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천지 의혹 공방 격화, 김민석 대표 진퇴양난

조머매데
7개의 관련 기사

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5일 오후 7:49

발행: 2026년 10월 25일 오후 4:49

요약 생성중...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8·17 전당대회 신천지 조직 입당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재점화됐습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김민석 대표의 '3자 비밀연합' 주장 근거를 공개하라 요구했고, 정청래 전 대표는 '덮는 자가 범인'이라며 조사 결과 공개를 압박했습니다. 공개 여부를 둘러싼 계파 갈등에 김 대표의 정치적 부담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공개 요구로 번진 내홍

2026년 10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8·17 전당대회 당시 제기된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신천지 교인들의 조직적 입당 정황이 상당 부분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조사 결과 공개를 두고 당내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민수 최고위원은 김 대표의 발언을 두고 '폭탄 발언'이라 비판하며 근거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측이 책임 있게 검증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겁니다.

엇갈리는 공개와 책임론

정청래 전 대표는 '덮는 자가 범인'이라며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면 공개를 요구했고, 박선원 최고위원은 당원정비 태스크포스 단장으로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맞섰습니다. 공개 여부를 두고 친명계와 친청계의 신경전이 수면 위로 드러난 셈입니다. 한민수 최고위원은 신천지 교인의 가입 시점과 명부, 전당대회 투표권 행사 인원 등 구체적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그는 두 차례 최고위원회 보고에서도 '3자 비밀연합'의 근거를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정 전 대표는 한 최고위원의 발언을 공유하며 맞는 말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반대로 김 대표 측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정치적 부담 커진 지도부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가 의혹을 규명하기도, 덮기도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수도권 초선 의원은 당원들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점을 정치적 부담으로 꼽았고, 한 다선 의원은 지도부가 정치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박 최고위원의 즉시 발표를 만류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신천지 의혹이 당권 경쟁과 맞물리면서 민주당 내홍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기 어려워 보입니다. 조사 결과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공개될지가 갈등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