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KAIST, '차세대 선박연구센터' 출범…32년 협력으로 미래 조선 기술 선도

아뉴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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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3일 오후 3:00

발행: 2026년 8월 13일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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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과 KAIST가 32년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선박연구센터를 설립했습니다. 자율운항 AI, 무탄소 연료,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시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산학협력기금을 통한 인재 양성도 함께 진행합니다.

32년 산학협력이 만든 미래 조선의 거점

삼성중공업과 KAIST가 손을 잡고 차세대 선박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양 기관은 대전 KAIST 본원에서 'SHI-KAIST 차세대 선박연구센터(AMRC)' 개소식을 열었는데요. 이는 1995년 시작된 산학협력이 32년 만에 맺은 결실로, 단순한 프로젝트 협력을 넘어 상시적인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입니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피지컬 AI가 제조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기계공학과 AI의 융합을 강조했고,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는 미래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센터 설립은 국내 조선해양 산업이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운항과 친환경을 잇는 4대 연구 축

연구센터는 자율운항 AI, 무탄소 연료 추진, 스마트 조선소 디지털트윈, 조선해양 특화 로보틱스라는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자율운항 분야에서는 실시간 상황 인식과 충돌 회피를 위한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암모니아와 수소 기반의 친환경 연료 공급 기술 연구도 함께 진행됩니다.

특히 IMO의 탈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무탄소 추진 시스템은 조선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기술로 떠올랐습니다. 스마트 조선소에서는 AI와 디지털트윈으로 복잡한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용접과 도장 같은 현장 공정에는 특화 로봇을 도입해 생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상시 연구와 인재 양성으로 협력을 격상

이번 협력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개별 과제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상시적으로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하는 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신속한 기술 대응과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산학협력기금을 활용한 학생 연구 지원과 장학사업도 함께 추진됩니다. 그동안 1,000여 건이 넘는 공동 연구와 기술 자문을 수행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조선해양 산업을 이끌어갈 실전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