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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금리는 5%를 넘었고 코스피는 3% 넘게 무너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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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는 하루였어요.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확률은 90% 안팎까지 올라갔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의 3분기 수익 전망 하향은 은행주 전반을 흔들었어요. 코스피는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매도에 3.26% 급락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러·우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합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으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예요.
데일리 이슈
2026년 9월 15일 오전 11:34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어제(14일, 현지시간) 장중 5.012%까지 오르며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었어요. 마감 금리는 4.9%대 후반으로 내려왔지만, 30년물은 5.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어요. 미국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다시 7% 수준에 올라섰어요.
방아쇠는 유가와 물가예요.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피격 여파로 WTI 유가가 배럴당 101달러대에 오른 데 이어,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예상치(0.2%)를 웃돌았어요. CME 페드워치 기준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90% 안팎까지 반영됐어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장기 국채 환매(바이백) 확대로 금리 상승을 막아보려 했지만 시장 반응은 미미했어요. 골드만삭스는 연말 10년물 전망치를 4.40%에서 4.75%로, TD증권도 4.25%에서 4.75%로 올렸어요. 5%대가 일시적 고점인지는 이번 FOMC 결과와 유가 흐름을 두고 봐야 해요.
뱅크오브아메리카 가이던스 쇼크에 주가 5% 넘게 급락했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가가 어제(14일, 현지시간) 5% 넘게 급락했어요. 브라이언 모이니핸 BofA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바클레이스 컨퍼런스에서 3분기 투자은행(IB) 수수료가 "16억 달러에서 18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기 때문이에요. 시장 추정치는 약 20억 달러였어요. 장중 낙폭은 6% 가까이 커졌고, BofA는 5.1% 내린 59.47달러로 마감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어요.
모이니핸 CEO는 세일즈·트레이딩 수익도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올해 2분기에만 해도 IB 수수료가 전년 대비 50% 급증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던 터라 실망 매물이 컸죠. 골드만삭스(-4.3%)와 씨티그룹(-4.2%) 등 경쟁 은행주도 함께 내려앉았어요.
다만 BofA는 올해 순이자이익(NII) 성장률이 가이던스 범위(6~8%)의 상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어요. 3분기 실적 발표는 10월 14일로 예정돼 있어요.
코스피 3.26% 폭락,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팔았어요
코스피가 어제(14일) 3.26% 급락한 6684.37로 마감하며 6700선을 내줬어요. 장중에는 6654.82까지 밀렸고, 코스닥도 1.69% 하락한 806.79에 마감했어요.
매도의 중심은 외국인이에요. 외국인은 3조2995억원어치를 팔아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기관도 1조1715억원을 매도했어요. 삼성전자(-4.05%)와 SK하이닉스(-6.35%)가 반도체 대형주 투매를 주도했고, 개인은 2조9722억원어치를 받아내며 버텼어요.
급락의 배경은 FOMC 금리 인상 우려와 AI 개발 '속도 조절론'이에요.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9% 급락했어요. 국내에서는 은행 업종이 2% 안팎 오르며 상대적 강세를 지켰어요.
트럼프가 밝힌 러·우 에너지 휴전, 젤렌스키는 부인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14일, 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곧바로 합의가 확정됐다는 것을 부인했어요. 주장과 사실이 엇갈린 상태예요.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했다"고 올렸어요. 명분은 디젤 가격이에요. 그는 "전 세계적인 디젤 가격 상승 대부분은 이란 때문이 아니라 러·우 전쟁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미국 디젤 가격은 최근 사상 처음 갤런당 6달러를 돌파했어요. 다만 우크라이나 KSE 연구소는 3~8월 걸프 지역의 석유 수출 감소분(1억5200만 배럴)이 러시아(6800만 배럴)보다 2.2배 컸다는 분석을 내놨어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어떤 합의라도 준수할 의사가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며, 파트너 국가들이 러시아의 공격 중단을 보장한다면 우크라이나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있다고 X(옛 트위터)에 밝혔어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촉구를 환영한다면서도 러시아 측의 이행은 확인하지 않았어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이 오기 전까지 합의를 주저하고 있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어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21~23일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휴전을 논의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