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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ETF 4일간의 롤러코스터, 위기가 증명한 슈퍼사이클

내용 요약중...

6월 23일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로 메모리 ETF가 14% 급락했으나,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3분기 매출 414.6억 달러·GPM 84.9%·HBM4 10억 달러 돌파)와 삼성·SK의 4,755조 원 메가 프로젝트 발표로 슈퍼사이클이 재확인되는 과정을 ETF 자금 흐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 증폭 메커니즘, SK하이닉스 ADR 상장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과 함께 분석한다.

주간 ETF 머니플로우

2026년 7월 1일 오전 4:23

메모리 ETF 4일간의 롤러코스터, 위기가 증명한 슈퍼사이클
메모리 ETF 4일간의 롤러코스터, 위기가 증명한 슈퍼사이클

6월 23일 코스피가 9.99% 폭락하며 올해 네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 넘게 급락하면서, Roundhill Memory ETF(DRAM) 역시 14% 가까이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9% 하락했어요. 단 하루 만에 글로벌 메모리 ETF 시가총액 수천억 달러가 증발한 셈이에요.

하지만 이 폭락은 이틀 만에 완전히 뒤집혔어요. 6월 24일 마이크론이 매출 414.6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84.9%, HBM4 매출 10억 달러 돌파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자, DRAM ETF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고 이틀 뒤 한국 증시는 5.4% 반등했어요. 그리고 6월 29일, 삼성과 SK가 10년간 4,755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진실성을 국가 차원에서 재확인했어요.

이번 주 메모리 ETF가 겪은 4일간의 위기와 재확인 과정,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리스크와 자금 흐름의 맥락을 정리해볼게요.


이번 주, 돈이 움직인 방향

​​📉 메모리 ETF, 4일 만에 폭락과 반등을 모두 겪었어요​​

6월 23일 Roundhill Memory ETF(DRAM)는 하루 만에 약 14% 급락했어요. 이는 4월 상장 이후 가장 큰 단일 일간 낙폭이에요. 원인은 SK하이닉스가 HBM4 증설 속도를 늦추고 범용 DRAM으로 전환한다는 보도와 엔비디아 루빈 생산 전망 하향 소식이 겹치면서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멈춤론'이 폭발했기 때문이에요.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7.9% 하락했고, 마이크론(MU)은 13.2% 급락했어요.

하지만 6월 24일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이 예상치를 16%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DRAM ETF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고, 6월 25일 한국 증시는 코스피가 5.42% 반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수준으로 회복했어요. 6월 26일에는 코스피가 다시 5.81% 하락하며 이번 주 두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어요. 이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한 메모리 비용 부담 우려와 OpenAI IPO 연기설이 겹친 결과였어요. 결국 한 주 동안 코스피는 -7.08%, 코스닥은 -11.92%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이 아니라 수급과 심리가 만든 변동성이었어요.

​​🇺🇸 미국 ETF 시장, 상반기 1조 달러 유입 돌파​​

올해 상반기 미국 상장 ETF 시장에는 약 1조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어요. 이는 2024년에는 1년 전체가 소요되고, 2025년에는 10개월이 걸렸던 수치와 비교해 역대 최단 기록이에요. 뱅가드 S&P 500 ETF(VOO)가 약 1,100억 달러를 흡수하며 글로벌 ETF 최초로 AUM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아이셰어즈 코어 S&P 500 ETF(IVV)에도 514억 달러가 들어왔어요.

섹터별로는 기술주 ETF(XLK)에 89.3억 달러, 반도체 ETF(SMH)에 74.4억 달러, 배당주 ETF(SCHD)에 54.6억 달러가 순유입됐어요. 반면 ARK 혁신 ETF(ARKK)에서는 20.1억 달러,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SOXL)에서는 16.5억 달러가 빠져나갔어요. 분기 말 리밸런싱과 차익실현이 결합된 결과예요. QQQ에는 63억 달러가 유입되며 인베스코의 QQQ 브랜드 파생 상품인 TQQQ와 QLD로도 자금이 계속 들어왔어요.

​​🔴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최대 월간 유출​​

6월 한 달 동안 13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1억 달러 이상이 순유출됐어요. 2024년 1월 출시 이후 최대 월간 순유출이에요.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IBIT)에서만 30억 달러가 유출됐고, 비트코인 가격은 이 달에 18% 이상 하락했어요. 연초 이후 누적 유출량은 10만 BTC를 넘어섰어요. 매파적 연준 기조와 달러 강세가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매력을 약화시킨 결과로 풀이돼요.

​​📊 한국 레버리지 ETF, AUM 500억 달러 돌파​​

한국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ETF의 운용자산(AUM)이 약 500억 달러까지 증가했어요. 이 중 약 60%가 해외 상장 상품이에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5월 27일 상장 직후 4.9조 원에서 한 달 만에 14.4조 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어요. 홍콩 상장 '남방 2배 롱 SK하이닉스 ETF'는 연초 대비 1,061% 상승했고, 6월 18일 기준 규모는 144억 달러에 달해요. 삼성전자 2배 롱 ETF도 44억 달러로 확대됐어요.

이들 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주 거래대금의 43%에 달해요. 특히 SK하이닉스 ETF군은 본주 거래의 약 49.6%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어요. 레버리지 ETF 보유자의 약 92%가 개인 투자자이고, 기관 자금은 거의 참여하지 않아요. 이는 하락장에서 강제 청산과 리밸런싱 매도가 연쇄적으로 작동해 변동성을 극대화하는 구조적 취약성을 만들어요.

​​🛢️ 원자재 ETF, 유가 하락과 금값 조정으로 자금 재배분​​

미-이란 갈등 완화로 WTI 유가가 70달러 선을 하회하면서 원유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어요. SCO와 BNO 등 원유 관련 ETF에서 유출이 발생한 반면, 금 ETF(GLD, GLDM)에는 일부 유입이 있었어요. 하지만 금 현물 가격이 202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귀금속 기반 ETF에서도 유출 우려가 제기됐어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대에서 4.3%대까지 하락하면서 채권 ETF(LQD, AGG, BND)에는 유입이 발생했고, 초단기국채 ETF(SGOV)에도 자금이 몰렸어요.

왜 그 방향으로 흘렀을까요

​​🔥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가 증명한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진실성...​​

6월 24일 마이크론이 발표한 3분기 실적은 메모리 슈퍼사이클 멈춤론을 단칼에 깨버렸어요. 분기 매출 414.6억 달러는 시장 예상치 353억 달러를 16% 웃도는 수치고,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어요. 매출총이익률은 84.9%로 엔비디아(75%)와 메타(81.9%)를 넘어서는 수준이에요. HBM4 매출은 이미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12단 적층 제품의 양산 속도는 이전 세대(HBM3E)보다 2배 빨라요.

더 중요한 건 16건의 전략적 고객 협약(SCA)이에요. 이는 '인수 또는 지불(take-or-pay)' 방식의 5년 장기 계약으로, 최저 가격 기준 잔여이행의무(RPO)만 약 1,000억 달러에 달해요. 마이크론은 220억 달러의 현금 보증금을 확보했고, 이 중 180억 달러는 무제한 현금이에요. SCA가 모두 완료되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장기 계약에서 발생해요. 가격 하한선이 과거 어떤 주기적 정점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어, 다운턴이 와도 과거와 같은 급격한 이익 붕괴를 방지하는 구조예요.

마이크론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7년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어요. 신규 팹 건설에는 22.5년이 소요되고, HBM은 일반 DRAM 대비 웨이퍼 소모량이 34배 많아 전체 비트 공급 성장률을 억제해요.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500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86%를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 435억 달러를 다시 크게 웃돌았어요.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AI 수요의 구조적 확대를 확인하는 신호예요.

다만 리스크도 있어요.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자본 지출이 270억 달러로 상향됐고, 2027년 분기별 지출도 증가할 전망이에요. 과도한 증설이 향후 공급 과잉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또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최종 소비자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부각됐어요. SCA 계약 범위 밖의 60% 이상 매출은 여전히 주기적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TAM 전망치를 2.3조 달러에서 2.7조 달러로 상향하면서도, 높은 이익률이 향후 강한 공급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만든 변동성 증폭 메커니즘...​​

6월 23일 코스피 -9.99% 폭락의 핵심 증폭기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였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 두 종목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의 일일 리밸런싱이 하락을 가속화했어요. 레버리지 ETF는 목표 배수를 유지하기 위해 주가 상승 시 추가 매수, 하락 시 추가 매도를 해야 하는 구조예요. 이는 옵션 시장의 '숏 감마(Short Gamma)' 헤지와 유사한 추세 추종적 매매를 만들어내요.

실제로 6월 2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 넘게 하락할 때,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도 물량이 종가 변동성을 극대화했어요. 국내 16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운용자산은 91억 달러에 달하고, 홍콩 상장 CSOP 2배 레버리지 ETF까지 포함하면 210억 달러 규모예요. 이들 ETF의 롱 포지션이 숏 대비 206배나 많은 극단적 쏠림 현상이 형성되어 있었어요.

문제는 유동성 부족 시 기현상도 발생한다는 거예요. 6월 8일 SK하이닉스 정주가 약 8% 하락했음에도 관련 2배 롱 ETF는 오히려 50% 가까이 폭등했고, 다음 날 정주가 13% 이상 상승하자 ETF는 40% 폭락했어요. 종가 단일가 매매 시간대에 마켓메이커(LP)의 강제 호가 의무가 없어 대량 시장가 매수 주문이 과도한 프리미엄을 형성한 결과였어요. 또한 한국 시장의 일일 최대 하락률이 ±30%일 때 2배 레버리지의 이론적 하루 최대 손실률은 60%에 달해요.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 붕괴(Volatility Decay)' 현상은 주가가 원래 수준으로 회복되더라도 ETF 순자산가치가 영구적 손실에 머물게 만들어요.

VKOSPI가 92.7까지 치솟은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고점인 89.3을 넘어선 수치예요. 미국 VIX의 약 5배에 달하는 이 변동성은 코스피가 사실상 '레버리지화된 반도체 콜옵션'처럼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줘요.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허용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증거금 문턱 상향과 AUM 상한 설정 등 추가 안정화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점도 주목해요. 한국거래소는 시장 변동성 확대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4개 종목 주간 옵션 출시까지 연기했어요.

​​🛢️ 미-이란 갈등 완화와 안전자산 흐름의 전환...​​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이 확대되면서 WTI 유가가 미-이란 전쟁 직전 수준으로 급락했어요. WTI는 70달러 선을 하회했고, 브렌트유도 73달러대로 떨어졌어요. 이에 따라 4.5%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3%대까지 하락하며 시장의 금리 부담을 덜어줬어요. 에너지 인플레이션 불안이 완화된 거예요.

이러한 매크로 환경 개선은 마이크론의 호실적과 결합해 한국 증시의 V자 반등을 이끌었어요. 6월 25일 코스피는 5.42% 상승했고,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5%대 강세를 보였어요. 하지만 6월 26일에는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과 OpenAI IPO 연기설이 메모리 비용 부담 우려를 재점화하며 코스피가 5.81% 다시 하락했어요. 결국 이번 주 코스피는 서킷브레이커를 두 번 겪는 극단적 변동성 주간이 됐어요. 2000년 이후 한국 시장에서 발생한 모든 서킷브레이커의 절반이 2026년에 집중되었고, 이번 한 주가 그중 20%를 차지해요. 외국인은 이번 주 16.6조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 투자자가 19.15조 원을 순매수하며 매도세를 흡수했어요.

놓치면 아쉬운 ETF 이야기

​​🏢 SK하이닉스, 296억 달러 규모 나스닥 ADR 상장 추진​​

SK하이닉스가 7월 10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ADR을 상장해요. 발행 규모는 최대 45.45조 원(약 294억 달러)로, 알리바바의 2014년 250억 달러 기록을 넘어 역대 최대 ADR 발행이에요. 1,779만 주를 신주로 발행하며 기존 유통 주식의 약 2.5%에 해당해요. 조달된 자금은 전액 시설 투자에 투입돼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에 31조 원, 청주 P&T7 첨단 패키징 공장에 19조 원, EUV 장비에 12조 원이 배분돼요.

핵심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예요.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약 7.8배로, 마이크론의 9.2배와 샌디스크의 10.1배보다 낮아요. 나스닥 상장으로 마이크론과 같은 화면에서 거래되면 밸류에이션 격차가 좁혀질 수 있어요. 나스닥 100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편입 시 패시브 자금 유입도 기대돼요. 다만 ADR과 보통주 간 전환 가능 여부에 따라 프리미엄 지속성이 결정돼요. TSMC ADR 사례에서는 전환에 감독 승인이 필요해 프리미엄이 지속된 선례가 있어요.

​​📊 Roundhill Memory ETF, 54일 만에 200억 달러 달성한 구조적 특징​​

Roundhill Memory ETF(DRAM)는 4월 2일 상장 후 54일 만에 AUM 2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신규 ETF 기록을 세웠어요. 현재 AUM은 약 263억 달러 수준이에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대 메모리 거대 기업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7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글로벌 메모리 산업 체인의 핵심 기업들로 구성돼 있어요. 6월 27일에는 중국 DRAM 기업인 기가디바이스(GigaDevice)를 8대 중량주로 편입하며 비중 2.91%를 할당했어요. 이는 중국 메모리 기업이 글로벌 패시브 자금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예요.

이 ETF의 매력은 '순도'에 있어요. 기존 반도체 ETF(SMH, SOXX)는 마이크론 한 개만 편입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DRAM ETF는 한국 메모리 대형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요. 하지만 높은 순도는 양날의 검이에요. 6월 23일 14% 급락과 6월 25일 시간외 10% 이상 급등이 보여주듯, 메모리 섹터의 변동성이 그대로 ETF에 반영돼요. 6월 24일에는 렉스셰어스가 모멘텀 기반의 메모리 2배 ETF(RAM)를 출시하며 경쟁 상품이 등장했어요. RAM의 삼성전자 비중은 17.9%, SK하이닉스 비중은 27.4%로, 수급 유입이 곧 두 종목에 대한 직접적 매수 압력으로 연결되는 구조예요.

​​🏗️ 삼성·SK 4,755조 메가 프로젝트와 ETF 함의​​

6월 29일 정부와 삼성·SK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슈퍼 프로젝트'를 발표했어요. 삼성 2,655조 원, SK 2,100조 원을 합쳐 10년간 총 4,755조 원을 투자해요. 서남권에 800조 원으로 4개의 메모리 팹을 신설하고, 충청권에 81조 원으로 HBM 패키징 거점을 육성해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7~12년 앞당겨 5년 내 DRAM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는 목표예요.

ETF 관점에서 이 투자는 두 가지 함의가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장비 ETF와 소부장 ETF의 수혜가 예상돼요. 마이크론이 4분기에만 10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2026년 전체 270억 달러를 집행하는 등 글로벌 메모리 3사의 CAPEX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장비 업체들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져요.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자본 지출이 자금 조달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SK하이닉스는 ADR 발행으로 294억 달러를 조달하고, 삼성전자는 약 9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검토 중이에요. 투자와 주주 환원의 균형이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변수예요.

​​🇨🇳 CXMT 과창판 상장, 중국 메모리 ETF 편입 가속​​

중국 1위 DRAM 기업인 창신메모리(CXMT)가 상하이 과창판에 상장을 추진해요. 조달 규모는 약 295억 위안(약 6.5조 원)으로 SMIC에 이어 과창판 역대 2위예요. CXMT의 글로벌 DRAM 시장 점유율은 2025년 1분기 4.1%에서 2026년 1분기 7.6%로 1년 만에 3.5%포인트 상승했어요. 2026년 1분기 매출은 73억 달러로 전년 전체 매출에 육박했어요.

CXMT는 HBM 분야에서 글로벌 3사와 3년 이상의 기술 격차가 있어요. EUV 장비 부재로 인한 수율 저하가 제약이에요. 하지만 범용 DRAM 시장에서는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어요. DDR5와 LPDDR5X는 이미 양산 단계에 진입했고, 2026년 말 월 생산량 35만 장으로 마이크론에 근접해요. CXMT 상장 후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396520) 등 중국 반도체 ETF를 통한 간접 투자가 가능해져요. 글로벌 DRAM 과점 구조에 균열이 발생할 잠재적 변수예요.

​​💰 삼성전자 90조 원 자사주 매입 검토, ETF 밸류에이션 영향​​

삼성전자가 약 9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 중이에요. 이는 단일 기업으로는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규모예요. 자사주 소각이 포함되면 발행 주식 수가 감소해 주당순이익(EPS)이 획기적으로 높아져요. 이는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코스피 200 ETF와 KODEX 200 등 패시브 상품의 NAV 상승으로 직결돼요.

마이크론의 경우 CHIPS Act 관련 제한으로 2026년 12월 9일까지 자사주 매입이 제한되어 있어요. 이 기간이 종료되면 초과 현금의 10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모두 주주 환원 정책이 강화되면, 메모리 ETF(DRAM)와 반도체 ETF(SMH, SOXX)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속할 수 있어요.

다음 주, 어떤 흐름을 주목해야 할까요

​​📅 7월 10일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밸류에이션 재평가 시발점​​

SK하이닉스 ADR이 7월 10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해요. 이후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예요. 나스닥 100은 매년 11월 데이터를 기준으로 12월 세 번째 금요일에 정기 구성 종목 조정을 해요. SK하이닉스가 편입되면 패시브 ETF 자금 유입이 발생해요. 만약 ADR이 한국 본주 대비 프리미엄을 형성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신호로 해석돼요. 반면 마이크론에서 SK하이닉스로 자금이 회전할 가능성도 있어, 메모리 ETF(DRAM) 내 비중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HSBC는 ADR이 한국 본주 대비 약 20%의 프리미엄을 형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 7월 2일 미국 고용보고서, 연준 금리 경로 결정 변수​​

7월 2일 발표되는 6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요. 컨센서스는 12.5만 건으로 전월 17.2만 건 대비 둔화가 예상되지만, 지난 4개월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을 주의해야 해요. 만약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 금리 부담이 다시 차익실현의 명분이 될 수 있어요. 반면 둔화가 확인되면 연착륙 기대감이 반도체 ETF와 성장주 ETF로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어요. 7월 1일 ISM 제조업 PMI와 한국 6월 수출 데이터도 함께 봐야 해요. 반도체 수출이 3~5월에 보여준 +100%대 중후반 증가율을 유지하느냐가 메모리 가격 피크아웃 노이즈를 해소할 핵심이에요.

​​🇰🇷 코스닥 30주년 승강제 정책, 코스닥 ETF 체질 개선​​

7월 1일부터 3일까지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 'KOSDAQ CONNECT 2026'이 개최돼요. 핵심은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스탠다드·관리 3단계로 나누는 '승강제(시장 세그먼트 제도)'의 구체적 방향성이 공개된다는 점이에요. 프리미엄 시장에는 별도 대표 지수와 연계된 ETF가 출시되어 기관 및 외국인 자금을 유인할 계획이에요. 동시에 7월 1일부터 주가 1,000원 미만 기업에 대한 퇴출 요건이 강화돼요. 상장 폐지 대상 기업이 기존 50개에서 최대 220개사로 급증할 전망이에요. 코스닥 ETF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지면, 코스피 반도체 쏠림에서 코스닥 우량 기술주로 자금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어요.


이번 주 핵심 자금 흐름은 메모리 ETF의 폭락과 반등, 그리고 그 이면에서 작동한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변동성 증폭이었어요.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삼성·SK의 4,755조 원 메가 프로젝트가 슈퍼사이클의 진실성을 재확인했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만든 VKOSPI 92.7이라는 극단적 변동성은 여전히 시장에 잠재해 있어요.

다음 주 증시의 시선은 7월 10일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과 함께 7월 2일 미국 고용보고서로 향해요. 만약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금리 부담이 재점화되며 단기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반면 SK하이닉스 ADR이 마이크론 대비 프리미엄을 형성한다면, 한국 메모리 ETF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본격화할 수 있어요. 7월 1일 한국 6월 수출 데이터와 코스닥 승강제 정책 발표도 주의 깊게 살펴보시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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