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일본전 0-1 패배 후 인사 거부…'페어플레이' 논란 또 터졌다

파nV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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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전 10:00

발행: 2026년 9월 27일 오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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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에서 북한이 일본에 0-1로 패했다. 전반 39분 은와디케의 결승골 직후 북한 선수들이 푸싱 파울을 주장하며 3분간 경기를 멈췄고, 종료 후에는 인사와 정렬을 거부한 채 응원단 쪽으로 향했다. 리광천 감독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고, 3년 전 항저우 대회와 비슷한 장면이 반복됐다.

또 반복된 8강의 악몽

2026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북한이 일본에 0-1로 패했습니다. 결승골은 전반 39분 일본의 은와디케 우체가 터뜨렸는데요.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받아 북한 수비수 김유성과 경합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직후였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경합 과정에서 밀림이 있었다며 푸싱 파울을 주장했고, 주심을 둘러싸고 약 3분간 경기 재개를 거부했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는 8강부터 비디오판독이 적용되지 않아 판정이 뒤집힐 여지는 없었죠.

인사도, 정렬도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장면은 이어졌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일본 선수단과의 정렬과 인사를 거부한 채 조총련 응원단이 있는 관중석으로 향했습니다. 골키퍼 강주혁은 분노한 표정으로 동료들에게 소리쳤고, 리광천 감독만이 일본 감독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패배는 인정하면서도 판정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실점 장면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심판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다만 선수들의 성장을 칭찬하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공기를 흔든 200여 명의 응원단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3년 전과 겹치는 장면

사실 이런 장면은 처음이 아닙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도 북한은 일본에 1-2로 패하며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 6장을 받았고, 일본 스태프의 음료를 빼앗고 때릴 듯 위협하는 행동으로 논란을 샀습니다. 경기 후 주심을 뒤쫓아 항의한 것도 같은 흐름이었죠.

반대로 일본은 이번 승리로 4강에 올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습니다. 한국은 같은 날 중국과 4강전을 치르며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크게 회자되는 경기가 또 하나 남은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