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10월 13일 AM: 대형주만 버틴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을 본다

내용 요약중...

10월 12일 미국장은 다우 +0.38%, S&P 500 -0.06%, 나스닥 -0.44%로 엇갈렸고 반도체 지수는 2.7% 하락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2.586으로 1년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S&P 500 동일가중·시총가중 지수의 52주 상관관계는 사상 최저인 0.67까지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연준 해맥의 매파 발언, 트럼프의 에너지 휴전 주장과 러시아 공격 지속, 메타의 새 AI 모델, 14일 미국 CPI를 짚고, 국내장에서는 외국인 수급과 원·달러 환율, 반도체 대형주 반등 여부를 확인합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10월 13일 오전 6:57

10월 13일 AM: 대형주만 버틴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을 본다
10월 13일 AM: 대형주만 버틴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외국인 수급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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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뉴욕 증시는 지수마다 온도가 갈렸습니다. 다우존스30이 195.60포인트(0.38%) 오른 51,850.55에 마감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내린 27,245.90을 기록했고 S&P 500은 4.30포인트(0.06%) 밀린 7,807.24에 머물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7% 급락하며 3주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고, 러셀 2000도 0.45% 하락했습니다.

다만 진짜 눈여겨볼 숫자는 지수가 아니었습니다. S&P 500 동일가중 지수와 시가총액 가중 지수의 52주 상관관계가 0.67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는 0.37% 오른 102.586으로 202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월 13일 아시아 장에서 확인할 흐름도 결국 달러와 시장 폭, 이 두 갈래에서 갈립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지수종가등락등락률
S&P 5007,807.24-4.30-0.06%
나스닥 종합27,245.90-120.27-0.44%
다우존스3051,850.55+195.60+0.38%
VIX14.84-0.57-3.70%
미 10년물 국채금리5.24%보합(휴장)—

S&P 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상승했습니다. 에너지가 1.43%, 통신이 0.97% 오르며 지수를 떠받친 반면, 정보기술은 0.9%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습니다. 현물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이었고, 10년물 금리는 직전 종가인 5.24%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문제는 지수 내부입니다. S&P 500 구성 종목 가운데 50일 이동평균선을 웃도는 비중이 25% 수준까지 내려왔고, 동일가중 지수와 시총가중 지수의 상관관계는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소수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나머지 종목은 따로 가고 있다는 뜻으로, 아시아 증시 입장에서는 반가운 그림이 아닙니다.

주요 종목

​​메타​​ 메타 플랫폼스는 24.29달러(3.38%) 오른 742.96달러에 마감하며 이날 대형주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개인용·전문직용 AI 에이전트를 겨냥한 신모델 '뮤즈 원더'와 '뮤즈 원더 풀'을 공개한 영향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회사가 AI 최전선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 다음 단계를 위한 지출 확대도 예고했습니다.

구독료는 월 20달러와 100달러, 개발자용 API는 100만 토큰당 출력 기준 20달러로 책정됐습니다. 광고 외에 AI 구독이라는 새 수익 축을 세우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다만 주가가 장중 한때 4% 넘게 올랐다가 상승폭을 3%대로 줄인 점은, 시장이 발표 내용을 다 소화하지는 못했다는 뜻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6.08달러(1.14%) 오른 541.15달러에 마감하며 1년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자체 개발 AI 칩 '마이아 300'을 2027년부터 기가와트급 규모로 데이터센터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덕분입니다. 같은 에너지로 기존 GPU보다 40% 많은 토큰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가 구체적인 숫자로 나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다만 마이아 칩은 외부 임대 없이 내부 AI 서비스에만 투입될 예정이어서, 반도체 밸류체인 전체에 미칠 영향은 아직 제한적입니다. 14일 ASML, 15일 TSMC 실적에서 이 흐름이 얼마나 힘을 받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샌디스크​​ 샌디스크는 94.49달러(5.97%) 급락한 1,487.3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메모리 업체 CXMT가 차세대 4F² D램 아키텍처를 공개하고 연내 서버용 DDR5 RDIMM 출시 계획을 밝힌 것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습니다. 낸드 가격과 AI 저장장치 수요는 여전히 강한데도, 경쟁 심화 우려가 밸류에이션을 먼저 깎아낸 셈입니다.

메모리 업종 전반이 흔들리면서 마이크론도 3% 넘게 밀렸고, 광통신주인 루멘텀과 시에나는 10% 안팎 급락했습니다. 실적 자체는 사상 최대 수준인데 주가가 먼저 반응하는 이른바 '선반영' 현상이 메모리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연준 해맥, "작고 잦은 인상" 선호…AI·관세가 물가 압박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어젯밤 전미경제학자협회(NABE) 연례 회의에서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에너지뿐 아니라 관세 인상과 AI 인프라 건설 수요까지 겹치며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여건이 허락된다면 더 빠르고 잦은 소폭 금리 조정이, 사후에 큰 폭으로 바로잡는 것보다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다만 10월 회의에서의 인상을 명시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아, 시장의 10월 동결 기대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해맥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자입니다. 현물 채권시장이 휴장이었던 만큼, 그의 발언이 금리에 반영되는 것은 오늘부터입니다. 12월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반영돼 있어, 14일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 '에너지 휴전' 일방 발표…러시아는 공격 계속, 유가 107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 공격을 멈추는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선을 그었고, 크렘린궁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발표 이후에도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6곳을 공격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 위반이라며 겨울철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흘 새 세 번째 유조선이 피격됐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7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휴전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질지 불투명한 만큼, 유가가 다시 뛰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이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메타 새 AI 모델, MSFT 자체 칩…빅테크 경쟁축은 '인프라'

메타가 개인용·전문직용 AI 에이전트를 겨냥한 새 모델 '뮤즈 원더'를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027년부터 자체 AI 칩 '마이아 300'을 기가와트급으로 데이터센터에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델 성능 경쟁이 전력과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으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자금입니다. 메타의 올해 자본지출 가이던스는 1,300억~1,450억 달러에 달하고,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장기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AI 투자 대비 수익성을 따지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ASML(14일)과 TSMC(15일) 실적은 이 흐름을 확인할 첫 시험대입니다. 두 회사의 수주와 설비투자 계획에 따라 국내 반도체 소부장주의 방향도 갈릴 수 있습니다.

달러 1년 반 최고…오늘 밤 은행 실적·14일 CPI가 방향타

달러 인덱스가 0.37% 오른 102.586으로 마감하며 202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56달러로 밀렸고, 달러·엔 환율은 158.68엔까지 올라 200일 이동평균선(158.55엔)을 웃돌았습니다.

배경에는 미국 금리와 유가, 그리고 프랑스 재정 우려가 함께 있습니다.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치 부근까지 올랐고, 독일 대비 가산금리도 15년 내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유럽 자금이 미국 국채로 이동하는 흐름이 달러 강세를 거들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은행 실적이 쏟아지고, 14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옵니다. 헤드라인은 휘발유 가격 반등으로 전년 대비 3.6~3.7%까지 올라설 전망인 반면,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원물가가 예상대로 나오면 달러 강세와 금리 부담이 한풀 꺾일 수 있습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지난 거래일인 9일 니케이225는 69,030.92로 소폭(0.02%)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후 12일은 체육의 날(스포츠의 날) 휴장이었고, 오늘은 이틀 만에 문을 여는 셈입니다.

개장 전 분위기는 반도체 쪽에서 갈립니다. 간밤 뉴욕에서 SOX 지수가 2.7% 밀린 만큼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 같은 장비주가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달러·엔 환율이 158.68엔까지 올라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고 있어, 수출주에는 우호적이지만 당국 개입 경계와 BOJ의 추가 인상 시점 논의를 함께 자극하는 구간입니다.

🇨🇳 중국

전 거래일인 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43% 내린 3,797.24에 마감했고, 심천종합지수는 1.79% 하락했습니다. 대형주보다 중소형 성장주 쪽 매물이 더 무거웠던 하루입니다.

14일 오전에는 9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무역수지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0%로 반등하고 생산자물가는 4.5%로 오름폭을 넓힐 전망이며, 수출은 25.3%, 수입은 23.5% 증가가 예상됩니다. AI와 전자 제품 중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지, 내수 부진 속에서 물가 반등이 힘을 받는지에 따라 본토 증시와 원자재 시장의 방향이 갈릴 수 있습니다.

🇭🇰 홍콩

전 거래일인 12일 항셍지수는 0.25% 오른 24,271.20에 마감하며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남향 자금은 26억 홍콩달러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거래대금은 632억 홍콩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58억 홍콩달러 줄며 열기가 한풀 꺾였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샤오미와 AIA보험 등 최근 순매수 상위 종목의 흐름, 그리고 간밤 뉴욕의 광통신·반도체 약세가 홍콩 기술주에 미칠 영향이 관건입니다. 남향 거래 비중이 40%를 밑도는 상황이 이어지면 지수 반등 탄력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전 거래일인 12일 코스피는 241.69포인트(3.65%) 급락한 6,384.24에 마감하며 두 달 만에 6,30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코스닥도 4.83% 밀린 849.19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194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4,792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늘 장의 최대 변수는 역시 외국인 수급입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107조 4,000억 원을 기록했는데도 주가는 4.39% 밀렸고, SK하이닉스도 4.52% 하락했습니다. 실적보다 수급이 지수를 움직이고 있다는 뜻으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점까지 겹쳐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2일 1,335.1원에 마감하며 2년여 만의 최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강달러 환경에서도 수출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오늘도 1,33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어 물가와 환율을 함께 보는 시각도 늘고 있습니다.

장중에는 외국인 순매도 강도와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 흐름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전날 원전·조선·전력기기 대형주가 일제히 밀린 반면 삼성SDI와 셀트리온은 올랐는데, 오늘도 개별 재료에 따른 업종 차별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매도 강도가 줄면 낙폭 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유가와 미국 금리가 다시 뛰면 6,300선 초반 지지력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지난밤 뉴욕은 지수보다 그 안쪽이 더 크게 흔들렸습니다. 다우만 오르고 나스닥과 반도체는 밀렸으며, 달러 인덱스는 1년 반 만의 최고치로 올라 시장 폭과 신흥국 자산에 동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외국인 순매도 강도와 원·달러 환율 흐름을 먼저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오늘 밤 미국 대형 은행 실적과 14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까지 대기하고 있어, 반도체 대형주와 코스닥 성장주 사이의 자금 이동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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