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8월 26일 AM: 유가 급락이 되살린 뉴욕, 국내장은 엔비디아 실적과 금통위를 본다

내용 요약중...

이란·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임시 항로 합의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뉴욕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WTI는 3% 넘게 빠져 82달러대, 미 10년물 금리는 7bp 하락한 4.63%를 기록했고, 엔비디아·마벨·AMD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란은 여전히 해협 폐쇄 유지라는 상반된 메시지를 내고 있어 유가 하락을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국내장은 유가 하락의 업종별 수혜와 부담, 오늘 밤 엔비디아 실적, 내일 한은 금통위라는 세 겹의 변수를 소화해야 합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26일 오전 6:30

8월 26일 AM: 유가 급락이 되살린 뉴욕, 국내장은 엔비디아 실적과 금통위를 본다
8월 26일 AM: 유가 급락이 되살린 뉴욕, 국내장은 엔비디아 실적과 금통위를 본다

어젯밤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이 끌어올린 안도 랠리로 마감했습니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임시 공동 항로 개설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WTI는 3.1% 빠진 배럴당 82.36달러, 브렌트유는 3.9% 내린 88.58달러를 기록했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7bp 하락한 4.63%까지 내려왔습니다. S&P 500은 0.3% 오른 7,666선, 나스닥은 0.7% 상승한 26,090선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여전히 '전쟁 상태 지속'과 '해협 폐쇄 유지'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내고 있어, 유가 급락을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오늘 국내장은 이 안도 랠리의 지속성과 함께, 밤사이 공개된 오픈AI의 자체 AI 칩, 그리고 내일로 다가온 한은 금통위까지 세 가지 변수를 동시에 소화해야 합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지수종가등락등락률
S&P 5007,666+23p+0.3%
나스닥26,090+110p+0.7%
다우존스3053,464+48p+0.3%
VIX15.8(전일 기준)하락-
미 10년물 국채금리4.63%-7bp-

유가 하락과 금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풀 꺾였습니다. VIX는 전일 15.8에서 추가로 밀리며 위험 선호가 살아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다만 10년물 금리가 여전히 4.6%대에 머물러 있어, 채권 시장이 완전히 안심한 것은 아닙니다.

주요 종목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1.9% 오른 212.3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고 반등에 성공한 것인데요. 오늘 밤(한국시간 27일 새벽)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눈높이는 이미 높아져 있습니다. 컨센서스는 매출 920억 달러 안팎인데, 일부에서는 950억 달러까지 기대하는 상황입니다. 오픈AI가 자체 칩 '할라피뇨'의 성능 우위를 주장했음에도 주가가 버틴 점은, 실적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는 7% 안팎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반등을 주도한 종목인데요. 구글과의 맞춤형 칩 협력 등 AI ASIC 수요 기대가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섹터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의 선두에 섰습니다.

​​AMD​​ 주가는 5% 안팎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과 함께, AI 가속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AI의 자체 칩 공개가 오히려 'AI 칩 수요 확대'로 해석되며, 경쟁 구도에 대한 우려보다 수요 성장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이란·오만, 호르무즈 임시 항로 합의

이란과 오만은 8월 25일 공동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임시 공동 항로를 구축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소식에 WTI는 3.1% 하락한 82.36달러, 브렌트유는 3.9% 내린 88.5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석유 수출 면제 복구가 선행돼야 완전한 자유 통행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라, 합의가 실제 통항량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베센트 재무장관, 국채 바이백 2배 확대

미 재무부는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확대하고, 약 9,500억 달러 규모의 TGA(재무부 일반계정)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소식에 미 10년물 금리는 7bp 하락한 4.63%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월가에서는 바이백이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이라는 구조적 요인을 바꾸지 못한다는 회의적 시각도 여전합니다.

오픈AI, 자체 AI 칩 '할라피뇨' 공개

오픈AI는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추론용 AI 칩 '할라피뇨'가 700W 전력으로 엔비디아 GB300 대비 처리량과 응답 속도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2026년 말까지 자체 인프라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다만 학습용 시장은 여전히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을 흔들 재료는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캐나다, 미국에 200억 달러 보복관세

캐나다는 9월 8일부터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15~50%의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철강·알루미늄은 50%로 두 배 인상됩니다. 미·캐나다 무역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인데요, 다만 시행까지 시간이 있어 당장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입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어제 니케이225는 0.4% 오른 65,811.19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경계 속에서도 유가 하락이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오늘은 엔비디아 실적을 하루 앞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여기에 9월 BOJ 금리 인상 확률이 82%까지 반영된 상황이라, 27일 예정된 히미노 부총재 발언도 엔화와 금리 민감주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중국

현지시간 8월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섹터가 조정을 주도한 반면 농업·석탄은 강세였습니다. 오늘은 위안화 강세 흐름이 주목됩니다. 달러당 6.72위안 안팎에서 거래되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는데요. 인민은행이 MLF를 통해 1,000억 위안을 순흡수한 점도 유동성 측면에서 확인할 포인트입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 항셍지수는 0.3% 내린 25,453.19에 마감했습니다. 알리바바의 800억 홍콩달러 규모 신주 배정 여파가 기술주 전반을 눌렀습니다. 오늘은 미국발 반도체 반등이 홍콩 기술주로 이어질지가 관건인데요. 항셍테크 지수의 낙폭이 컸던 만큼, 기술주 중심의 되돌림 시도가 나올 수 있는 구간입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어제(8월 25일) 코스피는 장중 4% 급락을 딛고 0.68% 오른 6,742.74에, 코스닥은 1.70% 상승한 827.1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조 8,000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기관·기타법인이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오늘 장의 최대 변수는 유가 급락의 수혜와 부담이 업종별로 갈린다는 점입니다. 항공주는 연료비 절감 기대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화학주는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이 기대됩니다. 반면 정유주는 고가 원유 재고의 평가손실 우려가 단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유가 하락이 원화 강세로 이어질 경우 수출주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환율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 밤(한국시간 27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컨센서스는 매출 920억 달러 안팎인데, 시장의 실제 눈높이는 950억 달러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매출 서프라이즈 폭과 총이익률 75% 유지 여부, 그리고 베라 루빈 출하 일정에 대한 언급이 국내 반도체주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포인트입니다. 실적 확인 전까지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적극적인 베팅보다 관망이 우세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27일) 한은 금통위도 오늘 장에 선반영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망은 2.75% 동결과 3.00% 인상이 팽팽하게 갈려 있는데요. 경제학자 35명 중 18명이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유가 급락이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지만, 2분기 GDP 호조와 가계부채 증가는 인상 근거로 남아 있습니다. 금통위를 앞두고 금융주와 건설주 등 금리 민감 업종의 움직임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지난밤 뉴욕은 유가 급락과 금리 하락이라는 두 가지 호재를 동시에 소화하며 반등했습니다. 다만 이란의 강경한 메시지와 엔비디아 실적이라는 굵직한 변수가 남아 있어, 안도 랠리가 그대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유가 하락 수혜 업종의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장 마감 후에는 엔비디아 실적, 내일 아침에는 한은 금통위가 연이어 기다리고 있어, 이번 주 후반의 방향성은 이 두 이벤트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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