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하자마자 달아난 10돈 금목걸이
경남 김해시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황당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대 남성이 시가 780만 원 상당의 금 10돈 목걸이를 보여달라고 요청한 뒤, 직접 목에 건 채 그대로 매장 밖으로 뛰쳐나갔는데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했고, 범행 발생 15분 만에 해당 남성을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훔친 금목걸이를 여전히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목걸이를 즉시 회수했으며, 다행히 물품은 피해 업주에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고가의 귀금속을 직접 착용하게 해준 뒤 도주를 감행한 수법은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골목 추격전을 멈춰 세운 시민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는 시민의 용기 있는 대처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경찰이 도주 가능성이 높은 골목길을 수색하다 범인을 발견하자마자 긴박한 추격전이 벌어졌는데요. 범인은 온힘을 다해 약 300m를 달아났고,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몸을 돌려 도주를 이어갔습니다.
이때 추격전을 지켜보던 한 시민이 범인의 도주로를 예측해 미리 움직였습니다. 범인이 코앞까지 다가온 순간, 시민은 순식간에 낚아채 제압했고 이로써 경찰은 긴급체포에 성공했습니다. 범행 15분 만에 이뤄낸 검거에는 시민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정도로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경찰 보디캠에 고스란히 기록되었고, 이후 김해중부경찰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제압에 나선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누범 기간에 저지른 범행과 공범
범인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전화를 하며 이동하는 모습에 수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수사 결과 이 남성은 누범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통화 내역과 이동 동선을 추적한 끝에,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공범까지 특정해 구속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절도 혐의로 주범을 긴급체포한 상태이며, 공범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매장 안에서조차 언제든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우면서, 시민과 경찰이 함께 범죄를 신속하게 제압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