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7월 24일 AM: 유가 100달러와 AI 자본지출 부담에 급락한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관세 시한을 본다

내용 요약중...

7월 23일 뉴욕증시는 사우디 유조선 피격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알파벳과 테슬라의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환으로 AI 투자 회수 우려가 겹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VIX 20.03, 10년물 4.69%까지 치솟았고, ECB 라가르드 총재는 9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어제 +4.4% 반등한 한국장은 오늘 환율 1,470원대 방어와 7월 24일 만료되는 301조 관세 시한, 외국인 수급을 확인해야 합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7월 24일 오전 6:29

7월 24일 AM: 유가 100달러와 AI 자본지출 부담에 급락한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관세 시한을 본다
7월 24일 AM: 유가 100달러와 AI 자본지출 부담에 급락한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관세 시한을 본다
AI 오디오북7월 24일 AM: 유가 100달러와 AI 자본지출 부담에 급락한 뉴욕, 국내장은 환율과 관세 시한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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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뉴욕 증시는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유조선 공격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69달러를 돌파하며 S&P 500이 1.21% 하락한 7,408.30에, 나스닥이 2.15% 급락한 25,137.69에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도 0.97% 내린 51,711.65로 마감됐고, VIX는 20.03으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어젯밤 하락의 핵심은 유가 급등만이 아닙니다. 알파벳이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를 최대 2,050억 달러로 상향하며 잉여현금흐름이 사상 첫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테슬라 역시 1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AI 투자 회수 우려가 증시를 덮쳤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69%까지 치솟아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물 5.17%까지 동반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살아났습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지수종가등락등락률
S&P 5007,408.30-90.66-1.21%
나스닥25,137.69-553.21-2.15%
다우존스 3051,711.65-506.93-0.97%
VIX20.03+3.39+20.4%
미 10년물 국채금리4.69%+3bp-

나스닥이 3대 지수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시장 전반을 끌어내렸습니다. VIX가 20선을 돌파하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대됐다는 뜻으로, 유가 급등과 AI 투자 부담이 결합된 복합적 충격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주요 종목

​​알파벳​​ 이 회사는 2분기 매출 1,19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하면서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사상 첫 적자인 -59억 달러로 전환했는데요. 주가는 7.13% 하락한 317.69달러로 마감하며, AI 투자 비용 회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현실화된 하루였습니다.

​​테슬라​​ 전기차 대표주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282억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잉여현금흐름이 2년 만에 처음으로 -11억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올해 자본지출이 25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수익성 우려를 더했고, 주가는 14.55% 급락한 319.69달러에 마감됐습니다. AI와 로봇 공학에 집중된 대규모 투자가 단기적으로 현금 흐름을 압박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록히드 마틴​​ 방산 대표주는 2분기 EPS 7.94달러, 매출 200억 6,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10.97% 상승했습니다. 중동 긴장 고조와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업 확대가 방산 섹터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작용한 것인데요. 유가 급등으로 연료비 상승에 직격탄을 맞은 아메리칸 항공이 7.57%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방산주와 에너지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양상이 뚜렷해진 하루였습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홍해 유조선 피격과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예멘 후티 반군이 7월 23일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엔셀리아호와 라일라호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이 소식으로 브렌트유 선물은 7.04% 급등한 배럴당 100.69달러를 기록하며 5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넘어섰고, WTI도 6.17% 오른 92.19달러에 마감됐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위협받으면서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5%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공급 차질이 지속될 경우 4분기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OPEC+가 8월 2일 회의에서 9월 증산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산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이 큽니다.

ECB 금리 동결, 9월 인상 시사

유럽중앙은행(ECB)은 7월 23일 정례 회의에서 예금금리를 2.25%로 동결했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검토했다며 9월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임금과 다른 가격에 파급될 경우 2차 인플레이션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인데요.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21%까지 오르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장은 9월 25bp 인상 확률을 9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ECB가 G7 중앙은행 중 가장 선제적으로 긴축 신호를 보내는 가운데, 미 연준의 7월 28~29일 FOMC 회의에서의 대응도 시장의 핵심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301조 관세 시한 만료, 한국 12.5% 부과 임박

미국의 무역법 122조 기반 10% 글로벌 관세가 7월 24일부로 만료됩니다. 이에 따라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한 새로운 관세 체계가 가동되는데, 한국은 강제 노동 관련 조사에서 12.5%의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목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한미 합의된 15% 관세 상한선 유지를 사활을 걸고 협상 중이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워싱턴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과잉생산 조사 결과가 추가될 경우 세율이 15%를 초과할 위험도 남아 있어, 오늘 중 관세 발표 내용에 따라 자동차와 배터리 섹터의 반응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엔화 163엔대 붕괴, BOJ 인상 압력 커져

엔·달러 환율이 163.65엔까지 상승하며 40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미·이란 갈등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가 엔화 약세를 가속화한 가운데, 일본은행 관계자들이 시장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버나이트 스왑 시장에서는 10월 이전 추가 인상 확률을 72%로 반영하고 있으며, 7월 30~31일 BOJ 통화정책 회의에서 우에다 총재의 발언이 향후 엔화 방향의 핵심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의 구두 개입에도 시장이 반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추가 엔화 약세 가능성을 열어두는 요인입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전 거래일인 7월 23일 니케이 225 지수는 1.36% 상승하며 67,0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뉴욕 증시 급락과 엔화 163엔대 붕괴가 겹치면서 오늘 개장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입니다.

엔·달러 환율이 163.65엔까지 상승한 가운데, 일본 정부의 구두 개입에도 시장이 반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추가 약세 가능성을 열어둡니다. 7월 30~31일 BOJ 회의를 앞두고 우에다 총재의 추가 인상 시그널 여부가 단기 엔화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입니다.

🇨🇳 중국

지난 거래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소폭 상승했으나, 선전성분지수는 1.42%, 창업판지수는 3.23% 하락하며 기술주 조정이 이어졌습니다. 커촹 50 지수는 4% 이상 급락하며 반도체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오늘 장에서는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에 따른 에너지 섹터 반응과, 미국 301조 관세 발효에 따른 수출주 부담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각각 300억 달러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 프레임워크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은 긍정적 변수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홍콩

전 거래일 항셍지수는 1.34% 상승하며 비철금속 섹터 강세를 보였습니다. 간펑 리튬이 9% 이상 급등한 가운데, 리튬 광산과 전력망 설비 개념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다만 뉴욕 증시의 기술주 급락과 유가 상승이 오늘 홍콩 장에 어떻게 전이될지가 관건입니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주 강세와 미국 기술주 약세가 동시에 반영되며 섹터 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됩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어제 7월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0% 급등한 7,096.89에 마감됐고, 코스닥도 5.22% 오른 790.28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2조 1,486억 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알파벳의 AI 자본지출 확대 발표가 반도체주 강세를 견인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은 어제의 상승 분위기와 정반대의 환경에서 출발합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다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돌파하고 VIX가 20선을 넘어서면서, 외국인 수급이 연속 매수 기조를 유지할지가 첫 번째 관건입니다. 특히 알파벳과 테슬라의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환은 AI 투자 회수 우려를 촉발했는데, 국내 반도체주가 어제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릴지 주목해야 합니다.

두 번째 체크포인트는 환율입니다. 어제 원·달러 환율이 13.3원 하락한 1,466.8원으로 마감됐지만, 밤사이 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로 인해 오늘 개장 시 1,470원대 방어 여부가 시험대에 오릅니다.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감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반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국채금리 상승이 상방 압력으로 맞서는 구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미국 무역법 122조 기반 10% 글로벌 관세가 만료되는 날입니다. 301조 기반 새 관세 체계로 전환되면서 한국은 최소 12.5%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되어 있고, 한미 합의 15% 상한선 유지 여부가 오늘 시장의 주요 불확실성 요인입니다. 외교부 관세 협상 결과와 김정관 산업부 장관의 방미 성과가 장중 발표될 경우, 자동차와 배터리 섹터의 반응이 급격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가 100달러, 금리 상승, AI 투자 부담이라는 세 가지 충격이 동시에 작용한 밤이었습니다. 오늘 외국인 수급 흐름과 301조 관세 발효에 따른 섹터별 반응, 그리고 원·달러 환율 1,470원대 방어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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