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강원 곳곳서 사고 잇따라
추석 당일인 9월 25일, 강원도 전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새벽부터 고속도로와 국도, 산행로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았는데요. 하루 사이 교통사고와 산악사고, 응급 상황까지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사고가 난 건 이날 0시 13분쯤입니다. 동해시 쇄운동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죠. 운전자는 아버지 소유 차량을 몰고 나온 10대였고, 함께 타고 있던 친구들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나 약물 투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잇따른 충돌
오전 10시 57분에는 강릉시 성산면 동해고속도로 동해 방향 강릉IC 인근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파사트 승용차가 앞서 가던 쏘렌토와 셀토스를 잇달아 들이받은 건데요. 74세 운전자와 73세 동승자가 허리와 팔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고성군 죽왕면에서는 오토바이가 K7 승용차를 들이받아 71세 운전자가 발목을 다쳤습니다. 오후 1시 6분 태백시 황지교 인근에서는 쏘나타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6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얼굴과 머리를 크게 다쳤고, 헬기로 원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빗길 산행과 응급 상황까지
교통사고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오전 5시 57분 인제군 설악산 소청과 희운각대피소 구간에서는 34세 여성 등산객이 빗길에 미끄러져 엉치뼈를 다쳤습니다. 구조대는 약 7킬로미터 구간을 6시간 40분에 걸쳐 들것으로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오전 7시 45분 정선군 북평면의 한 주택에서는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심정지 상태를 확인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자발적 순환이 회복된 뒤 닥터헬기로 원주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각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