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마켓

고용 쇼크와 호르무즈 변수 사이, CPI가 가를 9월 금리 경로

내용 요약중...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이 2.3만 명 감소하며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5%에서 44%로 하락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 임박에 유가가 급락했으나 이란 강경파 반발로 다시 반등했습니다. 금은 온스당 4,300달러를 돌파하며 주간 7% 상승했고, S&P 500과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 8월 12일 7월 CPI가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좌우할 핵심 변수입니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 54조 원 투자와 주주환원 기대, 외국인 수급 변화에 주목합니다.

위클리 마켓

2026년 8월 10일 오전 6:37

고용 쇼크와 호르무즈 변수 사이, CPI가 가를 9월 금리 경로
고용 쇼크와 호르무즈 변수 사이, CPI가 가를 9월 금리 경로
AI 오디오북고용 쇼크와 호르무즈 변수 사이, CPI가 가를 9월 금리 경로
0:00
0:00

지난주 금요일,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7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고용 인원이 2만 3,000명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인 8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는데요. 5월과 6월 수치도 합산 10만 3,000명 하향 조정되어 노동 시장 냉각 신호가 강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5%에서 44%로 급락했고,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7bp 하락한 4.17%, 10년물은 6bp 하락한 4.62%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고용 지표 부진이 곧바로 금리 인상 기대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7월 실업률은 4.1%로 전월보다 오히려 하락했는데, 이는 노동 참여율이 61.4%로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경제 활동 인구 자체가 줄어든 통계적 착시 현상입니다. 같은 기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락했다가, 이란 강경파의 반발과 UAE 유조선 공격 소식으로 다시 반등하며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극심했습니다. 금은 온스당 4,300달러를 돌파하며 주간 7% 이상 상승했고, S&P 500은 7,757.64, 다우는 54,036.93에 마감하며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 8월 12일 발표될 7월 CPI가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고용 쇼크와 호르무즈 해협 정국 사이에서 CPI가 어느 방향을 가리키느냐에 따라 시장의 금리 경로 기대가 다시 갈릴 수 있습니다. 두 축을 중심으로 지난주 시장 흐름을 정리해봤습니다.


지난주, 무슨 일이?

​​🇺🇸 미국 7월 비농업 고용 2.3만 명 감소, 9월 인상 확률 44%로 급락​​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이 2만 3,000명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8만 명 증가)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5월 고용 증가분은 12.9만 명에서 6.3만 명으로, 6월은 5.7만 명에서 2만 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되어 두 달 합계 10만 3,000명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올해 2월 15.6만 명 감소 이후 최악의 단일 월 수치입니다.

고용 감소는 주로 정부 부문과 레저·호텔업, 소매업에 집중되었습니다. 지방 정부 교육 분야에서 5만 명이 감원되었고, 소매업도 1.9만 명이 줄었습니다. 반면 민간 부문 고용은 보건 의료 산업 주도로 3만 명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소폭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7월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예상치(0.3%)를 밑돌았고, 전년 대비 3.2%로 5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임금 상승 둔화는 노동 시장을 통한 인플레이션 전이 압력이 완화되었음을 보여줍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보고서 발표 전 55%에서 44%로 하락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 임시 재개방 합의 임박…유가 주간 7% 하락 후 반등​​

지난주 초반 이란-오만 간 호르무즈 해협 임시 재개방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WTI 원유는 배럴당 74달러대까지 하락했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CNBC 인터뷰에서 "오늘 또는 내일 중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시장 기대감을 자극했는데요. 이란과 오만은 60일간 무료 통행, 입항 선박은 이란 영해 북부 항로, 출항 선박은 오만 영해 남부 항로를 이용하는 임시 체제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의회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통행을 금지하고 위반 시 화물 가치의 최대 20%를 벌금으로 부과하는 법안 초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가 다시 급등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78달러, 브렌트유는 83달러 부근으로 반등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7.67%, 브렌트유는 4.98% 하락했습니다.

​​🥇 금, 온스당 4,300달러 돌파…주간 7% 이상 상승​​

현물 금 가격은 금요일 온스당 4,399.70달러까지 상승하며 주간 7% 이상 급등했습니다. 수요일 하루에만 4% 이상 폭등하며 2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는데요. 고용 지표 악화로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고,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결합된 결과입니다.

COMEX 금 선물은 2.37% 상승한 4,401.3달러, 은 선물은 3.56% 상승한 63.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월에도 64만 온스를 추가 매입하며 21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고, 한국은행도 13년 만에 금 매입을 재개했습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중앙은행 순매입량은 289톤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 S&P 500·다우 사상 최고치, 나스닥 주간 5% 상승​​

S&P 500은 0.62% 상승한 7,757.64에, 다우는 0.28% 상승한 54,036.93에 마감하며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은 1.30% 상승한 26,690.61을 기록했고, 주간 상승률은 S&P 500 3.57%, 다우 2.96%, 나스닥 5.19%였습니다.

고용 지표 부진이 금리 인상 부담 완화로 작용하며 기술주 중심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엔비디아는 주간 10%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5,620억 달러가 증가했습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강세-약세 지표가 9.7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과도한 낙관론을 경고했습니다.

​​🇰🇷 코스피, 외국인 수급 엇갈려…SK하이닉스 54조 원 투자 발표​​

코스피는 금요일 0.60% 하락한 6,258.77에 마감했고, 주간 하락률은 5.1%였습니다. 외국인이 7월 31일 7조 2,196억 원을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나, 8월 7일에는 다시 약 8,633억 원을 순매도하며 수급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Y2 공장에 35.2조 원, 청주 M17 공장에 19.1조 원 등 총 54.3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31년까지 완료되는 이 투자는 HBM과 차세대 DRAM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3분기 중 추가 주주 환원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며, 약 100조 원 규모의 환원 프로그램(자사주 매입 40조 원 포함)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흔들린 이유는?

​​📉 고용 쇼크가 연준의 딜레마를 깊게 만든 이유...​​

7월 비농업 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월 이후 처음입니다. 예상치 8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돌 뿐 아니라, 5~6월 수치가 10만 3,000명 하향 조정되면서 노동 시장의 기초 체력이 시장 인식보다 약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실업률이 4.1%로 하락한 것은 고용 개선이 아니라 노동 참여율이 61.4%까지 떨어지며 구직 활동 인구 자체가 감소한 통계적 착시 현상입니다.

임금 데이터도 비둘기파적 신호를 보냈습니다. 7월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예상치(0.3%)와 전월 증가분(0.3%)을 모두 하회했고, 전년 대비 3.2%로 5년 만에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임금 상승률 둔화는 노동 시장을 통한 인플레이션 전이 압력이 완화되었음을 시사하며, 연준이 향후 통화 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더 큰 유연성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이 때문에 시장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5%에서 44%로 급락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2년물은 7bp 하락한 4.17%, 10년물은 6bp 하락한 4.62%를 기록했고, 달러 인덱스는 99.559로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6.7엔까지 급락했고, 현물 금 가격은 2.5% 이상 상승한 온스당 4,35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다만 고용 데이터 부진이 곧 완화 정책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엘렌 젠트너 수석 경제 전략가는 "고용 지표 부진이 9월 금리 인상 압력을 완화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연준의 결정은 단일 변수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만약 다음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고용 시장 냉각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요구가 다시 거세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7월 ISM 서비스업 물가 지수는 70.3까지 급등하며 예상치(65.0)를 크게 웃돌았고, ISM 제조업 PMI는 55.6으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가격 지수는 71.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6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7%로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 호르무즈 해협, 유가 변동성이 인플레이션 경로를 위협하는 구조...​​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석유 운송량의 약 20%를 처리하는 핵심 통로입니다.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는 누적 35% 급등했고, 미국 내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주 초반 이란-오만 간 임시 재개방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WTI는 배럴당 74달러대까지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센트 재무장관이 "수일 내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 기대감을 부추겼고, 60일간 무료 통행하는 임시 체제가 논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간 유가는 WTI 7.67%, 브렌트유 4.98%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강경파의 반발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란 의회는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통행을 금지하고 위반 시 화물 가치의 최대 20%를 벌금으로 부과하는 법안 초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해협 재개방은 미국이 이란의 조건을 완전히 수용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밝혔고, UAE 유조선에 대한 공격도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WTI는 배럴당 78달러, 브렌트유는 83달러 부근으로 다시 반등했습니다.

유가 변동성은 인플레이션 경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시장에서는 원유 가격이 10달러 변동할 때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매주 약 1억 배럴의 원유가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해협이 정상화되더라도 글로벌 석유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최대 18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여파로 금은 고용 지표 악화 시에는 통화 완화 논리로, 유가 상승 시에는 인플레이션 헤지 논리로 혜택을 받으며 온스당 4,3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금 ETF 보유량도 7월 20일 이후 약 24톤 증가하며 기관 자금이 다시 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이슈

​​🏗️ SK하이닉스, 3분기 중 100조 원 규모 주주환원 발표 예정​​

SK하이닉스는 3분기 중 추가 주주 환원 방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입니다. 약 100조 원(710억 달러) 규모의 환원 프로그램이 검토되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 40조 원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환원 규모(14.3조 원)의 약 7배에 달합니다. ADR 상장 후 25거래일 정적 기간이 8월 4일 종료되어 이제 구체적인 환원 안을 공개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 워시 연준 의장, '침묵 전략'으로 시장 신뢰 논란​​

워시 의장은 취임 후 전방 가이드라인을 축소하고, 정책 회의 횟수를 연 8회에서 6회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3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27%까지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신뢰성 문제에 직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7월 FOMC에서는 3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9대 3으로 동결이 결정되었습니다.

​​💴 미-일 15년 만에 첫 공동 엔화 개입​​

일본 정부는 7월 31일 미국과 협력하여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공동 엔화 매수 개입을 실시했습니다. 이틀간 약 955.5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달러-엔 환율은 164엔대에서 156엔대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달러를 매도하는 대신 유로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이례적인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 중국 인민은행 21개월 연속 금 매입, 한국은행도 13년 만에 재개​​

중국 인민은행은 7월 64만 온스를 추가 매입하며 21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7월 매입 규모는 전월(48만 온스)보다 가속화되었습니다. 한국은행도 13년 만에 금 매입을 재개하며, LS MnM 및 고려아연 등 국내 기업이 정련한 수출용 금을 매입하는 새로운 채널을 도입했습니다.

​​⚖️ 한국 금융당국, 레버리지 ETF '긴급 조치 권한' 도입 추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긴급 상황 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배수를 2배에서 1.5배 또는 1배로 직접 하향 조정할 수 있는 권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7월 31일 시행된 예탁금 3,000만 원 상향 조치 이후에도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 탄력적 레버리지 메커니즘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OpenAI, 'Astra' 모델 보안 능력으로 개발 속도 조절​​

OpenAI는 미발표 모델 'Astra'가 제로데이 취약점을 식별하고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강화된 보안 제어 요구사항을 충족할 때까지 관련 내부 활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AI 모델의 보안 우려로 개발 속도를 늦춘 드문 사례입니다.

이번 주 시장, 어디로 향할까

​​🇺🇸 미국 증시​​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8월 12일(수) 발표될 7월 CPI입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CPI 전년 대비 3.4%(전월 3.5%), 근원 CPI 2.5%(전월 2.6%), 전월 대비 0.1%(전월 -0.4%)입니다. 만약 CPI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9월 금리 동결 기대가 강화되며 국채 수익률 하락과 기술주 중심 반등이 기대됩니다. 반면 예상을 상회할 경우 9월 인상 확률이 다시 50%대로 상승하며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8월 13일(목)에는 7월 PPI가, 8월 14일(금)에는 7월 소매 판매와 8월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 잠정치가 발표됩니다. PPI는 인플레이션 선행 지표로서 CPI 결과를 교차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 소매 판매는 미국 소비 경기의 강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시스코, 코어위브 등의 실적도 AI 및 기술주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8월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통화 정책 비전을 밝힐 예정입니다. 전방 가이드라인 축소에 따른 시장 혼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지만, 그 전에 CPI와 PPI 데이터가 어떤 방향을 보여주느냐가 9월 FOMC의 향방을 사실상 결정하게 됩니다.

​​🌏 아시아 증시​​

일본은행은 6월 통화정책 회의록을 8월 4일 공개했으며, 우에다 총재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스왑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약 50%, 10월 이전 조치 가능성은 약 90%로 나타났습니다. 엔화는 미-일 공동 개입 이후 156엔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으나, 미-일 금리 차이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아 추가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중국은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23.9% 증가하고 수입은 27.5%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117% 폭증하며 AI 인프라 수요의 강력함을 입증했습니다. 베이징시는 비거주자의 5환 내 주택 구매 조건을 사회보험 납부 1년으로 완화하는 등 부동산 정책도 완화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하반기에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시장 전반은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감과 호르무즈 해협 정국에 따른 유가 변동성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주 초반 3.66% 상승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았고, 홍콩 항셍지수는 금 관련주 강세에도 전반적인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 국내 증시​​

코스피는 7,000선 회복이 당면 과제입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밴드를 6,0007,000으로 제시했고, KB증권은 5,5008,000으로 예상했습니다. 상승 요인으로는 실적 신뢰성 회복과 주가 변동성 축소를, 하락 요인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과 개별 기업 실적 쇼크를 꼽았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핵심 변수입니다. 7월 31일 역대 최대 순매수(7조 2,196억 원)를 기록했으나, 8월 7일에는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안정이 외국인 매수 전환의 필요조건으로 지적되지만,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반도체 실적에 대한 확신과 미국 금리 안정이 함께 확인되어야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가능합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주주 환원 발표가 가장 주목받는 촉매제입니다. 약 100조 원 규모의 환원 프로그램(자사주 매입 40조 원 포함)이 검토되고 있으며, 마이크론의 100% 잉여현금흐름 환원 정책과의 격차를 좁히는 시그널이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주 환원 정책도 연내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 개편 논의가 저PBR 종목 재평가의 촉매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주 시장은 미국 7월 비농업 고용 -2.3만 명이라는 충격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불확실성이 교차하며 금, 유가, 달러, 국채 수익률이 동시에 큰 폭으로 움직였습니다.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55%에서 44%로 하락했고, 금은 온스당 4,300달러를 돌파했으며, S&P 500과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8월 12일 발표될 7월 CPI와 8월 13일 PPI 결과를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 CPI가 예상치(헤드라인 3.4%, 근원 2.5%)를 하회하면 금리 동결 기대가 강화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상회할 경우 9월 인상 확률이 다시 상승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정국과 SK하이닉스 3분기 주주 환원 발표 역시 계속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