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마켓 브리핑
8월 11일 PM: 반도체 수출 호조에 코스피 반등, 미국장은 CPI와 유가 경로 확인
내용 요약중...
오늘 아시아장은 호르무즈 해협 협상 교착에 따른 유가 급등(브렌트유 90달러 돌파)에도 코스피가 삼성전자 4% 강세와 8월 초순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에 힘입어 6,345.53(+0.73%)으로 반등했습니다. 반면 중국·홍콩은 하락했고 엔화는 159엔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장전에는 다우 선물이 0.17% 하락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4.70%를 넘어선 가운데, 내일(8월 12일)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유가 상승이 물가 경로와 9월 금리 인상 확률(CME 51.2%)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최대 변수입니다.
이브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11일 오후 6:26


오늘(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6,345.53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8월 초순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관세청 발표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도 0.39% 오른 857.84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이면의 불안 요소는 뚜렷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교착에 빠지면서 브렌트유가 장중 90달러를 돌파했는데요. 미국 장전 선물은 다우 -0.17%, S&P 500 -0.03%로 약보합이고, 10년물 국채금리는 4.70%를 넘어섰습니다.
내일(12일) 발표되는 미국 7월 CPI가 유가 상승 분위기 속에서 어떤 수치를 기록하느냐가 오늘 밤 미국장의 최대 변수입니다.
아시아장 마감 스냅샷
주요 지수와 환율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 6,345.53 | +45.87 | +0.73% |
| 코스닥 | 857.84 | +3.37 | +0.39% |
| 닛케이 225 | 휴장 | - | - |
| 상하이종합 | 3,954.69 | -11.90 | -0.30% |
| 항셍 | 25,652.82 | -284.67 | -1.10% |
| 원/달러 | 1,416.0 | -2.4 | -0.17% |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6,300선을 회복했지만, 중국과 홍콩은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은 산의 날 공휴일로 증시가 휴장이라 닛케이 225는 직전 거래일 가격을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416.0원에 마감하며 소폭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종목
삼성전자 주가는 4% 가까이 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HBM4 양산 수율이 80%에 도달했다는 소식과 8월 초순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55.4% 급증한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는데요. 3분기 HBM4 매출을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HBM 시장 점유율을 38%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SK하이닉스 이날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장 중 54조 원 규모의 신규 팹 투자 계획과 키옥시아 사실상 최대주주 등극 소식이 전해지며 중장기적으로 메모리 시장 지형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용인 Y2에 35.2조 원, 청주 M17에 19.1조 원을 투자해 AI 시대 메모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알테오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이 글로벌 운용사 블랙록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했다는 공시에 힘입어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이 최근 7거래일간 32% 넘게 반등하는 과정에서 바이오 섹터를 중심으로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글로벌 자본이 SC 제형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87% 상승하며 코스피 방어에 기여했습니다. 신규 수주 확대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변동성에 노출된 상황에서, 바이오 섹터가 포트폴리오 분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TSMC 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7% 급증한 4,675억 8천만 대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고성능 컴퓨팅 부문이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할 정도로 AI 수요가 중심인데요. CoWoS 패키징 대기 시간이 최대 78주까지 늘어나는 등 공급 병목이 심화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늘 아시아 세션 주요 이슈
호르무즈 해협 협상 교착, 브렌트유 90달러 돌파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배상 문제를 둘러싸고 교착에 빠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고, WTI는 82달러대까지 올랐는데요.
미국 전략비축유(SPR)가 1983년 이후 처음으로 3억 배럴 아래로 떨어진 점도 공급 우려를 가중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경제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등을 조건으로 내걸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8월 초순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코스피 반등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2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하며 해당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55.4% 급증하며 전체 수출의 46.8%를 차지했는데요.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4% 가까이 상승하며 코스피 6,300선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 집중도가 55.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수출 호조가 대기업과 반도체에 편중되어 있다는 구조적 특징도 드러났습니다.
중국·홍콩 하락, 엔화 159엔대 약세 지속
코스피가 반등한 것과 달리 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항셍지수는 1.10% 내린 25,652.82에 마감했고, 상하이종합지수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 내수 회복 지연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는데요. 엔화는 달러당 159엔대 약세를 이어가며, 일본은행의 9월 금리 인상 신호에도 에너지 수입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산의 날 공휴일로 증시가 휴장이었습니다.
미국 장전 포인트
🇺🇸 미국 지수·선물
S&P 500 선물은 -0.03%, 나스닥 100 선물은 -0.13%, 다우 선물은 -0.17%로 장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 미국 증시는 다우 -0.11%, S&P 500 -0.06%, 나스닥 -0.32%로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VIX는 15.46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CPI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습니다. 에너지 섹터는 유가 급등에 4.6% 상승한 반면, 반도체 섹터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94%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이 뚜렷합니다.
주요 일정·지표
내일(12일) 미국 7월 CPI 발표가 이번 주 최대 이벤트입니다. 시장 예상치는 헤드라인 CPI 전년 대비 3.4%, 근원 CPI 2.5%로, 전월 대비로는 각각 0.1%, 0.2% 상승 전망입니다.
13일에는 PPI, 14일에는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잇따릅니다. 실적 측면에서는 11일 장 마감 후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와 코어위브(CRWV) 실적이, 12일에는 시스코(CSCO)와 코히런트(COHR) 실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밤사이 체크리스트
호르무즈 해협 관련 추가 뉴스가 유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란-오만 간 임시 항로 합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미국의 직접 협상 거부 입장으로 진전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미 국채 3년·10년·30년물 입찰도 이번 주에 예정되어 있어, 금리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6개 금융사와 5,0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펀드 조성을 발표했지만, 순환금융 우려로 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미국장 체크포인트
오늘 밤 미국장의 출발은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과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는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미 4.70%를 넘어선 상황에서, 근원 CPI가 예상치인 0.2%를 상회한다면 금리가 4.80%를 시험하며 기술주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예상에 부합하거나 하회할 경우, 고용 지표 부진과 맞물려 9월 금리 동결 기대가 강화되며 반등 여력이 생길 전망입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1.2%로, 동결 확률 48.8%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베스 하마크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2% 목표까지 낮추기 위해 여러 차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시장 경계심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JP모건은 근원 CPI 전월 대비 상승률이 0.30%를 초과할 경우 S&P 500이 최대 2.5%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너지 섹터와 AI 반도체 섹터의 엇갈림도 관건입니다. 유가 급등으로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4% 넘게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2.86% 하락했고 인텔은 150억 달러 유상증자 발표로 4% 넘게 급락했습니다. CPI 결과에 따라 이 흐름이 강화되거나 반전될 수 있습니다.
핵심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에너지는 유가 지지로 강세를, 반도체는 금리 부담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국내 시장에는 미국 CPI 결과와 반도체 섹터 흐름이 직격탄인데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순매도 확대로 이어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다시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CPI가 안정적이면, 8월 초순 수출 호조 모멘텀이 이어지며 코스피 6,400선 재탈환 시도가 나올 전망입니다.
오늘 아시아장은 반도체 수출 호조와 유가 급등이라는 두 개의 충돌하는 흐름이 공존했습니다. 코스피는 수출 데이터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중국·홍콩 하락과 엔화 약세는 지정학 리스크가 아시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일(12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되는 미국 7월 CPI와 근원 CPI 수치, 그리고 브렌트유 90달러 이후 호르무즈 해협 관련 추가 신호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근원 CPI 전월 대비 0.2% 여부가 9월 금리 결정과 국내 반도체주 수급을 가를 핵심 분수령이니, 발표 결과를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