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8월 14일 AM: 사상 최고치 뉴욕, 호르무즈 봉쇄에 국내장은 유가·금리 본다
내용 요약중...
8월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CPI·PPI 연이어 둔화하며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샌디스크 13.7% 급등에 메모리 랠리가 확산됐으나, 밤사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미 30년물 국채 입찰 5.216% 최고치가 유가·금리 부담을 키웠습니다. 엔화 160엔 재접근과 함께 국내장은 반도체 랠리 연장과 유가·환율 리스크를 동시에 점검해야 합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14일 오전 6:20


현지시간 8월 13일 뉴욕증시는 S&P 500이 50.50포인트 오른 7,799.0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7월 CPI에 이어 PPI까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준의 9월 금리 동결 확률이 70% 가까이 상승했고, 나스닥은 0.81% 상승한 26,803.03을 기록했는데요. 샌디스크가 투자의 날에서 매출총이익률 80% 목표를 제시하며 13.7% 급등, 메모리 반도체 섹터 전반에 랠리가 확산됐습니다.
다만 밤사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미 30년물 국채 입찰 5.216%(2001년 이후 최고치)가 겹치며 유가와 장기금리 부담이 커졌습니다. 엔화는 다시 160엔에 접근하고 있고, UAE ADNOC 선박 2척이 공격받으면서 중동 리스크가 재점화됐습니다. 오늘 국내장과 아시아 장은 반도체 랠리 연장 모멘텀과 유가·금리·환율 리스크를 동시에 저울질해야 합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S&P 500 | 7,799.00 | +50.50 | +0.65% |
| 나스닥 | 26,803.03 | +214.54 | +0.81% |
| 다우존스30 | 53,770.27 | -21.58 | -0.04% |
| VIX | 14.63 | +0.08 | +0.55% |
| 미 10년물 국채금리 | 4.69% | 보합 | 보합 |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다우존스는 0.04% 밀리며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VIX는 14.63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해 변동성은 한풀 꺾인 상태입니다. 다만 10년물 국채금리는 4.69% 부근에서 보합을 보였으나, 같은 날 진행된 30년물 입찰에서 5.216%가 나오며 장기 금리의 상승 압력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주요 종목
샌디스크 이 회사는 투자의 날 행사에서 2028~2030 회계연도 매출총이익률 80%, 영업이익률 75% 달성 목표를 공개하며 주가가 13.7% 급등한 1,528.1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8개 고객사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약을 체결해 FY2028 비트 출하량의 3분의 2를 이미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출 가시성이 크게 높아졌는데요.
AI 추론 워크로드 확대로 2030년까지 기업용 데이터센터 플래시 시장이 1.2 제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NAND 산업의 주기성을 넘어선 구조적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웨스턴디지털 8.8%, 마이크론 4.2%, 씨게이트 5% 등 저장장치 섹터 전반이 동반 상승하며 국내 메모리주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했습니다.
마이크론 반도체 대표주는 38.54달러 오른 949.83달러에 마감하며 4.2% 상승했습니다. 샌디스크의 공격적인 목표 제시와 AI 인프라 수요 지속 메시지가 메모리 섹터 전체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결과인데요.
최근 메모리 주기 정점 우려로 조정을 겪었으나, 장기공급계약(LTA) 확산과 AI 추론 수요 폭발이 단기 변동성을 넘어선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 AI 주도주 바스켓 내재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구간에 있어 추격 매수에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합니다.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 대표주는 10.41달러 하락한 113.47달러로 8.4% 급락했습니다. AI 네트워킹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부품 물가 상승이 총이익률 전망을 압박한다는 우려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매출은 늘지만 마진은 줄어드는 구조가 AI 인프라 투자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성장과 수익성 사이의 줄다리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ADNOC 선박 공격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이 현지시간 8월 13일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 상태이며 이란이 해협 내 활동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날 저녁 UAE 국영 석유기업 ADNOC 소속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중 공격을 받았는데요. ADNOC는 상황이 통제 하에 들어왔다고 밝혔지만, 분쟁 발발 이후 누적 15척이 피격된 점에서 공격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통제권 문제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어 해협 정상화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이 여파로 아시아 장에서 유가 상승 압력이 다시 강해질 전망입니다.
미 30년물 국채 입찰 5.216%, 2001년 이후 최고치
미국 재무부가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를 입찰한 결과 낙찰 수익률이 5.216%를 기록하며 2001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발행 전 수익률인 5.212%보다 0.4bp 높은 '테일' 현상이 발생해 수요가 예상보다 약간 부족했음을 보였는데요.
앞선 10년물 입찰에서도 4.683%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차 딜러 배정 비율이 11.5%로 상승해 일부 수요 부족을 딜러가 부담했습니다. 재정 적자 확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장기 금리 상승의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엔화 160엔 재접근, 일본은행 9월 인상 기대 확대
달러-엔 환율이 159엔대 후반에서 거래되며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에 다시 접근하고 있습니다. 7월 말 미-일 공동 개입 효과가 반토막 난 상태인데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신호를 보내면서 9월 인상 확률이 74%까지 급등했습니다. 일본 7월 PPI는 전년 대비 7.2% 상승하며 수입형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한 상황이고, 160엔 돌파 시 일본 당국의 추가 개입 가능성이 높아 트레이더들의 경계심이 강한 구간입니다.
연준 9월 금리 동결 확률 70%로 상승
7월 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에 그치고 근원 CPI는 2.5%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어진 7월 PPI도 전월 대비 0%로 예상치 0.2%를 하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동결 확률이 67.6%까지 상승했는데요.
다만 연준 내 매파 세력은 여전히 강해 하마크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즉각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8월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워시 의장이 내놓을 정책 신호가 다음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지난 거래일 니케이225 지수는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엔화 약세 지속과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60엔에 재접근하면서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과 일본은행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동시에 시장을 압박할 변수입니다. 니케이 선물은 전일 종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엔화 급변 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 중국
지난 거래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인민은행이 2분기 통화정책 실행 보고서에서 적절한 완화 정책 유지와 역주기 조절 강화를 강조한 가운데, 8월 중순 역레포 운영 확대로 유동성 공급을 늘릴 예정입니다.
오늘 장에서는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이 물가와 수급에 미치는 영향과 AI·반도체 관련주의 기술주 동조화 여부가 관건입니다. 위안화는 달러 약세와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에 3년 반 만에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 홍콩 증시는 항셍지수가 조정을 받으며 고점에서 밀렸습니다. 텐센트뮤직이 실적 발표 후 급락하며 테크주 약세를 주도했으나, 메모리 반도체 관련 ETF는 강세를 보이고 레노버가 실적 호조로 20% 이상 급등하는 등 종목별 분화가 뚜렷했는데요.
오늘 장에서는 미국증시 사상 최고치와 메모리 반도체 랠리가 긍정적인 출발을 유도할 수 있으나, 호르무즈 사태 재점화로 인한 지정학 리스크가 상방을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전 거래일인 8월 13일 코스피는 3.56% 상승한 6,813.34에 마감하며 6,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89%, 5.9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은 2조 원 넘게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7월 저점 대비 약 22% 반등하며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오늘 장에서는 미국증시 사상 최고치와 샌디스크 주도의 메모리 반도체 랠리가 긍정적인 출발을 유도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 ADR이 7% 이상 상승한 점과 싱가포르 테마섹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직접 투자 검토 소식이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계획 발표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과 ADNOC 선박 공격으로 인한 유가 상승 압력이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미 30년물 국채금리 5.216%가 장기 금리 부담을 키우고 있고, 엔화 160엔 재접근은 아시아 통화 전반의 불안감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유가 급등 시 하방 경직성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반도체와 AI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외국인 수급 흐름과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 지속 여부, 거래대금 회복 정도가 반등 지속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와 메모리 반도체 랠리가 국내장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사태 재점화와 미 장기금리 최고치가 유가·금리·환율 삼각 변수를 다시 살려 놓았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흐름과 유가 변동성, 그리고 밤 시간대 미국 소매판매와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결과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