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마켓 브리핑
8월 6일 PM: 반도체 충격에 코스피 4.6% 급락, 미국장은 고용·연준 신호가 관건
내용 요약중...
미국 메모리 기업들의 가이던스 실망과 TSMC 패키징 지연으로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코스피가 4.58%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0% 넘게 빠졌고 삼성전자도 6% 이상 밀렸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으로 유가 하락과 금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장에서는 SpaceX 보호예수 해제와 연준 매파 발언,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가 변동성을 키울 변수입니다.
이브닝 마켓 브리핑
2026년 8월 6일 오후 5:28


오늘(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8% 하락한 6,295.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3조 3,000억 원가량 순매도한 가운데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SK하이닉스는 10% 넘게 빠졌고, 삼성전자도 6% 이상 밀렸습니다.
다만 코스닥은 0.26% 오른 801.67에 마감하며 양 시장의 온도 차가 뚜렷했습니다. 반도체 섹터의 충격 원인은 미국 메모리 기업들의 가이던스 실망과 TSMC의 DRAM 부족 소식인데요. 오늘 밤 미국장에서도 메모리 반도체주의 추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가 겹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시아장 마감 스냅샷
주요 지수와 환율
| 지수 | 종가 | 등락 | 등락률 |
|---|---|---|---|
| 코스피 | 6,295.44 | -302.82 | -4.58% |
| 코스닥 | 801.67 | +2.08 | +0.26% |
| 닛케이 225 | 65,683.26 | -617.18 | -0.93% |
| 상하이종합 | 3,878(전일) | — | 상승 전환 |
| 항셍 | 전일 기준 | — | +0.24% |
| 원/달러 | 1,423.8 | -0.7 | -0.05% |
코스피는 외국인 3조 3,000억 원 순매도에 밀려 6,300선마저 붕괴했는데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하락 속도가 가팔랐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반도체에서 방산·금융·로봇주로 순환매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해 코스피와 뚜렷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7원 하락한 1,423.8원에 마감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으로 달러 약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도 0.93%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조정을 받았고, 상하이종합은 장중 상승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요 종목
SK하이닉스 주가는 10.3% 급락하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미국 샌디스크와 웨스턴 디지털이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메모리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는데요. 이 여파로 일본 키옥시아도 9% 하락하며 아시아 메모리주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단 11주 거래만으로 29.97% 하락하는 왜곡 현상도 발생했는데요. 넥스트레이드는 다음 달부터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메모리 수요가 공급의 10배 속도로 성장"이라고 주장한 점과 시장의 비관 사이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6.3% 하락하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HSBC 분석에 따르면 현재 주가에 내재된 장기 추세 주당순이익은 AI 등장 이전 수준의 0.8배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시장이 AI 변수를 사실상 완전히 제거한 셈입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RAM 및 NAND 재고가 2~4주 분량으로 정상 범위보다 낮고, 장기공급계약 조건이 공급자에게 유리하게 개편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FMS 2026에서 zHBM 아키텍처를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점도 긍정적 신호입니다.
키옥시아 일본 낸드 플래시 대형주가 9% 하락하며 반도체 충격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했음을 보여줍니다. 샌디스크의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치를 5.4% 하회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인데요. 골드만삭스는 이 가이던스가 저장장치 산업 전체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반도체주가 쉬어가는 사이 금융주로 순환매가 유입되며 3%대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전체가 4% 넘게 하락한 가운데 방산과 금융 업종이 차별화된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인데요. 상승의 온기가 증시 전반으로 조금씩 퍼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쏠림 현상이 한풀 꺾이면서 자금이 방산·로봇 등 다른 업종으로 분산되는 흐름이 뚜렷했는데요. 코스닥에서도 로봇주들이 급등하며 중소형주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아시아 세션 주요 이슈
샌디스크·WDC 가이던스 실망, TSMC DRAM 부족 겹쳐
샌디스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 89.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2% 폭증했음에도,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03~108억 달러로 제시해 월가 예상치 111.6억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웨스턴 디지털도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두 기업 모두 급락했는데요.
이 우려는 아시아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했는데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10%, 6% 넘게 하락했고 일본 키옥시아도 9%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TSMC가 DRAM 부족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애플 프로세서 패키징 공정이 중단된 소식이 겹치며 AI 밸류에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압박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는데요. 반면 머스크는 메모리 생산량이 매년 20% 성장하는 동안 수요는 200% 이상 폭증하고 있다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시장의 피크아웃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임박, 유가 하락과 금 상승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상선 안전 통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합의하면서 재개방이 임박했습니다. 60일간의 임시 항로 운영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이 기간 동안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란은 화물 가액의 5~7% 수수료를 요구하고 미국은 어떤 비용 부과도 반대하는 입장이라 핵심 쟁점은 남아 있습니다.
이 기대감에 WTI 원유는 0.6% 하락한 배럴당 74.78달러, 브렌트유는 0.4% 하락한 79.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현물 금은 0.4% 상승한 온스당 4,261.71달러로 6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는데요. 유가 하락이 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을 완화하면서 무이익 자산인 금의 상대적 매력이 높아진 결과입니다.
연준 매파 발언 확대, 9월 금리 인상 확률 55% 구간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회복되지 않으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는데요.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도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도 매파적 신호를 보내며 연준 내 긴축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만 7월 ADP 민간 고용은 4.4만 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 7만 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4.9%로, 일주일 전 58.3%에서 소폭 하락했는데요. 고용 둔화 신호가 매파 발언을 상쇄하면서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의 혼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SpaceX 1,160억 달러 보호예수 해제, AI 섹터 변동성 확대
오늘 밤 미국장에서 SpaceX의 약 9억 1,150만 주 보호예수가 해제됩니다. 시가 기준 약 1,160억 달러 규모로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SpaceX는 상장 후 첫 실적에서 매출 78억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AI 자본지출 184억 달러가 부담으로 작용해 주가가 13.6% 급락했는데요. 공모가 135달러를 밑돌고 있어 초기 투자자들의 손절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장전 포인트
🇺🇸 미국 지수·선물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0.49%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나스닥은 0.83% 하락하고 S&P 500은 0.17% 밀렸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04% 하락하며 기술주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VIX는 15.8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리마켓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주가 추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은 약 12%, 샌디스크는 8% 이상, SK하이닉스 ADR은 5% 이상 하락했는데요. SpaceX도 보호예수 해제 부담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일정·지표
오늘 밤 미국에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됩니다. 예상치는 20.2만 건으로 전주 19.7만 건에서 소폭 증가 전망인데요. 연속 청구건수는 179만 건 예상입니다. 이어서 도매 재고, EIA 천연가스 재고, Fed 무살렘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일(7일)은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어 이번 주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밤사이 체크리스트
SpaceX 보호예수 해제 물량 9억 1,150만 주가 오늘부터 시장에 풀리는 것이 가장 큰 수급 변수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이란-오만 공동 성명 발표 시점도 주목해야 하는데요. 메모리 반도체주의 프리마켓 추가 하락이 정규장에서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그리고 연준 무살렘 연설에서 매파적 톤이 강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장 체크포인트
오늘 밤 미국장은 메모리 반도체주의 추가 조정과 SpaceX 보호예수 해제라는 두 가지 수급 충격에 직면해 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웨스턴 디지털이 12%, 샌디스크가 8% 이상 하락하며 간밤 시간 외 거래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만약 정규장에서도 이 하락폭이 유지된다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나스닥에 직접적인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SpaceX 보호예수 해제는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약 9억 1,150만 주가 매도 가능해지는데, 현재 시가 기준 1,160억 달러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주가가 이미 공모가 135달러를 밑돌고 있어 초기 투자자들의 손절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머스크의 지분 78억 주는 내년 중반까지 보호예수가 유지되어 전량 매도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연준의 금리 경로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만약 청구건수가 예상치 20.2만 건을 크게 상회한다면 고용 시장 냉각 신호로 작용해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반면 예상치에 못 미치면 연준 매파 위원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대에서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간밤 ADP 고용이 4.4만 명으로 예상치 7만 명을 크게 밑돈 점을 고려하면, 고용 지표가 약하게 나올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내일 국내 시장에는 미국 메모리주의 추가 하락이 반도체 섹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 코스닥이 0.26% 상승하며 반도체 이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진 점은 긍정적 신호입니다. 만약 미국장에서 반도체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우와 S&P 500이 안정을 찾는다면, 내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일부 종목만 조정을 받고 전체 지수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아시아장의 핵심은 미국 메모리 기업들의 가이던스 실망이 한국과 일본 메모리주로 확산하며 코스피 4.58% 급락을 이끈 것입니다. 내일(7일) 발표되는 미국 7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연준 위원들의 추가 발언이 금리 경로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입니다.
오늘 밤 SpaceX 보호예수 해제 동향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21:30 발표)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주의 프리마켓 하락폭이 정규장에서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