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9월 24일 AM: 금리와 유가에 밀린 뉴욕, 추석 연휴에 들어간 국내장은 미중 회담을 본다

내용 요약중...

현지시간 9월 23일 뉴욕 증시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04~5.13%까지 오르고 5년물이 2007년 이후 처음 5%를 넘으면서 S&P 500이 0.75%, 나스닥이 1.13% 하락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화물선 피격으로 브렌트유가 103달러를 재돌파했고, 연준 바 이사의 추가 긴축 시사와 9월 PMI 58.4가 겹치며 10월 인상 확률이 70%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오늘 워싱턴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휴장합니다. 금리와 유가, 환율 흐름이 연휴 뒤 재개장의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9월 24일 오전 6:42

9월 24일 AM: 금리와 유가에 밀린 뉴욕, 추석 연휴에 들어간 국내장은 미중 회담을 본다
9월 24일 AM: 금리와 유가에 밀린 뉴욕, 추석 연휴에 들어간 국내장은 미중 회담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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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9월 23일 뉴욕 증시는 국채금리 급등에 일제히 밀렸습니다. S&P 500은 0.75% 내린 7,706.03, 나스닥은 1.13% 하락한 26,936.04에 마감했고, 다우존스30도 300포인트 넘게 밀렸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13%까지 치솟아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고, 5년물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습니다.

다만 이번 하락은 금리 하나 때문이 아닙니다. 호르무즈 해협 화물선 피격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3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연준의 마이클 바 이사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로 문을 닫는 가운데 오늘 워싱턴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이 열려, 금리와 유가, 지정학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하루입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5대 지수

지수종가등락등락률
S&P 5007,706.03-58.61-0.75%
나스닥26,936.04-308.24-1.13%
다우존스3051,500선300p 이상 하락-0.6% 내외
VIX15.18+0.97+6.8%
미 10년물 국채금리5.04~5.13%+10bp 이상2007년 7월 이후 최고

지수별 낙폭은 갈렸습니다. 나스닥이 1.13%로 가장 크게 밀렸고, S&P 500은 0.75%, 다우존스30은 0.6% 안팎 하락에 그쳤습니다. 변동성지수(VIX)는 15.18로 6.8% 올랐지만, 이란 전쟁과 새 금리 인상 사이클을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제는 금리의 속도입니다. 10년물은 5.04~5.13% 구간에서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고, 5년물은 2007년 이후 처음 5%를 넘어섰습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를 최대 60억 달러 사들이는 바이백 카드까지 꺼냈지만 금리는 오히려 더 올랐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7.12%로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종목

​​엔비디아​​ 반도체 대표주는 1.40% 내린 225.6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자 성장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 넘게 밀렸습니다. 다만 주가는 50일선(215달러)과 200일선(199달러) 위에 여전히 머물러 있어, AI 인프라 투자 기대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엑손모빌​​ 에너지 대표주는 1.63% 오른 161.28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장에서 방어 역할을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피격으로 유가가 반등하고 디젤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면서 매수세가 붙었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디젤 수출 금지 검토는 양날의 검입니다. 실제로 시행되면 정제 가동이 하루 200만 배럴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업계는 반대 로비에 나선 상태입니다.

​​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흥행의 중심에 선 종목입니다. 주가는 뮤즈 공개 직후인 21일 하루 11.4% 급등해 741달러에 마감했고, 22일에는 0.6%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한 달 상승률은 31.8%에 달합니다.

밤사이에는 뮤즈 전용 결제 지갑 '메타 페이' 구축 소식이 전해졌고, 키뱅크와 캔터 피츠제럴드 등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뮤즈 충격은 금융주로도 번졌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자산관리와 결제 수익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 22일 찰스 슈왑이 6% 넘게 급락했습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5년물까지 5%…미 국채금리 2007년 이후 최고 수준

미국 5년물 국채 수익률이 23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습니다. 이날 5년물 입찰의 낙찰 수익률은 5.033%로, 직전 입찰(4.39%)에서 60bp 넘게 뛰었습니다. 10년물은 장중 5.13%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물도 5.38%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차입 비용을 억제하려고 장기 국채를 최대 60억 달러 사들이는 바이백을 발표했지만, 금리는 발표 이후 오히려 더 올랐습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이 고금리로 부채를 차환하며 이자 비용이 급증하는 모습이 과거 신흥국 채무 위기와 유사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는 할인율 상승으로 다가옵니다. 달러인덱스는 0.47% 오른 101로 7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아시아 통화에 압박을 줬고, 성장주 비중이 큰 아시아 기술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호르무즈에서 또 인명 피해…브렌트유 103달러 재돌파

23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앤티가 바부다 국적 화물선 '케이프 다오'가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기관실에 화재가 났습니다. 호르무즈는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지나는 길목이죠. 인도 국적 선원 1명이 숨지고 승조원 27명이 오만 해군에 구조됐으며, 같은 날 영국해사청(UKMTO)도 별도 피격으로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파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WTI도 90달러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Kpler에 따르면 2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상업선은 3척으로, 최근 10일 평균(약 15척)의 5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용선료는 하루 120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이란 안보 책임자가 봉쇄 유지와 협상 거부 의사를 밝힌 점도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미국의 디젤 수출 금지 검토도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밝힌 가운데 폴리티코는 90일 금지 계획이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고, 초저유황 디젤 선물은 5% 넘게 급락했습니다. 다만 에너지부와 재무부는 정제 가동 축소와 가솔린 가격 상승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냈고, 정유업계도 로비에 나서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준 바 "추가 인상 필요"…9월 PMI 58.4에 10월 확률 70%

마이클 바 연준 이사가 23일 "경제는 강하고 노동시장은 견조하지만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돈다"며 추가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발언 직후 10월 FOMC(27~28일)에서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확률은 70%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배경에는 예상보다 뜨거운 지표가 있는데요. 9월 S&P 글로벌 종합 PMI 예비치는 58.4로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57.0)과 서비스업(58.7)이 동시에 달아올랐습니다. 투입물가 지수는 66.4로 2022년 10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고, 공급망 병목과 인력난도 겹쳤습니다.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에너지 충격이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좋은 경제 지표가 나쁜 뉴스가 되는 국면이 이어지면서, 금리와 달러에는 상승 압력이, 주식에는 할인율 부담이 실리는 구도입니다.

시진핑 11년 만의 국빈 방미…오늘 백악관 정상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워싱턴에 도착해 2박 3일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의 방미로, 오늘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직접 영접했고, B-2와 F-22 전략기의 축하 비행도 준비했습니다.

핵심 의제는 11월 10일 만료되는 '베이징 합의'의 연장입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기존 합의 연장과 더 큰 규모의 새 합의를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고, 양국은 국가안보와 무관한 300억 달러 규모 품목의 관세 인하 리스트를 다룰 무역위원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AI 사고 대비 핫라인 구축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변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 주석은 대만 무기 판매 중단을 요구할 전망이고, 미국 상원은 방미 기간에 중국산 차량 금지 법안의 신속 처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대타결보다 갈등 관리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어제(23일)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1.25%로 올린 데 이어 추가 인상 기대가 유지되면서 엔화 매수세가 붙었고, 원화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22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 계기에 회담을 갖고 AI·반도체·중요 광물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오늘 도쿄 증시는 미국 장기금리 급등과 엔화 강세라는 엇갈린 재료를 안고 개장합니다. 엔화 강세는 수출주에 부담이지만, 미중 정상회담에서 반도체·핵심 광물 협력 신호가 나오면 장비·소재주에는 우호적입니다. 다음 주에는 일본은행 의사록과 탱칸 단기 대형 제조업 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 중국

현지시간 9월 23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11년 만의 국빈 방미 길에 올랐고, 인민은행이 연휴 전 유동성 대응 계획을 내놨습니다. 인민은행은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일일 최대 1조 위안 규모의 익일물 역레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중국 증시는 백악관 정상회담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 흐름을 보일 전망입니다. 회담에서 무역 휴전 연장이나 관세 인하 리스트가 구체화되면 수출·기술주에 온기가 붙지만, 갈등 관리 수준에 그치면 기대가 후퇴할 수 있습니다. 8월 소매판매가 0.4% 증가에 그치는 등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점도 부담입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23일) 홍콩 증시는 시진핑 주석의 방미와 정상회담 기대를 주시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회담에서 나올 무역·관세 문구가 다음 방향을 가를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오늘 홍콩 시장은 미중 회담 결과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입니다. 알리바바가 자체 AI 칩 '젠우 V900'을 공개하며 성능을 3배 높였다고 밝힌 데다, 중국의 8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이 512톤으로 전월 대비 21% 줄어든 점도 공급망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항셍중국기업지수는 중국 대형주 비중이 높아 회담 결과에 따라 방향이 갈릴 전망입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전 거래일인 23일 코스피는 0.90% 오른 7,080.92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장 초반 7,153.99까지 올랐다가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분을 반납했고, 코스닥은 1.2% 오른 844선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특별배당 기대에 3% 넘게 오르는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수급은 엇갈렸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100억 원, 1조 4,400억 원가량 순매도했고, 기관이 3,190억 원 순매수로 지수를 받쳤습니다.

오늘(24일)부터 27일까지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휴장입니다. 연휴 중 최대 변수는 오늘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관세 휴전 연장과 반도체·희토류 관련 문구에 따라 28일 반도체·수출주 방향이 갈릴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신규 주택 판매, 25일 내구재 주문·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됩니다.

재개장을 앞두고는 7,000선 방어와 원·달러 환율의 1,340원대 안착, 외국인 수급 방향이 핵심 관건입니다. 환율은 23일 장중 1,347.10원까지 내려 1,340원대를 찍은 뒤 1,358.40원에 마감했는데, 연휴 중 역외 흐름이 재개장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30일 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28일까지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연휴 직후 반도체 대형주 수급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밤 뉴욕은 국채금리의 5% 돌파와 호르무즈발 유가 반등, 연준의 추가 긴축 시사가 겹치며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금리와 유가, 미중 회담이라는 세 가지 변수는 추석 연휴 내내 살아 있습니다.

오늘 워싱턴 정상회담의 결과와 연휴 중 10년물 금리·환율 흐름, 25일 미국 내구재 주문 지표까지 확인한 뒤 재개장에 대비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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