 매수가 이틀째 이어지는지가 확인돼야 지수 급등이 추세로 굳어집니다. 22일 오전 금통위가 동결에 그치지 않고 매파적 신호를 낼 경우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오늘 아시아장은 AI 서버·우주기업의 실적 하나로 반도체에 자금이 몰린 하루였습니다. 오늘 밤에는 한국시간 오후 6시 젠슨 황 CEO의 GTC 베를린 기조연설과 11시 30분 미국 EIA 원유 재고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어 22일 새벽 메타·테슬라 실적, 22일 오전 한국은행 금통위까지 이어지는 만큼 AI 투자 수익성과 매파적 동결 여부를 함께 체크해 두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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