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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65억달러 나스닥 상장, K-반도체 밸류 재평가 이끌까
내용 요약중...
지난 1주 시장을 관통한 두 축은 SK하이닉스 265억달러 나스닥 상장과 호르무즈 해협 위기였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 149달러 대비 12.8% 상승하며 외국 기업 미국 IPO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지만, 코스피는 6월 고점 대비 20%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FOMC 의사록은 AI 투자를 인플레이션 3대 요인으로 지목했고, 엔비디아 차세대 랙 지연 소식이 AI 인프라 사이클의 검증이 시작됐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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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1일 오전 11:49


7월 10일 금요일, SK하이닉스 ADR이 나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 149달러 대비 14.1% 오른 170달러였고, 장중 최고 177달러까지 치솟은 뒤 168.01달러에 마감하며 12.8%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IPO로 265억 달러를 조달해 2014년 알리바바가 세운 250억 달러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외국 기업 미국 상장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다만, 같은 날 코스피는 +5%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틀 전인 7월 8일에는 -4.91% 급락한 7,656.31로 마감하며 6월 고점 대비 누적 20% 하락,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는데요. SK하이닉스의 화려한 나스닥 데뷔와 한국 증시의 곤두박질이 같은 주에 일어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89.4조 원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6.9% 하락했습니다.
지난 한 주 시장을 관통한 두 축은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과 호르무즈 해협 위기였습니다.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검증이 시작되는 시점에 지정학 리스크와 연준의 매파적 전환이 겹친 탓입니다. 상장의 의미, 사이클 리스크, 지정학 프리미엄 세 축을 정리해봤습니다.
지난주, 무슨 일이?
🚀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데뷔 첫날 12.8% 상승
SK하이닉스 ADR이 7월 10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시초가 170달러, 장중 최고 177달러, 종가 168.01달러로 공모가 대비 12.8% 올랐는데요. 265억 달러 조달은 알리바바 250억 달러를 넘어선 외국 기업 미국 IPO 최대 규모입니다.
기관 청약 경쟁률은 7배를 초과했고, 베일리 기포드·코튜 매니지먼트·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파트너스 등 글로벌 롱온리 펀드와 국부펀드가 참여했습니다. 상위 10개 주문이 전체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소화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ADR 1주는 보통주 0.1주에 해당하고, 전체 시가총액의 약 2.5%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했는데요. 최태원 회장은 상장식에 직접 참석해 엔비디아·테슬라 경영진과의 회동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다만 서울 시장 본주는 같은 날 0.3% 소폭 하락했습니다. 6월 22일 역사적 고점 대비 약 25% 하락한 상태에서 ADR 프리미엄 기대감이 본주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 코스피, 6월 고점 대비 20% 하락…기술적 약세장 진입
코스피는 7월 8일 7,656.31로 마감하며 6월 22일 고점 9,114 대비 누적 20% 하락했습니다. 장중에는 8% 이상 급락하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요.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6.9%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6.1%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89.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810% 급증했습니다. 시티리서치에 따르면 DRAM ASP는 전분기 대비 44%, NAND는 53% 상승했는데요. 그럼에도 주가가 급락한 것은 시장 기대치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셀온(Sell-on)' 현상입니다. 매출 171조 원이 일부 낙관적 전망치 173.9조 원에 미치지 못한 것이 차익 실현의 명분이 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및 관련 레버리지 ETF의 거래 비중이 한국 증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적 쏠림이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5월 하순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이 매일 리밸런싱을 통해 주가 하락 시 기계적 매도를 가속하는 악순환이 발생했는데요. 한국은행은 "단방향 거래를 강화해 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트럼프 "휴전 종료" 선언, 유가 5% 급등
7월 8일 트럼프 대통령은 NATO 앙카라 정상회의에서 미-이란 양해각서가 "종료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3척을 공격한 것이 직접적 도화선인데요. 미군은 이란 내 80개 이상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고, 이란 석유 수출 제재 면제를 철회했습니다.
이 여파로 WTI 원유는 4.37% 상승한 배럴당 73.52달러, 브렌트유는 5.20% 오른 78.0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브렌트가 8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51%까지 상승하며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도 101.10까지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발언 강도를 낮추며 "전면전으로 가지는 않겠다"고 언급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 리스크가 재부상한 상태입니다. 7월 9일 기준 유조선 일일 통행량이 14척으로 급감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골드만삭스는 해협 물동량이 정상 수준의 약 70%로 하락했으며 2,300만 배럴의 원유가 통과 대기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FOMC 의사록 매파적…AI를 인플레이션 3대 요인으로 지목
7월 8일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3.50-3.75%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지만, 일부 위원이 6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는데요. 점도표에서 18명 중 9명이 연내 최소 한 차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의사록에서 'AI'는 21회 언급되며 전 회의 8회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연준은 AI 인프라 투자 붐, 중동 분쟁, 관세를 인플레이션을 고착화시키는 3대 요인으로 분류했는데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AI 관련 수요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형성할 경우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6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5.7만 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 11만 명의 절반 수준이었고, 이로 인해 9월 인상 확률은 53.5%로 하락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지하며 "데이터에 반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7월 14일 6월 CPI 발표가 다음 금리 경로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 엔비디아 Kyber NVL144, 2028년으로 12개월 지연
반도체 연구기관 SemiAnalysis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랙 아키텍처 Kyber NVL144가 PCB 미드플레인 제조 문제로 12개월 이상 지연돼 2028년 출시가 유력하다고 밝혔는데요. 젠슨 황 CEO가 3월 GTC에서 공개한 지 불과 3개월 만의 일입니다. 78층 초고밀도 PCB의 제조 난이도가 현재 공급업체의 기술적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파악됩니다.
엔비디아는 "로드맵에 변동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지만, 아시아 PCB·CCL 공급망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일본 이비덴은 약 10%, 홍콩 킹보드 라미네이트는 18%, 삼성전기도 장중 10% 이상 하락했는데요. Rubin Ultra의 4칩 버전이 취소되고 2칩 버전만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의 선행 P/E가 18배로 7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7월 10일 210.96달러로 4.03% 상승하며 반등했습니다. 1세대 루빈 시스템은 계획대로 양산 단계에 진입했고, 2026년 가을부터 AWS·Azure·구글 클라우드 등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 NATO 앙카라 회의, 회원국 국방비 GDP 5% 합의
7월 7-8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NATO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는데요. 3.5%는 군사 장비와 인력에, 1.5%는 사이버 보안 등에 투입됩니다. NATO 동맹국은 5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조달 계획을 발표했고, 골드만삭스가 추적하는 유럽 방산주 지수는 한 달 만에 17%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을 "최악의 파트너"로 규정하며 무역 관계 단절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 해외 생산 허가도 논의됐습니다. 한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은 '한-NATO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을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흔들린 이유는?
📊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K-반도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수 있을까...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닙니다. HBM 시장 점유율 56.4%를 보유한 엔비디아 핵심 공급업체가 미국 투자자에게 직접 노출되는 사건인데요. 모건스탠리는 초기 ADR 프리미엄을 5-10%로 예상했고, 일부 공격적 투자자는 30% 상회를 내다봤습니다.
TSMC ADR의 대만 본주 대비 최근 한 달 평균 프리미엄이 16%인 점이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은 상장 첫날 한국 본주 환산가 대비 약 17% 프리미엄이 형성됐는데요. UBS는 ADR 매수·한국 주식 매도 차익거래 전략을 제안하며, 한국 주식을 ADR로 전환하는 데 한국 규제 당국 승인이 필요한 비대칭 구조가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SK하이닉스의 선행 P/E는 약 5.8배로 미국 경쟁사 마이크론의 7배보다 낮습니다. Visible Alpha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2028년 예상 P/E는 6배, SK하이닉스는 4배 수준인데요. 나스닥 상장을 통해 이 격차가 축소되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향후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시 Invesco QQQ 같은 대규모 패시브 자금이 기계적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다만 리스크도 명확합니다. 메모리 산업은 주기적 변동성이 큰 업종입니다. 3년 전 수요 급감으로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모두 큰 손실을 기록한 전례가 있고, 2027-2028년 신규 팹 가동이 본격화하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일부 전문가는 2028년경 사이클 반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달한 265억 달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팹 건설과 미국 인디애나주 패키징 공장에 투입되는데요. 이 투자가 AI 메모리 수요를 적기에 충족하는지, 아니면 사이클 정점에서 증설이 엇타이밍되는지가 중장기 판단의 갈림길입니다.
🛢️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로를 다시 흔든다...
6월 17일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불과 3주 만에 파기 위기에 몰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은 끝났다"고 선언한 직후 유가가 5% 이상 급등했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55%까지 치솟았는데요. 이것은 단순한 지정학 노이즈가 아닙니다.
연준 6월 FOMC 의사록에서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는 직설적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전통적으로 헤지 표현을 쓰던 연준이 전제 없는 확정적 약속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의지가 강화됐음을 보여줍니다. 5월 핵심 PCE는 3.4% 상승하며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핵심은 유가입니다. 6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4.2%로 3년 만에 최고치였고, 이 중 에너지 상승이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7월 14일 발표되는 6월 CPI에서 에너지 하락분이 반영되면 헤드라인이 3.9%로 둔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근원 CPI는 2.9% 수준에서 끈적하게 유지될 전망입니다. BofA는 가솔린 가격 하락으로 6월 CPI 전월 대비 -0.09% 마이너스 전환까지 예상합니다.
만약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이 지속되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에서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연준의 매파적 톤이 강화되고,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다시 높아지는 시나리오가 성립합니다. 반면 해협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면 OPEC+ 증산 기대와 겹쳐 유가가 70달러 이하로 되돌아오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흐름도 가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면전은 아니다"라고 어조를 낮춘 점은 시장이 단기 노이즈로 처리할 여지를 남긴 부분입니다.
🤖 AI 반도체 사이클, 워시 의장과 실적 시즌의 검증 시험대...
엔비디아 Kyber 지연 소식은 AI 인프라 사이클이 '검증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3월 GTC에서 공개된 차세대 랙이 불과 3개월 만에 12개월 지연이 보도된 것은 시스템 복잡성이 제조 능력을 초과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를 '수요의 역전이 아닌 공급 제약에 대응한 수요 규모 축소'로 정의했는데요. AI 서버 전체 BOM에서 CCL·PCB·기판이 차지하는 비용 비중은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간 수준으로 낮아 가격 탄력성이 제한적입니다.
연준이 AI 투자를 인플레이션 3대 요인 중 하나로 공식 지목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의사록에서 'AI'가 21회 언급되며 전 회의 8회에서 급증했고, 다수의 위원이 데이터 센터 건설과 컴퓨팅 파워 지출이 공급 부족을 유발하며 가격 압력을 지속시킨다고 판단했습니다. AI가 주식 시장의 호재이면서 동시에 금리 인상의 원인이 되는 모순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번 주 검증의 핵심은 7월 15일 미국 6월 CPI와 7월 16일 TSMC 실적입니다. CPI에서 근원 물가가 0.2% 이하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면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꺾였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이 완화됩니다. 반면 0.3% 이상으로 나오면 9월 인상 가능성이 다시 시장에 가격 책정됩니다. TSMC 실적에서는 CoWoS 패키징 능력 확대 속도와 2026년 매출 가이던스 상향 여부가 전체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방향을 점칠 힌트입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이슈
💰 삼성전자 89.4조 원 실적에도 주가 -7%, 셀온 현상 심화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4조 원은 전년 대비 1,810% 폭증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엔비디아의 535억 달러를 넘어선 글로벌 분기 영업이익 1위 수준인데요. 그럼에도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매출 171조 원이 일부 낙관적 전망치 173.9조 원에 미치지 못한 것이 차익 실현의 명분이 됐습니다. 시장의 시선이 이익 규모에서 이익의 지속 가능성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줍니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논란 가속
5월 27일 출시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추종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종이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7월 7일 14개 상품이 일제히 12-13% 하락했고, 13개 상품이 발행가 2만 원 아래로 추락했는데요. 한국은행은 서면 답변에서 "단방향 거래를 강화해 시장 변동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고, 안철수 의원은 상장 폐지를 포함한 강력한 시정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7월 10일 코스피가 5% 이상 반등하며 일시 안정을 찾는 모습이지만, 규제 논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 엔화 162엔대…40년 만에 최저, 일본 국채금리 30년 만에 최고치
달러/엔 환율이 162엔을 돌파하며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엔달러 예상치를 165엔으로 상향했고, CFTC 데이터상 헤지펀드 엔화 숏 포지션은 2007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85%까지 상승하며 199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다카이치 정부의 2.3조 달러 재정 확장 계획과 일본은행의 신중한 금리 인상이 맞물려 국채 매도세가 가속하고 있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4-5월에 11.7조 엔의 개입 자금을 투입했지만 환율 추세를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 삼성전자,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용 기업용 SSD 양산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에 탑재될 기업용 SSD PM1763의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16TB 모델 기준 순차 읽기 속도 28,400MB/s로 전 세대 대비 2배 이상 성능을 향상했는데요. 1분기 기업용 SSD 시장 점유율 35%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의 검색 증강 생성(RAG) 수요로 고IOPS SSD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2026년 NAND 계약 가격은 105-11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메타, 컴퓨팅 인프라 14GW로 두 배 확대
메타는 올해 7GW에서 내년 14GW로 컴퓨팅 능력을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샌디스크, 스미토모 전기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캐나다 앨버타주에 1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인데요. 이는 AI 인프라 과잉 투자 우려를 완화하는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메타 주가는 주간 누적 14% 상승하며 매그니피센트 7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SemiAnalysis는 메타가 6개월 내 구글을 제치고 OpenAI·앤스로픽과 함께 최상위 AI 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브로드컴-애플, 300억 달러 ASIC 협력 연장
브로드컴은 애플과 맞춤형 ASIC 칩 공급 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했습니다. 150억 개 이상의 미국산 칩 생산을 유도하고 브로드컴이 콜로라도 공장에 15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인데요. 애플의 4년 내 미국 경제 6,000억 달러 투자 약속의 일환입니다. 브로드컴 주가는 이 소식에 4.83%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시장, 어디로 향할까
🇺🇸 미국 증시
7월 15일 미국 6월 CPI 발표가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클리블랜드 연은 모델에 따르면 헤드라인 CPI는 3.9%로 5월의 4.2%에서 둔화할 전망이고, 근원 CPI는 2.9% 수준 유지가 예상됩니다. 만약 근원 CPI 전월 대비 상승폭이 0.2% 이하로 나오면 연준의 매파적 압박이 완화되며 기술주 중심 반등이 기대됩니다. 반면 0.3% 이상으로 나오면 10년물이 4.6%를 테스트하며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케빈 워시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지한 워시 체제의 통화정책 방향이 직접 확인되는 자리인데요. 7월 15일 PPI 발표, 7월 16일 소매판매와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7월 17일 주택 착공과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이어집니다. 2분기 실적 시즌도 본격화해 7월 15일 JPMorgan·웰스파고, 7월 16일 TSMC·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발표됩니다. 특히 TSMC의 CoWoS 패키징 능력 가이던스가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방향을 점치는 핵심 힌트입니다.
🌏 아시아 증시
일본은행은 7월 분기 보고서에서 2026 회계연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핵심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소폭 하향될 전망인데요.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가격 책정되고 있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채권 시장 안정이 관건입니다.
중국은 7월 15일 2분기 GDP와 6월 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컨센서스는 2분기 GDP 성장률 4.5%로 전기 5.0%에서 둔화하는 흐름입니다. 정부 주도 AI 수요 확대가 제조업 경기를 지지하고 있지만 부동산과 소비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입니다. 홍콩 증시는 알리바바 11% 급등에 힘입어 항셍지수가 2.99% 상승하며 반등했고, 나스닥 중국 금룡 지수도 2.05% 올랐는데요. 중국 기술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입니다.
🇰🇷 국내 증시
7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2.50%에서 2.75%로 25bp 인상이 시장 컨센서스입니다. 신현송 총재는 국회 청문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명시했고, 시티그룹은 7월과 10월 각각 25bp 인상 후 2027년 1분기까지 추가 인상하는 점진적 긴축 경로를 예상합니다. 6월 한국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했고, 핵심물가 2.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7월 10일 5% 이상 반등하며 삼성전자 +6.5%, SK하이닉스 +2.7%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12개월 선행 PER이 6.2배까지 하락해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한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있습니다. 외국인 현물 순매도 강도 축소와 60일선 지지 여부가 반등 지속성의 관건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2분기 실적에서 AI CapEx 가이던스가 유지되는지도 반도체 업황 판단의 핵심입니다.
SK하이닉스 ADR의 본주 전이 효과도 확인해야 합니다. ADR 프리미엄이 한국 본주 상승을 견인하는지, 아니면 미국에만 국한되는지가 반도체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변수입니다. 7월 13일부터 SKHY 티커로 정식 거래가 시작되고, ProShares·Leverage Shares·Rex Shares 등이 2배 레버리지 ETF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추가 수급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가 265억 달러로 외국 기업 미국 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주, 코스피는 6월 고점 대비 20%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AI 반도체 호황의 핵심 수혜주가 화려한 나스닥 데뷔를 마친 날, 한국 증시는 레버리지 ETF 기계적 매도와 외국인 이탈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모순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7월 15일 미국 6월 CPI와 워시 의장 의회 청문회입니다. 근원 CPI 전월 대비 상승폭이 0.2% 이하로 나오면 연준 매파 압박 완화로 반등 동력이 생기고, 0.3% 이상이면 10년물 4.6% 테스트와 함께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집니다. 7월 16일 한국은행 금리 결정과 TSMC 실적도 코스피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축이니 꼼꼼히 챙겨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