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8월 7일 AM: 유가 급등·연준 매파에 뉴욕 하락, 국내장은 고용보고서 대기
내용 요약중...
8월 6일 뉴욕증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공격으로 유가가 4% 급등하고, 연준 워시 의장이 9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0.86% 하락했고, 웨스턴 디지털(-13%)과 샌디스크(-6.8%)가 가이던스 실망으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 전일 4.58% 급락한 코스피는 반도체와 정유·화학 업종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며, 오늘 밤 미국 7월 고용보고서가 연준 9월 금리 결정의 핵심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7일 오전 6:15


현지시간 8월 6일 뉴욕증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인근 적대적 목표물 공격으로 유가가 4% 가까이 급등하고, 연준 워시 의장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0.86% 내린 53,885에, S&P 500은 0.18% 밀린 7,709.96에, 나스닥은 0.06% 하락한 26,348.35에 마감했는데요.
다만 VIX는 4.2% 밀린 15.15로 변동성이 한풀 꺾였고, 10년물 국채금리는 6bp 오른 4.68%를 보이며 채권 시장은 유가 상승과 연준 매파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주가 가이던스 실망으로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9월 금리 결정 방향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S&P 500 | 7,709.96 | -13.59 | -0.18% |
| 나스닥 | 26,348.35 | -15.09 | -0.06% |
| 다우존스30 | 53,885 | -464 | -0.86% |
| VIX | 15.15 | -0.66 | -4.18% |
| 미 10년물 국채금리 | 4.68% | +0.06 | +6bp |
다우는 5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에서 밀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메모리 반도체주 약세에도 소폭 하락에 그쳤습니다. VIX가 15.15로 내려오며 변동성이 안정권에 진입한 점은 긍정적인데요. 다만 10년물 국채금리가 4.68%까지 올라오며 유가 상승과 연준 매파 신호가 채권 시장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주요 종목
웨스턴 디지털 이 회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37.47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조정 주당순이익 3.56달러, 매출총이익률 54.4%로 모두 컨센서스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3% 급락한 451.52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문제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보다 시장의 기대치가 훨씬 높았다는 점인데요. 1분기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41억 달러는 컨센서스 40.4억 달러를 웃돌았음에도, 경쟁사 씨게이트가 제시한 파격적 전망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AI 저장장치 수요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기준이 이미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어, 정상 궤도의 가이던스조차 실망으로 해석되는 상황입니다.
샌디스크 이 회사 역시 4분기 매출 89.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2% 폭증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는데요. 조정 주당순이익 39.25달러, 매출총이익률 84.6%로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6.8% 하락하며 시간 외 거래의 낙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핵심은 1분기 가이던스에 있습니다.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 105.5억 달러는 시장 예상치 111.6억 달러보다 약 5.5% 낮았고,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 83~85% 역시 예상치 86.7%를 하회했습니다. 1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음에도 가이던스 실망이 단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스페이스X 이 회사는 상장 후 첫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일에 오히려 주가가 6% 넘게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을 뒤엎었습니다. 8월 6일 약 9억 1,150만 주, 시가 기준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며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제 사례로 기록되었는데요.
대규모 매도 압력 우려에도 주가가 올라간 것은 내부자들의 매도가 예상보다 적었고, 기관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상장 후 고점 대비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이 증발한 상황에서도 2분기 매출 78억 달러, 전년 대비 92% 증가라는 실적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이란 호르무즈 해협 공격과 유가 급등
이란이 현지시간 6일 호르무즈 해협 입구 인근의 적대적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란 키시 섬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보고되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란의 공격 임박을 경고했습니다. 이 소식에 WTI는 3.5% 상승한 배럴당 77.83달러, 브렌트유는 4% 급등한 82.7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던 시점에 나온 것이라 시장의 충격이 컸는데요. 이란이 오만과 합의한 새로운 통항 방안에서 미국·이스라엘 선박의 통행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외교적 타결보다 긴장 고조 가능성이 더 무겁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연준 워시 의장, 9월 금리 인상 시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강세를 보이고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질 경우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발언 직후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4.68%까지 올라왔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는 카슈카리 총재가 점진적 금리 인상을 주장하고, 쿡 이사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는 등 매파적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4.4%로 반영되어 있는데요. 오늘 밤 발표되는 7월 고용보고서가 이 확률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전망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이던스 충격 확산
샌디스크와 웨스턴 디지털의 가이던스 실망이 아시아 메모리 반도체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메모리 칩 지수가 3.4% 하락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 상승하며 섹터 내 분화가 뚜렷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았던 것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두 기업 모두 매출과 이익에서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시장이 이미 '완벽한 실행과 지속적인 예상치 상회'를 전제로 주가를 올려놓았기 때문에 정상 궤도의 가이던스조차 부정적으로 해석되는 상황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전날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오늘 추가 하방 압력의 강도가 관건입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어제(8월 6일) 일본 증시는 니케이225가 0.93% 하락한 65,683.26에 마감됐는데요. 기술주 중심의 조정 양상을 보였고,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도 9% 넘게 하락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의 약세가 일본 낸드 관련주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엔화 환율은 미·일 공동 개입 이후 158엔대에서 횡보 중이며, BOJ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61%까지 치솟아 있는 상황에서 일본 증시의 방향성은 엔화 움직임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중국
현지시간 8월 6일 중국 증시는 상해종합지수가 0.57% 상승한 반면 심천성분지수는 0.24%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석탄 섹터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고, 전자특수가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은 중국 무역수지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수출 증가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광모듈 수입 금지 움직임과 중국 상무부의 반격 조치가 맞물리며, 통신 장비 섹터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 홍콩 증시는 항셍지수가 2% 이상, 항셍테크지수가 1.7%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는데요. AI 관련주들이 미국 기술주 약세에 연동하며 내려왔습니다.
모건스탠리가 3분기 홍콩 증시 비중 확대를 권고하며 항셍지수 목표가를 28,400포인트로 상향한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오늘 장에서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 하락과 유가 급등이 아시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전 거래일인 8월 6일 코스피는 4.58% 급락한 6,296.38에 마감됐는데요. SK하이닉스가 10.37%, 삼성전자가 6.30%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이 3조 9,781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은 0.26% 상승한 801.67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오늘 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미국 메모리 반도체주의 추가 하락이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웨스턴 디지털이 13% 급락하고 샌디스크가 6.8%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전날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추가 하방 압력의 강도가 관건입니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소량 거래로 가격이 왜곡되는 현상도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유가 급등은 정유와 화학 업종에 양면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WTI가 4% 가까이 오르며 정유주에는 이익 개선 기대가, 화학주에는 원료 비용 상승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전일 1,423.8원으로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 유가 상승이 환율 하락 흐름을 제동할 수 있는지도 봐야 합니다.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비농업 고용 8만 명 증가, 실업률 4.2%인데요. 전월 ADP가 4.4만 명에 그치며 이미 경고등을 켠 상황에서,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10만 명을 넘어서면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유가 급등과 연준 매파 신호, 메모리 반도체 가이던스 실망이라는 세 가지 변수가 아시아 장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와 외국인 수급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