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이민단속, 한국계 마트까지 번진 논란

네v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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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8일 오후 3:16

발행: 2025년 11월 18일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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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진행된 대규모 이민 단속으로 130명 이상 체포, 한국계 슈퍼G마트 직원들도 연행되며 논란 확산. 단속 과정에서 인종 프로파일링과 과도한 물리력 사용 의혹 제기되며 정치적 논쟁으로 비화. 지역 경제와 이민자 커뮤니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배경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단속의 현장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지난주말 벌어진 대규모 이민 단속이 지역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국경순찰대가 진행한 '샬럿의 거미줄 작전'으로 이틀 동안 130명 이상이 체포되었는데, 한국계 식료품점 슈퍼G마트에서 직원들이 강제로 연행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습니다. 단속 과정에서 한 직원은 얼굴이 콘크리트 바닥에 짓이겨지는 부상을 입었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는 등 아수라장이 펼쳐졌습니다.

정치적 배경과 지역 사회 반응

이번 단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샬럿 지역의 '치안 불안'을 지적하며 예고한 조치였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가 공화당과 민주당이 치열하게 경합하는 주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민주당 소속인 조쉬 스테인 주지사와 비 라일스 샬럿 시장은 단속 과정에서 인종 프로파일링이 이루어졌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시장은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의 권리가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토안보부는 이번 조치가 샬럿 시 정부가 불법체류자 구금 시간 연장 요청을 1,400건 이상 거부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지역 사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던 조경사부터 교회 청소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이민자들이 표적이 되면서 인종차별적 단속이라는 비판이 거세집니다.

경제적 파장과 커뮤니티 충격

슈퍼G마트 파인빌 지점에서는 단속 다음 날 직원 80명 중 절반 이상이 불안감으로 출근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피터 한 부사장은 "직원들의 공포감이 너무 커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샬럿은 금융과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로, 최근 남미 출신 이민자들의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며 급성장해왔습니다. 이번 단속이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이민자 옹호 단체 시엠브라NC는 하루 만에 81명이 체포된 이번 작전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민 단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민권자까지 단속 대상이 된 사례가 보고되면서 법적 논란도 예상됩니다. 온두라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가 단속 과정에서 차창이 깨지고 폭력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확대됐습니다.

향후 전망과 정치적 함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6년까지 대규모 추방을 예고하며 이민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 계산으로 해석됩니다. 하라이주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를 의식해 샬럿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샬럿 지역에서는 이민자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등 사회적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계 사업장을 포함한 지역 상인들은 향후 추가 단속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이민 정책이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사회 통합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