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본격 출범…150조 투자 ‘기대’와 ‘리스크’ 공존

마마C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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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17일 오전 9:41

발행: 2025년 12월 16일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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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지만, 민간 투자 유치는 5%에 그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꺼리는 가운데, 기업들의 투자 수요는 글로벌 K-붐으로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금융위는 추진단을 신설하고 조직 개편에 나서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투명성 강화와 투자자 우려 해소가 관건이다.

150조 펀드, 본격 가동

정부가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한 ‘국민성장펀드’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총 150조 원 규모의 이 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해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공공·민간 합작 펀드다. 5년간 운영되며, 내년에는 30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경제 대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잠재성장률 반등을 자신했다.

투자 유치의 난항

그러나 펀드 조성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펀드 발표 이후 27일 동안 실제 투자 유치는 목표액의 5%에 불과하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 우려로 민간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꺼리는 탓이다. 펀드 구조의 복잡성과 투자 회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적된다. 한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는 “펀드 운영이 상법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며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촉구했다. 반면,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고자 하는 기업들의 요구는 글로벌 K-붐에 힘입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 수요가 폭발하면서 펀드의 첫 투자 규모는 3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 대응과 전망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을 신설하고, 가상자산과를 상시조직으로 전환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추진단은 민간 사무국과 협력해 사업별 재정 투입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투자 환경 개선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윤철 부총리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펀드 운영을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우려 해소와 투명한 운영이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