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마켓 브리핑
7월 3일:닫힌 문 너머로 던진 질문에 스스로 답을 적은 하루
내용 요약중...
7월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7.89% 폭락에서 +5.76% 반등하며 V자 회복을 기록했습니다. 메타 발 AI 과잉 공포를 앤스로픽-삼성전자 2nm 협력, 3분기 DRAM 가격 최대 20% 인상 협상, 영남권 312조 반도체 투자가 빠르게 흡수했고, 원/달러 환율은 1,540원대로 안정되었습니다. 미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닫혀 있으며, 아시아의 결론은 7월 6일 미증시 개장 시 검증됩니다.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14일 CPI가 향방을 결정짓습니다.
이브닝 마켓 브리핑
2026년 7월 3일 오후 5:34


오늘(7월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7.89% 폭락에서 +5.76% 반등하며 8,089p선을 회복했습니다. 전날 메타의 잉여 컴퓨팅 파워 판매가 촉발한 'AI 공급 과잉' 공포가 하루 만에 역전된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 안팎의 강한 반등을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1,539.7원까지 내리며 외국인 매도 압력도 한풀 꺾였습니다.
다만 오늘은 미국 독립기념일 연방 공휴일 대체 휴무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완전히 휴장한 상태입니다. 아시아가 하루 만에 내린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끝나지 않았다'는 결론은 7월 6일 월요일 미증시 개장 시 반도체주 반응을 통해 재차 검증됩니다. 오늘 밤은 미증시가 닫힌 시간대의 마지막 점검 시점으로,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과 14일 6월 CPI를 향한 한국 반도체의 메시지를 짚어봅니다.
아시아장 마감 스냅샷
주요 지수와 환율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 8,089 | +441 | +5.76% |
| 코스닥 | 840.1 | -26.6 | -3.07% |
| 닛케이 225 | 69,744 | +1,011 | +1.47% |
| 상하이종합 | 4,043.64 | +14.74 | +0.37% |
| 항셍 | 23,350.03 | +295.00 | +1.28% |
| 원/달러 | 1,539.7 | -0.3 | -0.02% |
코스피가 전 거래일의 -7.89% 폭락을 +5.76% 반등으로 되받으며 8,089p를 회복한 것이 오늘 아시아 세션의 핵심입니다. 반면 코스닥은 3.07% 하락한 840p로 연저점을 경신하며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회복이 소형주까지 확산되지 못한 양극화 장세를 보였습니다. 홍콩 항셍은 1.28% 상승해 아시아 전반이 반도체 섹터의 조정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고, 상하이종합은 0.37%의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39.7원으로 미국 6월 고용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주요 종목
삼성전자
전 거래일 9.06% 급락에서 오늘 장중 9% 이상 반등하며 V자 회복을 이끈 핵심 종목입니다. 앤스로픽이 자체 AI 칩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2nm 공정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활용한 제조 파트너십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반전의 계기가 됐는데요. 여기에 3분기 범용 DRAM 평균판매가를 전 분기 대비 최대 20% 인상하는 방향으로 고객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HBM4E 신뢰성 테스트 수율이 70% 이상으로 향상되었다는 내부 경영설명회 내용도 밸류에이션 하방 제한 요인이 됐습니다.
SK하이닉스
전 거래일 14.57% 폭락에서 오늘 3%대 반등을 기록하며 낙폭 만회에 집중했습니다. 청주에 100조 원을 투자해 NAND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첨단 패키징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발표가 장중 전달되었고, 7월 10일 나스닥 ADR 상장을 통한 최대 45.4조 원 규모 자금 조달이 예정되어 있어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다만 전날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하루 반등만으로는 회복이 제한적이었고,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가 메모리 업황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다음 분기점입니다.
KB금융
오늘 2.5% 상승하며 은행주가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전 거래일 반도체 폭락장에서도 KB금융은 4.1% 상승하며 상대적 피난처 역할을 했는데요. 현재 PBR 0.70배, 4분기 포워드 ROE 9.2%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뚜렷하고, 주주환원율 50% 초과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어 반도체 변동성이 확대될 때마다 수급 대안으로 부각되는 패턴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1% 상승하며 방산주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호실적에 힘입어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는 흐름이고, 영남권 312조 투자 계획에서 한화그룹이 위성·우주발사체·방산 AI 데이터센터에 55조 원을 배정받은 점도 장기 성장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7~8일 NATO 정상회의 및 캐나다 CPSP 수주 결과 발표가 다음 모멘텀입니다.
셀트리온
2.7% 상승하며 헬스케어 섹터의 방어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매출 1.3조 원(전년 대비 35.2% 증가)의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펀더멘털 개선을 확인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와 함께 바이오 업종이 반도체 쏠림 현상 속에서도 안정적인 대안 섹터로 기능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아시아 세션 주요 이슈
앤스로픽-삼성전자 2nm 파운드리 협력, 반도체 공포를 역전시킨 신호탄
앤스로픽이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2nm 공정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활용한 제조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오늘 반도체주 반등의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전날 메타의 잉여 컴퓨팅 파워 판매가 AI 인프라 과잉 공포를 촉발했던 것과 정반대 방향의 신호인데요. 앤스로픽의 연간 환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맞춤형 ASIC을 통한 비용 최적화와 독립성 확보가 필수적이 되었고,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4nm 공정 물량이 내년분까지 거의 소진되며 8nm 일부 풀가동 중이라는 수급 타이트함도 부각되었습니다. 메타가 삼성전자와 10조 원 규모(약 65억 달러) 맞춤형 AI 칩 생산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같은 맥락에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DRAM 가격 최대 20% 인상 추진
삼성전자가 3분기 범용 DRAM 평균판매가를 2분기 대비 최대 20% 인상하는 방향으로 고객사와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분기 전 분기 대비 약 90%, 2분기 약 5060% 상승에 이어 3분기에도 20% 추가 인상을 목표로 하는 가파른 가격 상승 흐름인데요. 서버용 DRAM과 LPDDR의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이크론이 16개 업체와 35년 기간의 1,000억 달러 규모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한 점이 메모리 수요의 견고함을 방증합니다. 트렌드포스도 3분기 DRAM 계약가가 전분기 대비 13~1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남권 312조 반도체·AI 메가 투자 발표
기획재정부가 영남 지역 첨단 제조와 AI 산업 발전을 위해 31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K그룹 140조 원, 삼성 60조 원, 한화 55조 원, 현대차 42조 원이 반도체·AI·우주항공 분야에 투입되는데요. 이는 지난 6월 29일 발표된 '대한민국 대약진 3대 슈퍼 프로젝트'에 이은 지역별 투자 계획으로, 충청권 392조 원에 이어 영남권까지 반도체·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국가적 투자가 확정되었습니다. 7월 6일부터 원/달러 24시간 거래가 시작되고, 8월 MSCI 선진국 지수 반기 검토를 앞두고 있어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과 실적 모멘텀이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원/달러 안정화와 7월 6일 외환 24시간 거래 시작
원/달러 환율이 1,539.7원까지 내리며 전 거래일의 변동성에서 한풀 꺾였습니다.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이 5.7만 명으로 예상치 11만 명을 크게 밑돌며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10월에서 12월로 밀린 점이 달러 약세를 유도했는데요. 7월 6일부터 원/달러 거래가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운영되며, 이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핵심 접근성 개선 조치입니다. SK하이닉스 ADR 상장(7월 10일 예정)에 따른 외환 유입 관리도 당국이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장전 포인트
🇺🇸 미국 지수·선물
오늘은 미국 독립기념일 연방 공휴일 대체 휴무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완전히 휴장했습니다. 7월 2일 마감 기준 S&P 500은 7,483.24(보합), 나스닥은 25,832.67(-0.8%), 다우는 52,900.07(+1.14%)이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틀 연속 -5.44% 급락했습니다. VIX는 16.15 수준으로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으나, 반도체 섹터의 낙폭이 컸던 만큼 7월 6일 개장 시 반도체주의 반응이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미국 지수 선물은 전일 오후 기준 다우 +0.33%, S&P 500 +0.2%, 나스닥 +0.4%의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일정·지표
미증시가 닫혀 있는 이번 주말 이후 가장 중요한 일정은 7월 6일 월요일 미국 6월 ISM 서비스업지수 발표입니다. 컨센서스 54.2로 전월 54.5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는데요. 7월 7일에는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컨센서스 매출 168.6조 원, 영업이익 85.0조 원)와 NATO 정상회의 개최가 겹칩니다. 7월 9일에는 6월 FOMC 의사록 공개와 중국 6월 CPI가 동시에 나옵니다. 7월 14일 발표되는 미국 6월 CPI/PCE가 연준의 금리 경로와 달러 방향성을 결정짓는 다음 빅이벤트입니다.
밤사이 체크리스트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로 글로벌 유동성이 얇아진 상태에서 일본 당국의 엔화 기습 개입 가능성이 가장 주목되는 밤사이 변수입니다. 엔/달러 환율이 161엔 부근에서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일본 재무성이 미국 휴장일의 낮은 유동성을 이용해 기습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미국-이란 차기 협상이 7월 18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의 향방이 원자재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 ADR 상장(7월 10일)에 따른 외환 유입 대비도 한국 당국이 가동 중입니다.
미국장 체크포인트
미증시가 7월 3일 독립기념일 휴장에 들어간 상태에서, 아시아가 단독으로 내린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유효하다'는 결론은 7월 6일 월요일 미국 개장 시 최종 검증대에 오릅니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이틀 연속 12% 급락했고, 마이클 버리가 마이크론 공매도에 나서며 반도체 섹터 30% 조정을 경고한 상황에서, 미국 반도체주가 아시아의 반등을 따를지 아니면 공급 과잉 우려를 다시 부각할지가 핵심입니다. 만약 7월 6일 미국 반도체주가 반등한다면 한국 증시의 V자 회복이 글로벌 확산으로 이어지며 코스피 8,000선 안착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반면 미국 반도체주가 추가 하락한다면 아시아의 반등이 일회성 기술적 반등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고, 7일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그 판단의 분기점이 됩니다.
7월 7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은 한국 증시의 가장 중요한 검증 이벤트입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168.6조 원, 영업이익 85.0조 원으로 전년 대비 1,720% 증가하는 압도적 수치인데요. 다만 최근 1개월 컨센서스가 90.5조 원에서 84.8조 원으로 하향 조정되며 충당금 관련 우려가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잠정실적이 85조 원 수준을 확인하고 3분기 DRAM 가격 20% 인상 가이던스를 제시한다면, 메모리 업황의 지속성이 재확증되며 반도체주 추가 반등 여력이 생깁니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더라도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일시적 충당금 반영이라면 저평가 매력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6.65배까지 하락하여 2009년 금융위기 저점 6.27배에 근접한 만큼 하방 경직성이 강한 구간입니다.
7월 6일부터 시작되는 원/달러 24시간 거래와 7월 10일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약 45.4조 원 자금 조달 예상)은 한국 자본시장 구조 변화의 두 축입니다. 외환시장 개방은 8월 MSCI 선진국 지수 반기 검토를 향한 핵심 전략적 조치이고, ADR 상장은 해외 패시브 자금의 접근성을 높여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유도하는 통로입니다. 두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한국 증시의 구조적 저평가 해소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다만 24시간 거래 도입 초기에는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실시간 반응으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 아시아장의 핵심은 전날 -7.89% 폭락을 하루 만에 +5.76% 반등으로 되받으며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끝나지 않았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린 것입니다. 7월 6일 월요일 미증시 개장 시 반도체주 반응과 7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이 이 결론을 재검증하는 자리입니다. 7월 6일 원/달러 24시간 거래 시작과 7월 10일 SK하이닉스 ADR 상장 일정도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