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사건의 발단
미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팝 아티스트로 꼽히던 가수 D4vd(본명 데이비드 버크, 21)가 14세 소녀 살해 혐의로 체포되며 음악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해 9월, 로스앤젤레스 한 견인 보관소에 있던 테슬라 차량 트랜크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로 시작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트렁크를 열어보니 이미 심하게 훼손된 한 소녀의 시신이 있었는데, 신원은 2024년 4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14세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로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차량은 D4vd 명의로 등록되어 있었고, 약 한 달간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D4vd 측 변호인단은 즉각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들은 피고인이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피해자의 사망 원인과도 무관하다는 증거가 제시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D4vd는 기소되지 않은 상태로 구금되어 있으며, 검찰은 20일을 전후해 공식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건 직후, D4vd는 진행 중이던 월드 투어와 새 앨범 발매 일정을 전면 중단했고, 대중의 시선에서 잠적했습니다.
수사와 팬덤의 혼란
경찰 수사는 여러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셀레스트는 D4vd의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서버에서 활동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고,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소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피해자와 D4vd가 같은 '쉿(Shhhh)' 문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수사에서 주목받고 있죠. 셀레스트의 가족은 그녀가 D4vd의 차를 타고 떠난 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혼란과 충격에 빠진 건 국내외 팬들입니다. D4vd는 틱톡에서 'Romantic Homicide', 'Here With Me' 등 감성적인 곡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Z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5월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국내 팬들과도 소통한 바 있어, 한국에서도 꽤나 유명한 아티스트였죠. 사건 보도 후, 방송사는 과거 출연분을 비공개 처리하는 신중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들의 실망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논란과 향후 파장
사건은 아직 수사 단계라 많은 사실이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D4vd의 할리우드 힐스 자택에서 고온 소각 장치를 발견하는 등 추가 증거를 확보 중이며, 단독 범행인지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변호인단은 D4vd가 단지 용의자 신분일 뿐이며, 진실이 밝혀지면 결백이 입증될 것이라고 끈질기게 주장하고 있죠.
이번 사건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스타의 이미지와, 그 뒤에 가려진 어두운 진실에 대한 질문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법적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하지만, 공중 보건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중의 시선은 냉철해지고 있습니다. 향후 기소 여부에 따라 D4vd의 음악인생은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팝 음악계가 기대하던 유망주의 갑작스런 추락이, 단순한 범죄 사건을 넘어 사회적 논의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