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월 주식 1,152건 거래, 정부 계약 기업 매매에 이해충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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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후 4:31

발행: 2026년 9월 23일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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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한 달 동안 1,152건의 금융자산 거래를 한 사실이 공시됐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매도, 스페이스X와 노스럽 그루먼 등 정부 계약 기업 거래가 포함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제3자 금융기관의 독립 운용을 강조하지만, 고빈도 거래와 정책 일정이 겹친다는 비판이 이어집니다.

7월에만 1,152건, 하루 평균 50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운용 계좌에서 지난 7월 1,152건의 금융자산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하루 평균 약 50건으로, 매도 700건 이상, 매수 440건 이상입니다. 전체 거래 규모는 최대 2억7천만 달러, 약 3,660억 원에 달합니다.

7월 20일에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각각 500만2,500만 달러어치 매도했습니다. 같은 날 오라클과 코스트코는 최대 500만 달러, 엔비디아는 50만100만 달러를 팔았고, 인튜이트와 세일즈포스는 각각 최대 500만 달러를 샀습니다. 매도와 매수가 뒤섞인 고빈도 거래가 눈에 띕니다.

정부 계약 기업과 겹친 매매

논란의 초점은 거래 대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10일 스페이스X 주식을 1만5천5만 달러어치 샀고, 17일에는 1천1만5천 달러어치를 팔았습니다. 이 기간 스페이스X 주가는 145.3달러에서 123.99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미군과 계약하고 연방기관 승인을 받는 핵심 정부 계약업체입니다. 7월 20일에는 방산기업 노스럽 그루먼을 매도했는데, 같은 날 방산 공급망 강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정책 결정과 매매 시점이 겹치며 이해충돌 우려가 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지신탁을 하지 않았고, 20개가 넘는 기업 주식을 산 뒤 트루스소셜에서 홍보한 사례도 있습니다.

백악관 해명과 남는 논란

백악관은 포트폴리오가 제3자 금융기관에 맡겨져 독립적으로 운용되며, 대통령과 가족이 매매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슈왑 1000 같은 지수를 자동 추종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거래 빈도와 정책 일정이 계속 맞물린다고 지적합니다. 지난해 1월 임기 시작 이후 거래 건수는 2만8천 건을 넘어 연방 의원 전체보다 많고, 바이든과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개별 종목 거래를 피한 것과도 대비됩니다. 고빈도 거래가 감시 사각지대를 건드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집니다.

시장과 감독 기관의 감시가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