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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5% 돌파·미중 회담·AI 에이전트…코스피 7,000선 향방은
내용 요약중...
지난주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113%로 2007년 이후 처음 5%를 넘었고, 30년물은 5.5%를 돌파하며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강한 경기 지표와 매파적 연준, 이란 전쟁발 고유가, 국채 공급 부담이 겹친 결과입니다. 같은 주 트럼프-시진핑 회담에서 무역 휴전이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됐고,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 흥행으로 AMD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었습니다. 한국은 9월 1~20일 반도체 수출이 259%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코스피는 장기금리·고유가·달러 강세 속 7,000선 위에서 버티는 중입니다. 이번 주 8월 PCE와 마이크론 실적, 9월 고용보고서가 핵심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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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8일 오전 7:00


지난주 미국 채권시장이 요동쳤습니다. 9월 23일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루 만에 14bp 급등한 5.113%에 마감하며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30년물은 5.397%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5년물도 2007년 이후 처음 5% 문턱을 넘었죠. 같은 날 미국 전국 평균 디젤 가격은 갤런당 6.50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다만 같은 한 주에 정반대 재료도 쏟아졌습니다.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무역 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하고 8개 항목에 합의했는데요.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가 앱스토어 1위를 휩쓸면서 AMD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한국의 9월 1~20일 수출은 714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만 259.4% 급증했습니다.
결국 시장의 질문은 하나로 모입니다. 미국 장기금리 5% 시대가 굳어지는 가운데,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앞세운 코스피가 7,000선 위에서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지난주 시장을 움직인 흐름과 이번 주 8월 PCE, 마이크론 실적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지난주, 무슨 일이?
🇺🇸 10년물 5.11%·30년물 5.5%…채권시장이 흔들렸다
9월 23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4bp 오른 5.113%에 마감했습니다.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처음 5%를 넘어선 수치인데요. 장중에는 5.135%까지 치솟으며 2025년 4월 '해방일' 관세 충격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30년물은 5.397%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5년물은 4.997%로 2007년 이후 처음 5% 문턱을 넘었습니다.
급등 배경은 복합적이었습니다. 9월 S&P 글로벌 미국 종합 PMI 예비치가 58.4로 시장 예상(55.3)을 크게 웃돌며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같은 날 700억 달러 규모 5년물 입찰의 낙찰 금리는 5.033%로 2006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응찰 배수는 2.21배로 최근 6회 평균 2.33배를 밑돌았죠. 브렌트유가 배럴당 103달러를 넘어선 것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주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9월 24일 10년물은 장중 5.18%까지 올랐고, 30년물은 9월 25일 5.53%를 기록하며 200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9월 25일 종가 기준 10년물은 5.17%, 30년물은 5.49%였습니다.
🏠 모기지 7%·디젤 6.51달러…실물경제로 번진 금리
금리 급등은 곧바로 실물 비용으로 전이됐습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9월 18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12%로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레디맥 기준으로도 7.03%를 찍으며 2025년 1월 이후 처음 7%를 넘어섰고, 이후 7.45%까지 올랐는데요. 50만 달러 대출 기준 월 상환액은 7개월 전 2,995달러에서 3,479달러로 늘었습니다.
에너지 쪽 충격은 더 컸습니다. 9월 20일 미국 전국 평균 디젤 가격은 갤런당 6.50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9월 한 달 상승폭만 87센트가 넘습니다. 미국 난방유 크랙 스프레드는 배럴당 117달러까지 치솟으며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디젤은 트럭 운송, 농기계, 철도, 난방에 두루 쓰이기 때문에 물가 전방위로 파급됩니다.
📉 뉴욕증시, 금리 충격에 하루 조정…주 후반 반등
9월 23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밀렸습니다. S&P 500은 0.75% 하락한 7,706.39, 나스닥은 1.13% 내린 26,936.04, 다우는 0.68% 빠진 51,512.42에 마감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2% 이상 하락했습니다.
주 후반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9월 25일 다우는 0.93%, S&P 500은 0.51%, 나스닥은 0.47%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64%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메타는 3.40% 하락하며 숨을 골랐습니다.
🇰🇷 코스피, 추석 전 7,080선…주간 2.71% 상승
코스피는 9월 23일 7,080.92에 마감하며 추석 연휴 전 3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무리했습니다. 주간 상승률은 2.71%였는데요. 9월 21일 7,007.72(+1.65%), 9월 22일 7,017.91(+0.15%), 9월 23일 7,080.92(+0.90%)로 7,000선 위에 안착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월 23일 1,358.00원으로 전일 대비 22.80원 하락했고, 9월 25일에는 1,357.00원을 기록했습니다.
수급은 종목별로 갈렸습니다. 9월 16~23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 5,100억 원을 순매도했는데, 삼성전자는 2조 5,906억 원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는 2조 2,795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4조 7,100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0조 1,50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 메타 '뮤즈'가 쏘아 올린 CPU 랠리…AMD 시총 1조 달러
9월 21일 뉴욕증시에서는 CPU 관련주가 폭발했습니다.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가 11.43% 급등했고, ARM은 17.16%, 인텔은 12.14%, AMD는 9.95% 올랐는데요. AMD는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 돌파했습니다.
뮤즈는 출시 12일 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280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64만 2,000명으로 같은 기간 챗GPT의 23만 1,000명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챗봇이 한 번 질문에 답하고 끝나는 반면, 에이전트는 사용자별 가상머신(VM)에서 백그라운드로 계속 작업을 돌리기 때문에 CPU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난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시장이 흔들린 이유는?
📈 '5%가 천장이 아니었다'…장기금리 급등의 네 갈래 원인
9월 23일 하루 동안 10년물 금리가 14bp 움직인 것은 업계 통계 기준 4표준편차에 해당하는 이례적 변동이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0년물이 한 달에 50bp, 2주에 30bp 이상 움직일 때 주식시장이 고도로 긴장한다고 봤는데요. 8월 26일 이후 누적 상승폭은 51bp로 이미 이 경계선을 넘어섰습니다.
원인은 네 갈래로 정리됩니다. 9월 PMI 58.4로 대표되는 강한 경기 지표, 브렌트유 103달러 돌파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프리미엄, 워시 연준 의장 체제의 매파적 스탠스, 1조 달러 규모 단기 국채 발행에 따른 공급 부담입니다. 5년물 입찰에서 1차 딜러 배정 비율이 15.8%로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은 민간 수요 부족을 그대로 보여줬죠.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은 엇갈립니다. JP모건은 AI·헬스케어·서비스업 비중 확대로 금리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주식시장의 실질 임계점이 기존 5%에서 5.5~6.0%로 올라갔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글로벌 자산배분 연구책임자는 10년물의 12개월 이동평균이 4.72%를 넘어서면 글로벌 증시가 압박을 받는다는 모델을 내놨는데, 현재 이동평균은 4.34%로 아직 완충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 블루베이의 마이크 벨 시장전략책임자는 5%는 심리적 숫자일 뿐 자동적인 위험 신호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파급 경로는 이미 뚜렷합니다. 30년 고정 모기지가 7%를 넘어서며 주택 수요를 누르고 있고, 달러 강세로 신흥국 채권·주식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ICE BofA MOVE 지수는 3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 채권 변동성 자체가 커졌습니다.
리스크는 남아 있습니다. 블룸버그 시장 참여자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30년물이 연말까지 6%에 도달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프리미어 미톤의 닐 비렐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이 5% 이상의 무위험 수익률을 아직 밸류에이션 모델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대로 5% 국채는 확정 수익을 원하는 자금에 강력한 유인이어서 금리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합니다.
💻 GPU 다음은 CPU…'뮤즈 쇼크'가 이끈 반도체 재평가
지난주 반도체 시장의 화두는 단연 CPU였습니다. 뮤즈가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뒤 일주일 만에 AMD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고, ARM과 인텔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내년 칩 판매량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힘을 보탰습니다.
논리의 핵심은 연산 구조 변화입니다. 기존 생성형 AI는 GPU가 텍스트와 이미지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에이전트는 작업 계획 수립, 도구 호출, 브라우저 실행, 데이터베이스 접근을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조율하는 것이 CPU의 몫입니다. 인텔은 데이터센터 내 CPU 대 GPU 비율이 현재 1:4~1:8에서 1:1까지 수렴할 수 있다고 봤고, 리사 수 AMD CEO는 2030년 서버 CPU 시장이 2,200억 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적과도 연결됩니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500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31달러를 제시했는데요. HBM3E와 HBM4 물량이 2027년까지 완판됐고, 16건의 전략 고객 계약 중 14건이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누적 매출을 보장합니다.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CPU 증설과 맞물려 확대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비용과 밸류에이션 부담은 확인해야 할 대목입니다. 메타는 뮤즈 사용자 1억 명 확보 시 약 158만 개의 서버용 CPU와 1.6GW 전력이 필요하다는 추산이 나옵니다. 아마존은 권한 문제를 들어 뮤즈의 자사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고, macOS 버전에서는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AMD 주가는 1년간 약 300% 올라 엔비디아 상승률(32%)의 아홉 배에 달합니다. 기대가 실적으로 검증되는 속도가 관건입니다.
🤝 트럼프-시진핑, 8개 합의…실속은 제한적
9월 23~25일 사흘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은 예상보다 실속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가장 구체적인 성과는 무역 휴전을 내년 1월 10일까지 두 달 연장한 것인데요. 양국은 AI 대화 채널을 신설하고 11월 차기 대화를 열기로 했으며, 300억 달러 규모 상호 감세와 무역·투자 이사회 설립에도 합의했습니다.
시장은 회담 전부터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9월 21일 상해종합지수는 0.97% 올랐고 항셍지수는 1.18% 상승하며 25,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알리바바가 차세대 AI 가속기 '젠우 V900'을 공개하고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20GW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도 힘을 보탰습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미국의 대중 평균 관세율은 7월 기준 36%를 웃돌고 중국의 대미 관세율도 30% 안팎입니다. 희토류와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는 이번 합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았고, AI 규제 공동 프레임워크도 도출되지 않았습니다. 양측은 11월 APEC과 12월 G20에서 두 차례 더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이슈
📊 한국 9월 초 수출 사상 최대…반도체 259% 급증
9월 1~20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한 714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341억 달러로 259.4% 급증하며 전체의 47.8%를 차지했는데요. 같은 기간 무역흑자는 23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반도체 기업의 순현금 흐름이 2027년 GDP의 9.3%(약 3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30조 원 배당…9월 29일 배당락
삼성전자가 3분기에 약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집행합니다. 주당 배당금은 약 4,500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요. 배당락일은 9월 29일, 배당기준일은 9월 30일입니다. 배당을 받으려면 9월 28일까지 매수해야 하며, 배당락일에는 이론적으로 주당 4,500원 안팎의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디젤 6.51달러에 트럼프 '수출 금지' 검토…정유주 흔들
트럼프 대통령이 디젤 수출 금지를 검토하면서 미국 정유주가 흔들렸습니다. 제프리스는 발레로와 마라톤 페트롤리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고, 두 종목은 2~4%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디젤 수출 금지 시 정유 처리량이 일일 약 200만 배럴 줄고 가솔린 공급이 65만 배럴 감소해 오히려 가솔린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 일본 10년물 3.075%, 1996년 이후 최고…엔화는 158엔
일본은행이 9월 17일 기준금리를 1.25%로 올린 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3.075%까지 상승하며 1996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까지 올라 160엔 개입 경계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2개월 내 엔달러 환율 전망치를 150엔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연준 10월 인상 확률 70%…FOMC는 10월 27~28일
연준은 9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3.754.00%로 올렸습니다. 점도표 기준 18명 중 16명이 연내 추가 인상을 지지했는데요.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인상 확률은 6470%를 오가고 있습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주 시장, 어디로 향할까
🇺🇸 미국 증시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9월 30일 발표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입니다.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4% 상승이 예상되는데요. 클리블랜드 연은 나우캐스트는 전년 대비 3.49%로 조금 더 높은 수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만약 PCE가 예상을 하회한다면 채권 금리가 안정되며 기술주 중심 반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예상을 웃돌 경우 10년물이 5.2%를 다시 테스트하며 밸류에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장 마감 후에는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나옵니다. 매출 가이던스는 500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31달러입니다. HBM4 램프업 속도와 장기 공급계약의 실효성이 핵심인데요.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1,550달러로 9월 23일 종가(1,071.88달러) 대비 40% 이상 높습니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최근 CPU·메모리 랠리가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월 2일에는 9월 비농업 고용(예상 10만 명)과 실업률(예상 4.2%)이 발표됩니다.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 10월 인상 확률이 더 올라가며 금리 부담이 재부각될 수 있는데요. 모건스탠리 마이클 윌슨은 금융 여건이 추가로 긴축될 경우 S&P 500이 7,100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봤고, UBS는 12개월 목표지수를 8,800에서 8,000으로 낮췄습니다.
🌏 아시아 증시
중국은 9월 29일 9월 NBS 제조업 PMI(예상 50.1)를 발표합니다. 8월 수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견조했지만 소매판매는 0.4% 증가에 그쳤고 고정자산투자는 7.2%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PMI가 50을 회복하면 경기 부양 기대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10월 1일부터 국경절 연휴가 시작돼 다음 주 초까지 중국 시장은 휴장입니다.
일본은 9월 30일 탄칸 대형 제조업 지수(예상 25)와 일본은행 주요 의견 요약이 나옵니다. 10월 1일에는 실업률(예상 2.4%)이 발표되는데요. 엔달러가 158엔을 넘나들고 있어 당국 개입 가능성과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시그널이 엔화 방향을 좌우할 변수입니다. 니케이는 66,000선 부근에서 사상 최고치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중 회담 후속 조치도 지켜봐야 합니다. 휴전 연장은 확인됐지만 희토류와 반도체 수출통제 완화는 아직입니다. 11월 APEC과 12월 G20 전까지 실무 협상 진전 여부가 아시아 기술주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국내 증시
9월 29일 삼성전자 배당락이 국내 증시의 첫 관문입니다. 약 30조 원 규모의 배당이 풀리면서 배당락 변동성과 재투자 수요가 맞물릴 수 있는데요. 배당기준일은 9월 30일입니다. 같은 날 9월 전체 수출이 발표됩니다. 1~20일 기준 78.3% 증가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반도체 대형주에 우호적입니다.
9월 29일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10월 1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이전 3.1%)도 확인해야 합니다. 코스피는 7,000선 위에서 외국인 수급이 관건인데요. 외국인이 삼성전자는 사고 SK하이닉스는 파는 차별화 매매를 이어갈지,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7,000~7,200 구간 돌파가 실현될지가 판단축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 쌓인 미국 금리와 유가 변동이 9월 28일 개장에 반영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삼성전자 배당락 이후 반도체 투자심리가 이어지려면 마이크론 실적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함께 확인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주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5.17%, 30년물은 5.49%로 마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의 9월 1~20일 반도체 수출은 259.4%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코스피는 7,080.92로 7,000선을 지켰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2조 5,906억 원 순매수하는 동안 SK하이닉스는 2조 2,795억 원 순매도하는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이번 주는 9월 30일 8월 PCE와 마이크론 실적, 10월 2일 9월 고용보고서를 꼭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PCE가 예상을 하회하고 마이크론이 HBM 가이던스를 지켜낸다면 반도체 중심 랠리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가가 끈적한 모습을 보이면 10월 27~28일 FOMC를 앞두고 금리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9월 29일 삼성전자 배당락과 추석 연휴 동안 누적된 대외 변수도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