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52.2%로 하락세 전환…부동산 대책·캄보디아 사태 영향

문매뉴v
10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0일 오후 12:00

발행: 2025년 10월 20일 오전 8:45

요약 생성중...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2.2%로 1.3%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전세난 우려, 캄보디아 납치 사태 대응 지연, 한미 관세 협상 난항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민주당 지지율도 46.5%로 동반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6.7%로 상승하며 양당 격차가 줄었다. 지역별·계층별로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며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지지율 하락세로의 전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2.2%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수치인데요. 부정 평가는 44.9%로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추석 연휴 이후 쏟아진 여러 현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무려 8.6%포인트나 급락했고,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5.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 서울에서는 오히려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지역 간 차이는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부동산 대책의 파장

10월 15일 발표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지지율 변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의지는 분명했지만, 전세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부 계층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 3.5%포인트나 긍정 평가가 하락한 점이 특히 주목됩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지지층에서 5.5%포인트의 큰 폭 하락이 있었습니다. 40대는 70.3%에서 64.8%로 떨어졌고, 30대와 20대에서도 각각 4.2%포인트, 2.3%포인트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는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에서 이탈 현상이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외교·안보 현안의 영향

한미 관세 협상 난항과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지연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 시작된 한미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경제적 불안감이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사태는 국민들의 안보 우려를 자극하며 정부의 대응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전산망 마비 사태 속에서의 대통령 예능 출연 논란도 부정적인 인식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러 사건들이 중첩되면서 정부의 상황 대응력에 대한 평가가 낮아진 측면이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 변화의 의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6.5%로 0.7%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국정감사 파행 등 정쟁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과 40대에서 지지층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36.7%로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야당은 정부의 대응 미흡함을 집중 비판하며 전통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51.6%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7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52.1%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이번 지지율 변동은 단순한 숫자 변화를 넘어 중요한 정치적 신호로 읽힙니다. 중도층과 40대에서의 지지 하락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소통 방식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부동산 대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향후 지지율 추이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정국 운영 측면에서도 협치와 소통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은 야당으로서의 견제 기능이 어느 정도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양당 간 격차가 9.8%포인트로 좁혀진 점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2,5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의 오차범위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