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6-2027시즌 PBA-LPBA 챔피언십이 오는 5월 16일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립니다. 3년 연속 우리금융캐피탈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여자부와 남자부 모두 큰 변화와 함께 출발하는데요.
김가영, 20승과 10억 원 돌파 도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단연 '당구 여제' 김가영입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 달성과 LPBA 최초 누적 상금 10억 원 돌파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김가영은 '완벽한 공을 치는 게 목표'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요. 만약 우승한다면 누적 상금이 10억 원을 넘기게 됩니다. 지난 시즌 우승 이후에도 꾸준히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해온 그는 새로운 시즌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을 기대하게 합니다.
반면 라이벌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통산 10승을 목표로 연습과 휴식을 균형 있게 준비했고, 정수빈은 비시즌 없이 실전 경기를 통해 기본공과 뱅크샷을 강화해 첫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경쟁이 LPBA 판도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시드제도 개편과 상금 증액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는 LPBA 시드 제도의 확대입니다. 기존 포인트랭킹 상위 32명에게만 부여하던 64강 직행권을 상위 96명까지 확대해 128강 시드를 부여합니다. 97위 이하 선수들은 예선 Q라운드를 거쳐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예선은 25점 점수제(50분)로 진행되며, 이후 4전3승, 5전3승, 7전4승제로 대진이 바뀌는 방식입니다. 이 개편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본선 무대를 경험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상금 규모도 크게 올랐습니다. 총상금은 1억 원에서 1억 2500만 원으로, 우승 상금은 4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이러한 상금 확대는 타이틀 스폰서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 부분인데요. 선수들이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칠 동기가 마련됐습니다. 또한 남녀 우승자에게는 중형 SUV 폴스타4 1년 이용권이 부상으로 제공됩니다.
남녀부 경쟁 구도와 관전 포인트
남자부 PBA에서는 지난 시즌을 제패한 다니엘 산체스의 기세가 주목됩니다. 이에 맞서 조재호, 강동궁, 최성원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부활 여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김영원은 2025년 월드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챔피언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인물인데요. 그가 이번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대회 일정은 5월 16일 예선 라운드로 시작해 18일 공식 개막식을 치르며, 여성부 결승은 23일 오후 9시, 남성부 결승은 24일 오후 8시에 각각 열립니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제도 변화와 선수들의 기록 도전이 만들어낼 드라마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