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넘긴 마라톤 협상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을 둘러싼 2차 사후조정 회의를 14시간 넘게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 박수근 위원장은 한 가지 쟁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측이 오전 10시까지 최종 입장을 정리하면 자율 합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시한을 넘겨도 합의가 안 되면 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성과급 배분 비율이 핵심 쟁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고, DS 부문과 나머지 사업부 간 배분 비율을 7대 3으로 요구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DS 비중을 60%로 낮추고, 영업이익 200조 원 초과 시 추가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적자 사업부에도 동일한 성과급을 줘야 하느냐는 점입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제도화를 원하지만, 사측은 성과주의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파업 현실화되면 경제 충격 불가피
21일로 예고된 총파업이 실행되면 생산 차질 규모가 30조 원, GDP 성장률은 최대 0.5%p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권은 직간접 손실이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정부는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 중이지만, 산업계는 파업 전에 노사가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오전 10시 재개된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