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마켓 브리핑

7월 10일:두 자본이 같은 새벽을 지나, 각기 다른 강으로 흐르는 자리

내용 요약중...

지난 7월 9일 미국장에서 반도체 섹터가 강하게 반등하며 나스닥이 1.3%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투자 규모를 2,500억 달러로 확대 발표하며 4.52% 급등했고, SK하이닉스 ADR의 나스닥 예비 거래가 시작된다. 6월 FOMC 의사록은 AI 투자를 인플레이션 3대 요인 중 하나로 명시해 장기 금리에 부담을 줬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0.5% 상승 마감했으나, 환율 1,500원선과 7월 16일 한국은행 금리 결정이 남은 변수다.

모닝 마켓 브리핑

2026년 7월 10일 오전 6:29

7월 10일:두 자본이 같은 새벽을 지나, 각기 다른 강으로 흐르는 자리
7월 10일:두 자본이 같은 새벽을 지나, 각기 다른 강으로 흐르는 자리
AI 오디오북7월 10일:두 자본이 같은 새벽을 지나, 각기 다른 강으로 흐르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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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강하게 반등하며 나스닥이 1.3% 상승한 26,207로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이 미국 내 투자 규모를 2,500억 달러로 확대 발표하며 주가가 4.52% 급등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 올랐는데요. VIX는 6.27% 하락한 15.84로 변동성이 한풀 꺾였습니다.

다만 6월 FOMC 의사록이 AI 투자를 인플레이션 3대 요인 중 하나로 명시하며 매파적 색채를 더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54% 부근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의 나스닥 예비 거래가 오늘 시작되는 가운데, 환율 1,500원선과 7월 16일 한국은행 금리 결정이 국내 장의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장 마감 스냅샷

지수 5개

지수종가등락등락률
S&P 5007,543.32+60.61+0.81%
나스닥26,207.05+336.40+1.30%
다우존스3052,489.73+141.34+0.27%
VIX15.84-1.06-6.27%
미 10년물 국채금리4.54%0bp0%

반도체 섹터 중심의 반등이 지수 간 격차를 만들었습니다. 나스닥이 1.3% 상승한 반면 다우는 0.27%에 그쳤고, VIX가 6.27%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10년물 국채금리가 4.54% 부근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금리 부담은 여전합니다.

주요 종목

​​마이크론​​ 미국 내 투자 규모를 2035년까지 2,5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7월 9일 발표했습니다. 기존 2,0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가 증액된 수치로, DRAM 생산량의 40%를 미국에서 조달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주가는 장중 7.43% 급등하며 1,019달러를 기록했으나 점차 상승폭이 축소돼 종가는 전일 대비 4.52% 상승한 약 992달러에 마감됐는데요. 글로벌웨이퍼스에 5억 달러 전략적 금융 지원과 1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웨이퍼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SK하이닉스 ADR 상장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메모리 경쟁자에 대한 견제 의미도 읽힙니다.

​​엔비디아​​ 반도체 섹터 전반의 반등 속에서 주가가 회복 흐름을 보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18배까지 하락해 7년 만에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블랙웰에서 루빈 아키텍처로 전환 시 랙당 HBM 비용은 2030만 달러 증가에 그치지만 랙당 판매가는 200300만 달러 인상되는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버 GPU 시장 점유율이 2025년 말 97%에 달하면서 경쟁사들의 자체 칩 개발에도 독점력이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메타​​ 자체 AI 칩 '아이리스(Iris)'의 양산 계획과 연산 능력 확대 전략이 공개되며 주가가 4.70% 상승했습니다. 2024년 9월부터 양산을 시작했으며 2027년까지 전체 연산 능력을 14GW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는데요. 브로드컴과 칩 설계를 협력하고 TSMC가 제조를 담당하는 구조로,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AI 학습 및 추론 수요를 내부에서 해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 및 샌디스크와 메모리 칩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점도 인프라 확장의 일환입니다.

밤사이 주요 이슈

마이크론 2,500억 달러 베팅, 한·미 메모리 패권 경쟁 격화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을 하루 앞둔 시점에 미국 내 투자 규모를 2,500억 달러로 확대 발표했습니다. 뉴욕주 클레이에 건설 중인 첫 번째 팹의 콘크리트 타설을 계획보다 한 분기 이상 앞당겨 진행하며 본격 건물 공사에 돌입했는데요. 2029년부터 DRAM 생산을 시작하고 전체 DRAM의 40%를 미국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한국 정부의 8,80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에 맞춰 국내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향한 한·미 양국의 자본 베팅이 동시에 가속하고 있습니다.

6월 FOMC 의사록, AI 투자를 인플레이션 3대 요인으로 명시

연준이 공개한 6월 1617일 회의 의사록에서 AI 투자 붐이 중동 전쟁, 관세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지속시키는 3대 요인 중 하나로 명시되었습니다. 19명의 참석자 중 9명이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6명은 두 차례 이상 인상을 전망했는데요. 케빈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회의에서 전원 합의로 기준금리 3.503.75%를 유지했지만, 정책 성명서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삭제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파워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이란 긴장 완화 신호, 유가 하락과 변동성 지수 급락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는 신호가 나왔습니다.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통과하고 있다는 증거가 확인되면서 브렌트유가 3% 하락했고, VIX가 6.27% 급락하며 15.84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전 재개 가능성을 부인하고 협상 의지를 표명한 점도 시장 심리 개선에 기여했는데요. 다만 미군의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어 유가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미국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3.7%로 202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7월 14일 CPI 데이터가 다음 정책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예비 거래 시작

SK하이닉스의 미국 예탁증서(ADR)가 금요일부터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를 시작합니다. 티커는 SKHYV를 사용하며, 7월 13일 정식 상장 시 SKHY로 변경됩니다. 공모가 149달러로 책정돼 서울 시장 종가 대비 3.1% 프리미엄이 적용됐고, 약 265억 달러(약 43조 원)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7배 이상의 초과 청약을 기록했으며, 베일리 기포드와 코튜 매니지먼트 등이 최대 70억 달러 규모의 청약 의향을 밝혔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초기 프리미엄을 5~10%로 예상하며, 미국 지수나 ETF 편입 시 추가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아시아 장전 포인트

🇯🇵 일본

지난 거래일 일본 증시는 니케이 225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약 2.0% 상승하며 반등했습니다. 전 거래일 2.11% 하락했던 흐름을 만회하는 모습인데요. 오늘 장에서는 미국 반도체주 반등에 따른 일본 기술주 동반 강세 가능성과 엔화 방향이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엔달러 환율이 162엔 부근에서 거래되며 엔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주 성과와 함께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지수 3.1% 상승과 마이크론의 투자 확대 발표가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일본 반도체 관련주에 미칠 영향을 확인해야 합니다.

🇨🇳 중국

현지시간 7월 9일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1.65% 상승한 4,036.59, 심천성분지수가 3.07% 상승한 15,398.73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과창판(STAR 50) 지수가 8.41% 폭등하며 2,185.83을 기록했는데, SMIC가 1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4,900억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강세 지속 여부와 7월 16일 창신테크(CXMT) 공모 청약이 변수입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2분기 통화정책 회의에서 적절한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을 밝힌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 홍콩

지난 거래일 홍콩 증시는 AI 대형 모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푸AI가 11.34% 상승하고 SMIC가 10.22% 급등했으며, 남향자금이 98.30억 홍콩달러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유입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항셍테크지수는 전 거래일 4.97% 상승에 이른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험하는 구간입니다.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AI 상업화 가속화로 재평가 받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오늘 장에서는 남향자금 유입 지속성과 AI 응용주의 추가 상승 여부가 핵심입니다.

국내장 체크포인트

지난 7월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7,282.6p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2.2% 상승한 802.4p로 800선을 재돌파했습니다.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반도체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흐름인데요. 코스피 선행 PER이 6.17배까지 하락해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한 상태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온 구간입니다.

오늘 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SK하이닉스 ADR의 나스닥 예비 거래 시작입니다. 공모가 149달러로 책정됐고 7배 초과 청약을 기록했지만, ADR 프리미엄이 본주 가격에 전이되는지 여부가 핵심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초기 프리미엄을 5~10%로 예상했으며, ADR 매수와 본주 공매도를 결합한 롱 ADR/숏 본주 전략이 일부 외국계 증권사에서 제시된 점도 수급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환율은 1,506.6원에서 1,500원선 지지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ADR 조달 달러의 환전 기대감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여전히 상방 압력으로 남아 있습니다. 7월 16일 한국은행 금리결정회의에서 시티그룹이 25bp 인상을 예상하고 BofA도 인상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금리 인상 시점과 총재 발언이 환율과 수급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섹터별로는 반도체주의 반등 지속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미국 반도체 지수 3.1% 상승과 마이크론 4.52% 급등이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셀온(Sell-on) 현상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수급 혼란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외국인 순매수 지속성과 레버리지 ETF 대차잔고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반도체 패권 경쟁, 금리, 환율, 지정학이라는 네 개의 변수가 한 자리에서 교차하고 있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 ADR 예비 거래 시작과 외국인 수급 흐름, 그리고 7월 14일 미국 CPI 발표 이후 시장의 반응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7월 16일 한국은행 금리 결정과 총재 발언도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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