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9월 28일 AM: 22년 만의 금리 고점 딛고 오른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수급을 본다

내용 요약중...

지난 금요일 뉴욕은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53%까지 오르며 22년 만에 5.50%를 돌파하는 금리 충격 속에서도 다우 0.93%, S&P 500 0.51% 상승하며 버텼습니다.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48.1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미중 후속 조치와 중국의 엔비디아 칩 구매 검토가 기술주를 떠받쳤습니다. 추석 연휴를 마친 국내 증시는 1,350원대 환율과 자사주 매입 종료를 앞둔 수급 공백, 이번 주 PCE와 마이크론 실적을 함께 소화해야 합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9월 28일 오전 7:21

9월 28일 AM: 22년 만의 금리 고점 딛고 오른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수급을 본다
9월 28일 AM: 22년 만의 금리 고점 딛고 오른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수급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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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9월 28일 월요일, 지난 금요일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53%까지 치솟으며 2004년 이후 처음으로 5.50%를 돌파했습니다. 종가도 5.49% 부근에 형성되며 22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10년물 역시 5.17%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7bp 내리며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지는 커브 스티프닝이 뚜렷해졌습니다.

다만 같은 날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이 0.93%, S&P 500이 0.51%, 나스닥이 0.48% 오르며 금리 부담을 이겨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 기대에 유가가 내리고 미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이어지면서 기술주가 완충 역할을 했는데요. 나흘 만에 문을 여는 오늘 국내 증시는 30년물 5.5%라는 금리 충격, 1,350원대 환율, 이번 주로 몰린 PCE와 마이크론 실적을 한꺼번에 소화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지수종가등락등락률
S&P 5007,743.41+39.00+0.51%
나스닥27,068.72+129.00+0.48%
다우존스3051,828.62+478.00+0.93%
VIX14.87-0.80-5.11%
미 10년물 국채금리5.17%+1bp-

지수만 보면 금리 충격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다우가 0.93% 오르며 주간 3연속 하락을 끊었고, VIX도 5.11% 내린 14.87을 기록하며 위험 선호가 오히려 살아났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따른 유가 하락과 미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다만 채권 쪽 메시지는 훨씬 강경합니다. 30년물은 장중 5.53%까지 오르며 2004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고, 종가도 5.49% 부근에 자리했습니다. 2년물이 내리고 30년물이 오르는 커브 스티프닝은 연준의 단기 정책 경로와 장기 인플레이션·재정 부담을 시장이 서로 다른 문제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장기 자금 조달 비용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종목

​​엔비디아​​ 주가는 225.07달러로 0.22%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5조4,500억 달러를 유지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의 엔비디아 신규 칩 구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밤사이 나왔습니다. 바이트댄스는 RTX Pro 5500 기준 약 100만 개 규모의 주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AI 생태계 전반에 1,000억 달러 이상을 재투자할 수 있다고 밝혀, 미국 반도체법 지원 규모인 527억 달러를 웃도는 자금이 생태계로 흘러들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습니다. 오늘 아시아 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메모리 대형주에 우호적인 재료로 읽힐 가능성이 큰 대목입니다.

​​애플​​ 주가는 341.07달러로 1.53% 올라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고,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AI 기능 확대에 따른 교체 수요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배심원단이 햅틱 기술 특허 침해로 57억 달러 이상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이 겹쳤습니다.

이 회사는 자체 햅틱 엔진이 해당 특허와 다르다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상 규모가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5조 달러 문턱을 넘은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과 소송 리스크가 함께 커진 상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메타​​ 주가는 3.33% 하락했습니다.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가 출시 6일 만에 9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되며 흥행했지만, 과매수 신호와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뉴멕시코주에서 언론·데이터 프라이버시 정책 관련 판결로 최대 2,190억 달러의 민사 벌금 위기에 놓였습니다. 회사는 불복해 항소할 계획인데, AI 서비스 확장 속도와 규제 리스크가 동시에 커지는 모습이라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30년물 5.5% 돌파, 커브 스티프닝 심화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53%까지 오르며 2004년 이후 처음으로 5.50%를 넘어섰고, 종가도 5.49% 부근에서 형성됐습니다. 10년물은 5.17%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갔고, 2년물은 약 7bp 내리며 2년-10년, 5년-30년 구간의 커브가 뚜렷하게 가팔라졌습니다.

채권 변동성을 재는 ICE BofA MOVE 지수는 이번 주 약 30% 급등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RBC캐피털마켓츠는 시장이 의지할 기술적 저항선 없이 '진공' 상태에 있다고 짚었고,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연말까지 30년물 6% 돌파를 예상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은 10월 25bp 추가 인상 확률을 64% 안팎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9월 소비자심리 48.1, 4개월 만에 최저

미시간대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48.1로 8월의 51.7보다 3.6포인트 낮아지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경기 판단을 나타내는 현재상황지수도 50.9로 내렸고,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0%에서 4.6%로 뛰었습니다.

가솔린과 디젤 가격 상승,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의 7% 돌파가 소비 심리를 눌렀습니다. 고금리와 고유가가 소비를 거쳐 실물 경기로 번지는 경로가 확인된 만큼, 30일 발표되는 8월 PCE 물가에 시선이 쏠립니다.

호르무즈 평화안 거부, 유가는 하락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카타르를 통해 전달한 '7일 평화안'을 거부했습니다. 해상 봉쇄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 원유 수출 제재 면제를 조건으로 7일 안에 해협을 재개방하겠다는 제안이었는데요. 미국 정부는 중재자를 통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이틀 밤 호르무즈 해협에서 규정을 위반한 선박 19척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우회 경로를 통해 원유 수출을 하루 600만 배럴로 80% 가까이 늘렸습니다. WTI는 2.33% 내린 배럴당 92.41달러, 브렌트유는 2.14% 내린 104.3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유가가 내려도 공급 프리미엄은 살아 있습니다. 30년물 금리가 유가와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이 나타난 만큼, 협상이 결렬되면 유가 재급등이 금리와 환율을 동시에 흔들 수 있습니다.

미중 합의 후속 조치와 중국의 엔비디아 칩 구매 검토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8개 합의의 세부 내용이 오늘 미국무역대표부(USTR)를 통해 공개됩니다. 양국은 300억 달러 규모 비민감 품목의 관세 우대와 무역 휴전 연장에 합의했고, 중국은 2027~2028년 미국산 석탄을 연간 1,000만 톤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기술주에는 더 직접적인 재료가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의 엔비디아 신규 칩 구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바이트댄스는 RTX Pro 5500 기준 약 100만 개 규모 주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산 첨단 AI 하드웨어에 대한 접근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지만, 실제 허용 범위와 조건은 공개되기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지난 거래일인 9월 25일 니케이225는 1.30% 오른 66,364.20에 마감했습니다. 같은 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3.1%를 넘어서며 1990년대 중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157.26엔으로 1% 넘게 내렸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본은행(BOJ)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1.25%로 올린 뒤 정책 정상화 속도를 둘러싼 위원 간 견해차가 확인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엔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엔저 우려 발언과 일본 재무성의 개입 경계로 변동성이 커진 상태라, 157엔 안팎 흐름과 3월 이후 최대 속도로 이어지는 개인 투자자 매도세를 함께 지켜봐야 합니다.

🇨🇳 중국

현지시간 9월 25일 중국 A주는 국경절 연휴를 세 거래일 앞두고 거래대금이 줄어든 가운데 마감됐고, 미국 상장 중국 주식 ETF인 FXI는 33.96달러로 0.82% 밀렸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8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익 발표와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핵심 변수입니다. 인민은행은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하루 최대 1조 위안 규모의 익일물 역레포로 연휴 기간 단기 자금을 지원하고, 30일에는 9월 공식 제조업 PMI(8월 49.8, 예상 50.1)가 발표됩니다. A주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휴장에 들어가고, 오늘 대만 증시는 교사의 날로 휴장입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인 9월 25일 홍콩 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기술주와 바이오주 사이의 순환매가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29일 상장을 앞둔 경왕전자, 로보트코, 동정신재, 본말과기 등 신규 IPO 4종목의 청약 결과가 관심사입니다. 올해 남향 자금 유입이 약해진 대신 외국인 자금이 가격 결정력을 쥐면서 항셍테크와 항셍생물공학의 희비가 갈리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CITIC증권이 글로벌 유동성 긴축 전망을 근거로 전력·통신·유틸리티 등 고배당 방어주를 권한 가운데, 홍콩 시장은 10월 1일 국경절로 휴장합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9월 23일 코스피는 0.90% 오른 7,080.92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1.21% 상승한 844.48을 기록했습니다. 기관이 1조7,128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오늘은 나흘 만의 재개장이라 연휴 동안 쌓인 재료를 한 번에 소화해야 합니다. 연휴 기간에 미국 30년물 금리가 5.50%를 넘어섰고, 미시간대 소비자심리는 48.1로 내려왔습니다. 반대로 유가가 내리고 미중 합의 후속 조치와 중국의 엔비디아 칩 구매 검토 소식이 나오면서, 반도체 대형주에는 상방 재료와 하방 압력이 동시에 걸린 상태입니다.

수급 공백도 변수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39조 원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예정 물량의 85.95%, SK하이닉스는 66.27%를 채웠습니다. 매입이 10월 중순에 마무리되면 지수 하단을 지지하던 힘이 약해질 수 있고, 7,000선 위에 쌓인 잠재 매물도 부담입니다.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로 돌아오는지가 7,000선 안착의 첫 번째 조건인데, 29일 예정된 삼성전자 배당락도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번 주는 지표가 몰려 있는데, 29일 밤 9월 소비자신뢰지수와 8월 JOLTS가 나오고 30일 밤에는 8월 PCE(근원 기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4% 예상)와 ADP, 2분기 GDP 확정치가 발표됩니다. 한국시간 10월 1일 새벽에는 마이크론 실적이 예정돼 있어 반도체 업황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내려야 자동차·건설·운송으로 온기가 번지는 구조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은 22년 만의 장기금리 고점과 소비자심리 바닥이라는 두 가지 신호를 남겼고, 그 사이에서 유가 하락과 미중 후속 조치가 기술주를 떠받쳤습니다.

오늘 국내 장에서는 1,350원대 환율과 반도체 수급 흐름을 먼저 확인하고, 30일 8월 PCE와 한국시간 10월 1일 새벽 마이크론 실적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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